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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미술 세계적 거장 반열 오르다
미국 뉴욕시 첼시에 자리 잡은 세계 최정상급 화랑 페이스 갤러리. 널따란 전시실 벽엔 흰색 캠퍼스에 푸른 점 한두 개가 찍힌 200호 남짓의 대형 작품들이 걸려 있다. 자본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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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의 목련 라이스, 백악관서 운 적 있어”
‘철의 목련(Steel Magnolia)’이라 불리는 콘돌리자 라이스(사진) 미국 국무장관이 도널드 럼즈펠드 전 국방장관 때문에 백악관 회의석상에서 눈물을 흘린 적이 있다고 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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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에선 휘파람을 불지 마세요
영국 극장에서 “맥베스”라는 말을 입밖으로 내뱉었다가는 건물 바깥으로 쫓겨날 수도 있다. 굳이 ‘맥베스’를 지칭하려면‘스코틀랜드 연극’(that Scottish play)이라고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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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43주년 중앙 신인문학상] 소설 부문 당선작
그림=황주리내 의자를 돌려주세요 김성중 [1] 내가 아는 한 세상에서 가장 말하기 좋아하고, 말을 많이 하는 족속은 의자다. 그들은 L자의 입을 가진 굉장한 수다쟁이들이다. 당신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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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43주년 중앙 신인문학상] 평론 부문 당선작
물의 에피파니 혹은 심연의 자화상 -한강론 이학영 1. 심연에 드러난 이방인의 초상 초상화나 자화상 가운데에는 외관의 충실한 모사(模寫)와는 거리가 먼 작품들을 흔히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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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43주년 중앙 신인문학상] 시 부문 당선작
시 당선소감“꿈에 그리던 별 따다가 내 방에 걸어” 일러스트=강일구 기자 ilgoo@joongang.co.kr 그림자는 아무도 기대지 않은 벽에서 몰려와 잡풀 무성한 골목 안에 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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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동하는 갯벌과 느림의 미학이 있는 섬, 증도
가족들의 갯벌체험 전라남도 신안군은 대한민국에서 유일하게 1000개가 넘는 섬으로 이루어진 곳이다. 그 수많은 섬들 중에서도 특히 ‘증도'가 최근 들어 생태관광지로 각광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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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이 깨끗하니 사람도 닭도 건강해지죠"
자정이 가까워진 시간, 은하수가 보일 정도로 별이 가득 뿌려진 산기슭에 은은한 대금소리가 울려 퍼진다. 5년 전 대구에서 왔다는 귀농인 김연창(44)씨의 솜씨다. 그는 대금을 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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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려라!공부] 별자리 신화로 우주의 꿈 키워주세요
한 여학생이 천문대 지붕 사이로 보이는 빛나는 혹성을 천체망원경으로 관측하고 있다. [중앙포토]천문대로 가족체험학습을 떠나보자. 여름에 비해 날씨 변화가 적고 기온이 맑은 요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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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lkHolic] 두 바퀴로 미국 7000㎞ 누빈 ‘바이크 맨’
북미대륙을 자전거로 달린 차백성씨. 서울 여의도 자전거도로에서 미국 여행에 함께했던 자전거를 세워놓고 포즈를 취했다. [김태성 기자]차백성(57)씨는 49세이던 2000년 겨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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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벼이 직업 바꾼다고? 난 끝장을 본 뒤 옮겼다”
내가 선택한 길이 최선일까. 많은 사람은 자신의 현재 모습에 만족해하지 않는다. 하지만 막상 호기롭게 새 삶을 개척하는 사람은 드물다. 정보 부족과 실패의 두려움 탓이다. 그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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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인생 전환 ① 안철수 KAIST 교수
의사 안철수1962년 부산에서 태어나 80년 서울대 의대에 입학했다. 졸업 때 선택해야 했다. 의사를 할 것인가, 아니면 공부를 더 할 것인가. 고민 끝에 연구직을 택했다. 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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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CoverStory] 내 인생의 한 방③
무명배우 >> CF 대박 최다니엘 "연기밖에 난 몰라" “한 방이요? 음…. 흐흐 모르겠어요.” 스물두 살 배우 최다니엘. 6년 동안 무명생활을 하다 광고 한 편으로 떴다. ‘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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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 내 인생의 한 방
그날 야구 중계 보며 머쓱해진 분들 꽤 있을 겁니다. 베이징 올림픽 준결승 한·일전, 이승엽 선수가 역전 홈런을 날리던 그 순간 말이죠. 몇 초 전까지 혀를 끌끌 차며 ‘이승엽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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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연휴 나들이 명소 Best 15
강릉근교 주문진 소동항 바닷가의 아들바위(여행작가 유연태) 올해는 추석 연휴가 13일부터 15일까지 사흘이다. 예년 같았으면 신나게 해외여행을 계획했겠지만, 너무 짧은 연휴로 해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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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기획 황혼연애 ③] 노년의 성, “젊은이 못지않게 개방적”
옛날보다 남녀 노인들이 만날 수 있는 공간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시설이 개선된 복지관도 대표적 만남의 장소지만, 가장 잘 활용하는 공간은 바로 인터넷이다. 복지관의 교육프로그램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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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현 "결승때 시점 딱 맞춰 호각, 양궁 아는 사람"
베이징 올림픽 양궁 결승전에서 한국 선수가 활 시위를 놓기 직전에 호각을 분 관중은 양궁을 잘 아는 사람일 것이라고 여자 양궁 국가대표 박성현 선수는 말했다. 베이징 올림픽에서 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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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EL NEWS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 추석 패키지예년에 비해 짧은 올 추석 연휴는 아쉬움과 함께 알차게 보내야겠다는 의욕을 부추긴다.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에서는 9월 1일부터 18일까지 합리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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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밤 별 보며 추억 만들어 볼까
지난해 열린 보현산 별빛축제에서 참가자들이 망원경으로 별을 관찰하고 있다. [영천시 제공]영천시는 22~24일 보현산 자락 충효마을에서 ‘2008 보현산 별빛축제’를 연다. 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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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에너지 절약” 521명 통기타 합주
제5회 에너지의 날을 맞아 20일 521명의 통기타 동호인들이 가수 한대수씨와 함께 ‘행복의 나라로’를 연주하고 있다. 행사를 주최한 에너지시민연대는 “에너지 절약의 중요성을 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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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있는아침] ‘저녁은 짧아서 아름답다’
‘저녁은 짧아서 아름답다’ -김종해(1941~ ) 사라져가는 것보다 아름다운 것은 없다 안녕히라고 인사하고 떠나는 저녁은 짧아서 아름답다 그가 돌아가는 하늘이 회중전등처럼 내 발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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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의 오아시스 튀니지에 가다
짧은 휴가에 굳이 아프리카 대륙까지 날아갈 필요가 있는가, 회의하지 말라. 유럽과 아프리카·아랍의 문화가 뒤섞여 빚어 내는 독특한 매력을 자랑하는 나라, 튀니지는 당신이 아프리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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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의 오아시스 튀니지에 가다
2 완만한 곡선을 이루고 있는 사하라 초입의 사막. 남쪽으로 내려갈수록 보다 풍만한 곡선의 사구가 나타난다 ‘두 개의 심장’을 가진 도시 튀니스 파리에서 비행기로 2시간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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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식 노점상도 월 200만원 ‘거뜬’
요즘 상점들은 장사가 안 돼 울상이다. 경제가 나빠 소비 심리가 위축되고 지갑이 얇아져 씀씀이를 줄인 탓이다. 그런데 유독 서울 건대입구역 2번 출구 일대 상권만은 불황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