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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평] 미래를 함께할 사람들
복거일소설가 지난 한 해를 돌아보면 중요한 함의를 지닌 사건들은 대개 눈에 잘 띄지 않는 것들이라는 경험을 되새기게 된다. 시리아 난민 200명이 입국 신청을 하고, 우리 정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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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환영의 직격 인터뷰] 소설 ‘이승만’ 연재 시작한 작가 복거일
복거일 작가는 이번 소설 ‘이승만’ 연재에 어렸을 때부터 공부해 온 역사 지식을 총동원할 각오를 다지고 있다. “이승만 대통령 관련 문헌을 읽으면 그의 심리가 읽힌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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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평] 일본의 낭만적 애국심
복거일소설가11월 12일 일본 신문들은 도쿄 전범 재판을 검증하는 위원회가 총리 직속 기관으로 설치된다고 보도했다. 그날이 도쿄 재판의 선고 67주년이어서, 그 소식은 더욱 음산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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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평] 교과서란 무엇인가
복거일소설가교과서는 정설을 설명한 책이다. 역사상 가장 유명한 사회철학 교과서인 『논어』는 이 점을 잘 보여준다. 원래 유가는 제자백가(諸子百家)의 하나였고, 공자의 불우한 생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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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평] 인공지능의 발전에 담긴 함의들
복거일소설가과학과 기술이 점점 빠르게 발전하면서 우리 삶도 점점 빠르게 바뀐다. 끊임없이 가속되는 변화에 맞춰 살아가기가 점점 힘들어지니 사람들은 지치게 된다. ‘느리게 살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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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 오디세이 릴레이 기고] (20) 동맹을 넘어 협력과 통합으로 나가자
문정인연세대 정치외교학과 교수압록강과 두만강 1200㎞ 길 따라 ‘밖에서 보는 한반도’. 대륙세력과 해양세력이 각축을 벌이는 현장으로서의 한반도는 허구가 아니었다. 스킬라와 차리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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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평] 한문문명권의 역사와 미래
복거일소설가·사회평론가 박근혜 대통령의 중국 방문은 우리가 한문문명권의 역사를 깊이 살펴야 함을 일깨워 주었다. 중국의 문자언어인 한문을 공용해온 중국·일본·월남 및 조선을 포함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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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거일의 ‘생명예찬’⑨] 행복 추구의 진화론적 전략
‘상호적 이타주의(reciprocal altruism)’는 이기주의에 바탕을 둔 이타적 행위… 소박하게 살면서 자식을 낳아 잘 기르는 삶 속에 존재의 진리 깃들어 행복을 궁극의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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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평] 기본으로 돌아가야 한다
복거일소설가 “비전이 없다”는 얘기가 부쩍 자주 들린다. 당장 사업이 힘들 뿐 아니라 앞길이 보이지 않는다는 뜻이다. 실제로 전자와 조선처럼 경쟁력 있는 산업들도 처지가 어렵고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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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평] 배신의 경제학
복거일소설가 ‘배신의 정치’라는 말에선 상황을 간결하게 정리하는 박근혜 대통령의 장기가 잘 드러났다. 그리고 유승민 의원의 행적은 그 표현을 더욱 적절하게 만들었다. 배신이 흔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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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거일 “죽음과 경주한다 생각하니 집중 잘 됐다”
암 투병 중인 소설가 복거일(69·사진)씨가 여섯 권짜리 장편소설 『역사 속의 나그네』(문학과지성사)를 완간했다. 1991년 1∼3권을 출간해 일단락지었던 것에 2012년 말기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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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꽂이] 내 마음속 자유주의 한 구절 外
인문·사회 ● 내 마음속 자유주의 한 구절(복거일·남정욱 엮음, 살림, 192쪽, 9900원)=“자유주의는 가장 높은 형태의 너그러움이다.” 소설가 복거일씨는 호세 오르테가이 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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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평] 보다 나은 정보 처리를 위하여
복거일소설가 1920년 미제스는 사회주의 체제가 작동할 수 없다고 단언했다. 시장에선 수많은 개인과 기업이 끊임없이 방대한 정보를 처리해 수요와 공급이 균형을 이룬다. 정부는 그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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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도서] 『정의로운 체제로서의 자본주의』 外
『정의로운 체제로서의 자본주의』(복거일 지음, 삼성경제연구소 펴냄, 2005년) 복거일은 억지로 평등을 이루려는 시도는 독재를 부른다고 말한다. 강력한 권력이 아니고선 부(富)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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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평] 마지막 변경을 향하여
복거일소설가 현대 문명은 점점 거대해지고 복잡해진다. 빠르게 불어나는 정보의 홍수는 상황을 악화시킨다. 그래서 현대 문명은 점점 이해하기 힘들어진다. 사람은 이해할 수 없는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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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피리를 불면 춤을 춰야지
이영희문화스포츠부문 기자 지난주, 우연히 정현종(76) 시인의 등단 50주년 축하연에 끼어들게 됐다. 출판계 지인을 만나러 간 자리가 알고 보니 문학과지성사에서 연 시인의 50주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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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평] 왜 하늘에 만리장성을 쌓으려 하는가
복거일소설가 “일본 해군의 만리장성이다.” 1936년 일본 해군이 전함 야마토 호와 무사시 호를 건조하기로 결정했을 때 겐다 미노루 소좌가 내린 평가다. 최신 기술로 지어진 그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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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격 인터뷰] 복거일 묻고 서상현 답하다
서상현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장(왼쪽)과 복거일 작가가 중국 대륙 철도 연결사업 등에 관해 의견을 나누고 있다. 서 소장은 서해 열차 페리로 중국 철도와 직접 연결하는 게 효율적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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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방] 21세기국가발전연구원 外
◆21세기국가발전연구원(이사장 박관용)은 다음달 1일 오전 7시30분 서울 팔래스호텔에서 소설가 복거일씨를 초청, ‘인공지능의 발전과 유동적 사회’를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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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무 "보이지 않는 부분까지 감동 줘야"
구본무(70·사진) LG그룹 회장이 ‘고객 가치’를 기반으로 하는 ‘시장 선도’를 경영 키워드로 꺼내들었다. 구 회장은 10일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열린 올 첫 임원 세미나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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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무 “변화의 현상만을 뒤쫓기 보다는 고객이 진정으로 원하는 가치에 집중해야"
“변화의 현상만을 뒤쫓기보다는 고객이 진정으로 원하는 가치에 집중해야 합니다.” 구본무 LG 회장이 10일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3월 임원세미나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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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평] 언어는 일찍 가르쳐야 한다
복거일소설가 ‘원시시대에 과학기술부가 있었다면 우리는 아직 정교한 돌도끼를 쓸 것’이라는 우스개가 있다. ‘원시시대에 교육부가 있었다면?’ 모범답안은 ‘우리는 아직 돌도끼를 발명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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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격 인터뷰] 복거일 묻고 송달호 답하다
소설가 복거일씨(왼쪽)가 철도전문가 송달호 박사를 만나 우리나라 철도산업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얘기를 나눴다. 송 박사는 유라시아 철도, 남북 철도 연결에 대해 얘기할 때는 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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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평] 민주 사회의 군주적 지도력
복거일소설가 박근혜 대통령이 보여온 지도력은 이해하기 어렵다. 그런 사정이 ‘소통’ 문제를 부각시킨 듯하다. ‘선거의 여왕’이라 불렸고 높은 지지율을 누려 왔는데, 시민들과 소통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