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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허구 구분 소멸-광고도 「포스트모던」시대|서울대 강명구 교수 지적
80년대 말부터 국내 문화예술계에 일대 유행하기 시작한 서구의 포스트모더니즘 사조는 이제 TV의 상품광고에도 깊숙이 침투하고 있다. 그러나 포스트 모던한 우리나라의 TV광고는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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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단 "일작가 모방" 일파만파|장정일·김수경씨등 박일문씨에 제소당해
일본 인기작가 무라카미 하루키가 한국의 젊은 문단을 들쑤셔 놓고 있다. 올초부터 일기시작한 한국의 일부 젊은 작가들의 하루키 영향설은 표절시비로 번지더니 마침내 법정으로까지 가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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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대 문학 가을문단 반성 목소리|「대중」과「민중」사이 고급문화 실종 공감
90년대는 흘러가고 있는데 문학은 언제까지 철 지난 이념·관념·정서의 패션에만 매달릴 것인가. 논란·비판마저도 상품화시켜버리는 혼돈을 넘어선 가치전도의 사이비문학에 우리의 삶과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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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성모방」은 저작권 침해"|중진들 나서 입장 정리 필요할 듯
○…문단 안에서 꼬리를 물고 이어지고 있는 표절시비가 한편으로는 저작권문제로까지 비화돼가고 있다. 한승헌 변호사는 최근 발표한글「포스트모더니즘과 저작권」(『책과 인생』7월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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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함정연출」 프로 비난 거세
곤혹스런 상황에 빠진 인기인들의 어쩔 줄 몰라하는 모습을 몰래 찍어 방송하는 「몰래카메라」식의 TV코미디프로그램들이 웃음보다는 시청자들의 불쾌감만 부채질하고 있다. 각사 TV가 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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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창작 봇물 외국작품 풍성 전래동화 발굴 어린이 책 다양해졌다
어린이날을 맞아 신간 아동도서들이 서점가를 푸르게 장식하며 어린이독자를 부르고 있다. 특히 이번 아동 도서시장에는 출판사들이 앞다퉈 국내 창작동화·외국 현대명작동화·전래동화 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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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영향 “엉터리 평가”/기준도 없이 심의위원 재량에
◎평가서 제출한 사람이 심의까지/기초 교통량조차 자료베끼기도 대형 교통유발건축물이 들어서면서 생기는 체증을 최소화하기 위해 실시하는 교통영향평가심의가 객관적인 기준없이 전적으로 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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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울만한 직종이 없다|저소득층 여성
공공 여성 직업 훈련 기관의 저소득층 여성들을 위한 직종 개발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데다, 극소수의 새로 개발된 직종마저도 취업 훈련장으로의 연결이 더뎌 여성 인력 활용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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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일문화 베끼기
우리의 생활 구석구석까지 일본문화가 판을 치고 있다. 일상에서 만나는 대중음악·방송프로그램·광고·패션등은 물론이고 말투나 걸음걸이·음식등 생활습관까지도 일본흉내내기에 절어있다.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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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디자이너 몰려 "새바람"|남대문의류도매시장.
남대문의류도매상가. 하루 거래규모가 1백억원에 이른다는 이 거대한 시장에 새로운 변화가 일고 있다. 대학에서 정규과정으로 패션을 공부한 20∼30대의 젊은 디자이너들이 속속 남대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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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신풍자」냐 「언어파괴」냐|자리잡는 젊은 시인들의 「문명비판 시」
80년대 산업화사회의 타락한 물신주의를 폭로, 야유하는 문명비판시가 일군의 젊은 시인들에 의해「집단화된 시적유파」로 자리잡고 있다. 멀리는 『시여 ! 침을 뱉어라』라고 외친 6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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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없이 정신만 차리게
○공화·신민양당이 독과점업체 조사를 철저히 하겠다는 발표가 있은 뒤「독과점」 의 한계와 선정기준 등으로 꽤 시끄러운 논란이 있을 것 같았는데 재경위에 의해 쉽사리 17개 업종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