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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 이 책] 조선시대의 외국어교육 外
조선시대의 외국어교육(장광 지음, 김영사, 536쪽, 1만8800원)=집중 반복, 생생한 회화교육…. 조선시대에도 외국어 교육 열기는 대단했다. 언어학자인 저자가 동아시아의 옛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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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소영의 문화가 암시하는 사회] 반지성주의, 민주주의에 대한 착각에서 나온다
━ 지성 혐오의 배경 문소영 코리아중앙데일리 문화부장 1년 반 전에 모 방송PD가 주요 일간지에 쓴 칼럼이 물의를 일으켰다. 그의 양친이 부부싸움을 할 때 책 안 읽는 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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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식의 寫眞萬事]중국에는 없고 한국에만 있는 공자 제사
한반도는 이상한 땅이다. 다른 지역에서는 평범한 종교나, 문화, 이념이 이 땅에만 들어오면 극단의 성질이 강조되고 원리주의화 되는 경향이 있다. 조선의 카톨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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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헌의 야설천하] ⑥ 공자철학의 혁명적 해석 주대환
(왼쪽 사진)의 저자 주대환은 공자가 당시 현실에서는 받아들일 수 없는 이상주의적 정책을 내걸었다는 점에서 ‘좌파 정치인’이었다고 주장한다. 주대환은 1973년 대학에 들어가자마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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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시평] 조선시대의 386세대
'386세대'가 기존 질서에 도전하고 저항하는 연령집단을 통칭한다면, 조선시대에도 386세대가 있었다. 한말 개화파 청년들의 시대적 고뇌를 소중하게 생각하는 서울대 외교학과 하영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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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SUNDAY 창간 9주년 특집 : 한국사와 좀 더 가까이!
중앙SUNDAY는 과거 연재했던 인기 역사 기획 내용을 토대로 현행 한국사 8종 교과서 내용을 분석하고, 실전 문제까지 풀어보는 새로운 형식의 역사 NIE를 매주 홈페이지(htt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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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우리에게 중도란 무엇인가
미워하는 것이 같은 사람들로 가득한 나라와 사랑하는 것이 같은 사람들로 가득한 나라 중 살기 좋은 나라는 어느 쪽일까? 너무 쉬운 질문이 아니냐고 코웃음치기 전에 우리는 과연 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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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로 보는 세상] 賊
도(盜)·적(賊)·구(寇)·비(匪). 이른바 도둑을 일컫는 한자다. 남의 물건을 훔치거나 강제로 빼앗는 일, 또는 그런 행위를 일삼는 사람이다. 한자로는 도적(盜賊)이 대표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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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소영의 컬처 스토리] 김구 ‘나의 소원’에는 ‘자유’가 33번 나온다
문소영 코리아중앙데일리 문화부장 "나의 정치 이념은 한마디로 표시하면 자유다. 우리가 세우는 나라는 자유의 나라라야 한다." "모든 계급 독재 중에도 가장 무서운 것은 철학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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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책읽기Review] 다산은‘깊고 오묘한 산’섣불리 들어가면 조난
소설가 한승원(69)이 신작 역사소설 『다산』(전2권, 랜덤하우스코리아, 각 권 336쪽, 각 권 1만원)을 내놨다. 13년 전 서울을 떠나 전남 장흥으로 내려가 ‘해산토굴’을 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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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VIEW
김정선 전일시 9월 11~24일장소 서울 종로구 송현동 이화익갤러리문의 02-730-7817화가 김정선(37)은 오래된 인물사진 속에서 시간을 추출한다. 그 시간은 누군가의 기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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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쇄적사상은 나라를 망친다
금년 12월4일은 갑신정변 1백주년이 된다. 본국학계의 자세한 소식은 모르겠으나 여러 가지 행사가 예정되고 있으리라 짐작된다. 과거 일본학자들이나 우리나라 일부 학자들까지도 이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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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탁의 인문지리기행] 혁신유학에 눈뜬 박세당, 왜 마흔에 산으로 숨었나
━ 수락산 서계 종택 김정탁 노장사상가 수락산 자락 의정부 석천동에는 서계(西溪) 박세당(朴世堂·1629~1703)이 살던 집이 있다. 원래는 고택이었는데 한국전 때 불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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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주의 아트&디자인] 건축가 이일훈의 다른 생각
이은주 문화선임기자 “청춘(靑春)! 이는 듣기만 하여도 가슴이 설레는 말이다.” 이 문장을 기억하십니까? 학창시절 국어 교과서에서 접했던 민태원(1894~1935)의 수필 ‘청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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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명학의 고전 '전습록' 완역본 출간
조선시대 최대의 이단으로 배척받았던 양명학(陽明學) 의 고전 『전습록(傳習錄) 』(왕양명 지음, 정인재.한정길 옮김, 청계출판사, 전2권, 각권 2만5천원) 이 국내 전문연구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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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하는 백성만이 살수 있다|이명현
해마다 치르는 연례행사의 하나로 어제는 광복절 기념행사가 치러졌다. 그것은 물론 35년 동안의 일제 식민통치로부터 해방되어 독립을 쟁취한 역사적 승리를 기리는 행사다. 그러나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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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나온 책] 기괴한 서커스 外
문학 ◆기괴한 서커스(허만하 등 7인 지음, 사문난적, 190쪽, 1만2000원)=허만하·조말선·정익진·김형술·김참·김언 등 부산 출신 모더니즘 시인 6명의 공동 작품집. 각각 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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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자유주의 위기, 주목받는 ‘사민주의 아버지’
베른슈타인은 마르크스주의를 비판하고 극복해 사회주의가 사는 길을 닦았다. 베른슈타인을 ‘수정주의자’라고 비난하던 사회주의자들은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많은 미국 사람들이 미국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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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환영의 시시각각] 역사는 보수와 중도의 싸움
김환영중앙SUNDAY 사회에디터 분열은 두렵다. 분열하면 싸움에 지게 된다. 고대부터 분할통치(divide and rule)·분할정복(divide and conquer)은 단골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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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종친 파평 윤씨와 얽힌 은진 송씨…병자호란 350년 갈등 풀다 [e즐펀한 토크]
━ 송시열, 윤선거를 사문난적으로 몰아 1637년 1월 조선 인조는 삼전도(서울 송파구)에서 청 태종 홍타이지에게 삼배 구고두(三拜 九叩頭)를 했다. 삼배 구고두란 청 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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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세기 조선은 왜 일본과 달리 성리학 '탈레반'의 나라가 됐나
17세기 일본의 성리학자 야마자키 안사이는 어느날 제자들에게 "만약 중국이 공자를 대장으로, 맹자를 부장으로 삼아 일본을 공격한다면 공맹(孔孟)의 도를 배운 이들은 어떻게 해야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