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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재미 무침엔 막걸리가 딱? 소주 먹어보니 착각이었다 유료 전용
미식을 완성하는 건 페어링이다. 함께 먹으면 서로의 매력을 돋보이게 하는 힘이 있기 때문이다. 물론 잘못된 조합은 맛을 더하기는커녕 음식과 술 본연의 맛을 해친다. 〈완벽한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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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로 숨쉬는 백제
한국문학예술연구회(회장 임헌영)는 23∼24일 이틀간 충남 공주·부여권의 역사·문학을 찾는 문학예술기행을 가졌다. 시인·소설가·평론가 및 일반독자 50여명이 참가한 이번 기행에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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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평] 물고기가 기가 막혀
J형. 오랜만에 바닷바람도 쐴 겸 영흥도 십리포를 찾았습니다. 구불구불한 등걸의 소사나무 군락을 뒤로한 바닷가엔 인천항을 드나드는 배들이 저만치 보일 뿐, 떠들썩했을 여름의 자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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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를 알아야 우리를 안다] '세계화 5000년' 한국사 복원
한국 속의 세계 정수일 지음, 창비, 상권 224쪽·하권 256쪽, 각 권 1만3000원 "우리 속에는 일찍부터 세계가 자리하고 있었다. 그러했기에 비로소 오늘의 우리가 있게 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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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대] "한국관광 최대고객 일본 중요성 재인식해야"
남북관계의 개선과 서울에서 개최될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를 계기로 우리는 관광산업을 획기적으로 도약시킬 절호의 기회를 맞고 있다. 정부는 우리나라를 21세기의 아시아 관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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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고구려는 동북아 문화용광로였다
중국 쑤저우(蘇州)의 서쪽 관문 역할을 했던 누각 철령관(鐵鈴關). 명나라 때인 1557년 군사 방어를 목적으로 만들어졌다. [사진 통나무] 도올의 중국 일기 1~3김용옥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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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곱창 골목엔 원조가 없다 … 이유는 첫 주인이 이사 가서
곱창식당 51곳이 영업 중인 안지랑 곱창 골목 전경. 식당 앞 도로변에 연탄 화덕이 설치된 드럼통 테이블이 줄지어 놓여 있다. 곱창을 구울 때 나는 연기 때문에 눈이 맵지 않고 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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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신 정변, 실권 넘어 왕권을 꿈꾸다
【총평】 ?이자겸의 난과 묘청의 서경 천도 운동은 문신 중심의 문벌 귀족 사회를 크게 흔들었다. 그러나 개경의 보수적인 문벌 귀족은 이러한 상황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다. 자신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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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클립] Special Knowledge 전통술 상차림
강혜란 기자 올 추석에도 고마운 분들에게 전통술을 선물하고 차례상 청주를 음복하셨겠지요. 예(禮)를 중요시한 우리 유교문화에서 술은 사람 간의 어울림과 공경·화목을 돕는 촉매제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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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년대 시인의 밥, 이젠 日 신주쿠 바에서 마신다
막걸리는 가난한 문인들이 좋아했던 술이다. 청록파 시인 조지훈은 막걸리를 삼도주(三道酒)라고 했다. 막걸리를 빚는 데 들어가는 쌀·누룩·샘물을 도의 개념으로 본 것이다.막걸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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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약하는 충청] 달콤한 풍미와 부드러운 목 넘김이 일품…2030세대 사로잡는‘홈술’ 스타로 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온라인 쇼핑이 가능한 전통주가 ‘홈술’ 스타로 떠오르고 있다. 충남 서천군 특산품인 소곡주도 마찬가지다. 한산소곡주 나장연 사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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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을 가장 적게 마름질해 조화 꾀하는 지혜
