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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6억 넘는 아세안, 한국엔 소중한 교역·외교 파트너
관련기사 아시아 관련 주요 다자 정상회의는… 동남아국가연합(아세안)의 몸값이 치솟고 있다. 아세안은 지정학적으로 태평양과 인도양을 잇는 관문이다. 전통적으로 군사·안보 측면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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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인 대통령 시대의 역설 … "경찰 총 맞을 가능성 백인의 21배"
“퍼거슨 사태는 오바마 시대의 종언을 선언한 사건이다. 희망으로 시작했지만 절망으로 끝났다. 짐 크로우(인종차별법) 사법제도는 흑인에게 정의롭지 않으며, 가난한 흑인에겐 더욱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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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혁신 성공 조건은 대처 같은 혁명적 지도자의 출현
영국의 국가 개혁을 주도했던 마거릿 대처 영국 총리가 1989년 보수당 전당대회에서 당원들의 환호에 화답하고 있다. [중앙포토] 관련기사 “정부는 끌고 국민은 따라야 한다는 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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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혁신 주도” 강박 벗어나 시민 의견에 귀 기울여야
관련기사 “정부는 끌고 국민은 따라야 한다는 박 대통령 국가 모델은 구시대적” ‘경제’ 2008회 등장 … 아버지보다 ‘경제 최우선주의’ 강렬 국가를 개인의 삶보다 중히 여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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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좋은 대학이 똑똑한 학생 고르는 법
‘넛지(Nudge) 효과를 활용해 에스컬레이터 사용자를 계단으로 유인할 방안을 제시하라’. 올해 고려대 수시모집 면접 문제 중 하나였다. 넛지를 설명하는 제시문이 제공되기는 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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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한복판 ‘차 없는 거리’ 사고 줄고 교통 빨라져 … 매장 임대료 오히려 상승
2009년 뉴욕 타임스스퀘어 인근 42~46번가의 차량 통행을 막고 조성한 ‘보행자 광장’의 모습. 6개월 만에 대형 점포 5곳이 문을 여는 등 상권이 살아났다. 뉴욕시 관계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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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률 교육수석 “북 핵무기, 약소국 비장의 무기”
김상률(사진) 청와대 교육문화수석이 “북한의 핵무기 소유는 생존권과 자립을 위해 약소국이 당연히 추구할 수밖에 없는 비장의 무기일 수 있다”고 저서에 적어 논란이 일고 있다. 박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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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도서] 『책문, 시대의 물음에 답하라』 外
『책문, 시대의 물음에 답하라』 (김태완 지음, 소나무, 2004) 조선시대 ‘책문(冊文)’은 대과 시험의 문항을 일컫는 말이었다. 책문의 문항은 이렇다. “그대가 재상이라면 어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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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취지 변질 … 수능 무력화돼야 학생·교육 살아난다”
박도순 고려대 명예교수가 지난 19일 경기도 분당의 자택에서 대학수학능력시험의 문제점에 대해 얘기하고 있다. 최정동 기자 수능 때문에 온통 난리다. 지난해에 세계지리 문항 출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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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하준 칼럼] 한국, 복지국가 확대로 불평등 줄여야
장하준케임브리지대 교수·경제학1960년대부터 90년대 중반 사이에 우리나라는 두 가지 경제 ‘기적’을 이루었다. 그 기적 중 잘 알려진 것은 고도성장이다. 60년대 초반까지 1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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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 입시 차별" 하버드대 피소
하버드대가 입학 전형에서 아시안 학생을 차별했다는 이유로 피소됐다. 17일 비영리단체인 '스튜던츠 포 페어 어드미션스(SFFA·Students for Fair Admissi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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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평] 연금 개혁과 코끼리 옮기기
장 훈중앙대 교수·정치학 올 연말까지 공무원연금 개혁이라는 중대 과제를 마무리지어야 하는 정홍원 총리에게 필자는 『코끼리 쉽게 옮기기』(김영순, 2014)라는 책을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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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호근 칼럼] 무정란 정치, 집권 3년 차 화두는 ?
송호근서울대 교수·사회학 가을걷이가 끝난 빈 들판에 쭉정이 벼를 수확한 농부의 심정은 어떨까. 며칠 전 어떤 모임에서 ‘무정란 정치’를 대하는 유권자의 마음이 그렇다고 했다. 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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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연의 시시각각]부산갈매기, 빅브러더 사건
이규연논설위원 『1984』는 긴 설명이 필요 없는 조지 오웰의 고전이다. ‘빅브러더’는 환난을 막는다는 명분을 내세워 시민을 감시한다. 수단은 곳곳에 설치된 ‘지능형 텔레스크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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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의 새 얼굴, 엠마 왓슨
엠마 왓슨(Emma Watson)은 아홉 살에 '해리 포터와 마법사의 돌'로 데뷔해 세계적인 스타로 떠오르면서 약 3700만 파운드(한화 663억원)에 이르는 자산을 보유한 억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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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대북 압박 더 세질 듯 … 사드 배치는 더 지켜봐야
7일(현지시간)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오른쪽)이 의회 지도자들을 백악관 오찬에 초청해 대화를 나누고 있다. 왼쪽은 공화당 소속의 존 베이너 하원의장. [로이터=뉴스1] 지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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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북한 압박 거세질 듯…사드 배치에는 신중”
지난 4일 실시된 미국의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이 압승했다. 하원 다수당이었던 공화당은 이번 선거를 통해 상원마저 장악했다. 미국에서 8년 만에 상·하 양원 여소야대(與小野大) 정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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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경의 남자를 위하여] 결혼 앞에서 망설이는 남자
김형경소설가 처음 보았을 때 그는 30대 초반의 핸섬한 남자였다. 주변에 그를 눈여겨보는 또래 여자들이 몇 명 있었지만 그는 우아하고 지적인 엄마와 남달리 친밀한 관계를 맺고 있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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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빈민가 소년이 가난의 수렁을 벗어난 비결
저자 존 호프 브라이언트는 가난한 사람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돈의 언어를 읽는 기술, 즉 ‘금융독해력(financial literacy)’이라고 말한다. 저자가 참여하는 비영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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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 빠진 오바마’ 원인은 경제 아닌 빈부격차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5일 백악관에 열린 기자회견에서 곤혹스런 표정을 짓고 있다. 공화당이 상·하원을 장악함에 따라 이민법 개혁 등 오바마 대통령의 정책 실행에 빨간불이 켜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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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들, 청소근로자 최소임금도 안 줘
전국 대학교에서 청소를 하는 근로자들이 정부가 권고한 최소한의 임금 조차 못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노동부가 올해 8~9월 두 달 동안 전국 160개 대학(국공립 60개, 사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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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평] 성장과 분배의 선순환을 위해
안충영 동반성장위원장 중앙대 국제대학원 석좌교수·경제학 우리나라는 1990년대 초까지 경제성장과 분배를 동시에 달성한 대표적 국가였다(세계은행, 1993). 그러나 97년 아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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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분석] 결국 경제다
지독한 역설이다. 유권자들은 경제가 가장 중요한 이슈라고 말했다. 경제 상황은 분명히 나아졌다. 그런데 집권당은 선거에서 참패했다. 미국 중간선거 이야기다. 4일(현지시간) 팍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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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New York Times] ‘미국의 꿈’이 이민 가버린 미국
니컬러스 크리스토프뉴욕타임스 칼럼니스트 미국에서 기회를 보장하는 최상의 에스컬레이터는 교육이다. 그런데 이 에스컬레이터가 고장 났음을 강조하는 연구결과가 최근 발표됐다. 우리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