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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듀 대전 충남도청 10월 19일 고별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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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대전시 중구 선화동에 있는 80년 된 충남도청사. 건물 내부는 그동안 몇 번의 보수공사를 거쳤으나 외관은 1932년 지을 당시 그대로다.

충남도가 올 연말 도청의 내포신도시 이전을 앞두고 대전시민과 석별의 정을 나눈다.

 충남도는 10월 19일 오후 6시 도청 정문 일원에서 대전시민들에게 아쉬운 이별을 고하는 ‘대전시민과 석별의 밤’행사를 연다고 27일 밝혔다.

 ‘도청의 대전시대 80년, 그 특별함에 대한 기억’이란 주제로 열리는 이 행사는 대전 시대 80년을 뒤돌아 보고, 내포신도시 시대의 비전을 제시하는 의미를 담아 식전행사, 본행사, 석별행사로 나눠 진행된다.

 식전행사는 113년간 충청남도 역사를 소개하는 영상 상영을 시작으로, 대북공연, 동아리·예술단 공연, 관객 모두가 함께하는 화합 퍼포먼스, 이벤트 영상 상영 등의 순으로 펼쳐진다.

 특히 동아리·예술단 공연은 ‘프로, 아마추어, 세대 간 어울림’을 소주제로 ▶도청이 공주에서 대전으로 옮긴 1932년에 태어난 노인들의 공연(과거) ▶도청 공무원 동아리 공연(현재) ▶대한민국을 이끌어 갈 어린이들의 공연(미래) 등으로 꾸며진다.

 본 행사는 개회선언, 대전시대 80년 역사를 담은 영상 상영, 염홍철 대전시장과 대전시민들의 송사 및 송별메시지, 안희정 도지사와 역대 도지사, 도청 공무원 등의 답사와 영상메시지 순으로 진행된다.

 마지막으로 충청권 출신 인기가수 등을 초청해 축하공연을 하고, 공연 이후에는 1500년 전 백제 성왕의 사비천도 행렬 시연과 도청사 건물을 활용한 ‘미디어 파사드쇼’로 대미를 장식하게 된다.

 전병욱 도 자치행정국장은 “대전시민 모두가 공감하고 참여하는 ‘화합’의 행사가 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내년 1월 시무식을 목표로 공사 중인 충남도 신청사는 93%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14만㎡에 지상 7층 지하 2층 규모의 신청사는 현재 내부 도장, 인테리어 공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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