주합루 2층 누마루에서 내려다본 부용지 주변 풍광은 비원 제일경이다. 낮게 드리운 하늘빛과 어우러진 야산, 그 위로 풀어진 산책로가 산을 옥대처럼 휘감았다. 조용철 기자 여름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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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산하 우리풍물]2.부여 인동초 군락지…호된 겨울 이겨낸 '백제의 혼'
인동초 (忍冬草) .혹독한 겨울에도 잎이 시들지 않아 지조와 절개의 상징으로 꼽히는 식물이다. 그래서 온갖 시련 딛고 일어선 김대중대통령당선자를 흔히들 인동초에 비유하곤 한다. 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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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부터 금산축제…새로운 인삼의 세계 맛보세요
옛부터 인삼은 강장.강정제로 민간에 널리 쓰여왔다. 백제삼 (百濟參) 의 주산지인 금산에서는 우리가 이제까지 접해보지 못한 인삼의 새로운 세계를 경험할 수 있다. 씹어 먹거나 차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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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중심 충청] 백제 전통주 우수성 국내·외에 전파우희열 대표 농촌융복합산업인 선정
한산소곡주 우희열 대표가 농림수산식품부에서 4월의 농촌융복합산업인으로 선정됐다. 우씨의 아들 나장연씨가 누룩을 들고 웃고 있다. [중앙포토] 충남 서천군 ‘한산소곡주’의 우희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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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책과주말을] 신라때나 지금이나 “원샷” DNA 그대로네
허시명의 주당 천리 허시명 지음, 예담 336쪽, 1만4000원 ‘주당 정책실장’을 자부하는 지은이가 전국의 술도가와 고금의 문헌을 뒤져 찾아낸 술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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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식 체인점 이재우 사장 “전통주 전도사 되겠다”
“‘설화’는 와인으로 치면 드라이한 맛이 강하죠. ‘화랑’은 달콤해서 여성이 좋아하고, ‘황진이’는 오미자가 들어가 색깔이 로제 와인처럼 예쁘죠.” ‘불고기브라더스’ 서울 서교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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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월요일] 알싸한 문배술엔 스파게티 … 청량한 솔송주엔 뭘 먹을까?
(왼쪽부터) 이승훈 전통주 잡지 기획자, 이지민 페이스북 ‘대동여주도’ 콘텐트 제작자, 강지영 『미식가의 도서관』 저자·음식평론가, 전진아 농촌진흥청 발효식품과 연구원. 감홍로(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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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속에 전통-예술의 멋을…|이천 도자기 축제 "활짝"
산업화로 썩어가는 생활속에 전통과 예술의 멋과 맛을 불어넣자-. 플래스틱으로 대체된 일상 속에 다시 도자기를 보급하기 위한 도자기 축제가 도자기의 고장 이천에서 열리고 있다. 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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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난 당한 공주박물관 유물 8점 모두 되찾아
【부산】14일 부산지검 장응수 검사는 국립박물관 공주분관 유물도난사건에 관련된 김의권(47·진해시 여좌동39) 이석록씨(36·부산시 동구 범일동1498) 이종주씨(33·부산시 동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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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원효대사(신라)|김동화
우리 나라 고승으로 국내에 머물러 한 발짝도 외국에 발을 내딛지 않고서도 그 재세시에 만천하에 이름을 떨친 분은 원효대사(6l7∼686)있다. 대사는 압량군 남불지촌, 즉 지금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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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항주 서호에 청말 여류 시인 추근의 묘|허세욱 (고려대 교수·중문학)
항주 가는 기차에 올랐을 때 가슴이 뛰었다. 30년 넘도록 편지를 주고받던 여자 친구를 이제사 만나러 가는 흥분 때문이었다. 그것은 시화를 통해 너무 익혔던 까닭이요, 항주의 얼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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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듀 대전 충남도청 10월 19일 고별식
대전시 중구 선화동에 있는 80년 된 충남도청사. 건물 내부는 그동안 몇 번의 보수공사를 거쳤으나 외관은 1932년 지을 당시 그대로다.충남도가 올 연말 도청의 내포신도시 이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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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오래 인생샷] 베를린 장벽 붕괴에 유탄 맞은 독일 유학
━ 58년 개띠, 내 인생의 다섯 컷 (46) 민병길 한국 사회에서 '58년 개띠'는 특별합니다. 신생아 100만명 시대 태어나 늘 경쟁에 내몰렸습니다. 고교 입시 때 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