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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검다리 직업이 막막한 정년 공황 극복하는 ‘약’
“아침에 일어나서 갈 곳이 없다. 마음이 움츠러들고 갑자기 실업자가 된 느낌에 사람들과 부딪치는 것이 불편해지기도 한다. ‘나는 이제 어디로 가지’라는 생각에 눈가에 이슬이 맺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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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 퇴직 해보니 퇴직 준비가 절실하더군요"
『은퇴 후에도 나는 더 일하고 싶다』 "아침에 일어나서 갈 곳이 없다. 마음이 움츠러들고 갑자기 실업자가 된 느낌에 사람들과 부딪치는 것이 불편해지기도 한다. 대낮에 지하철을 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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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 2035] 한국에서 정규직으로 일하기란
이 현 사회 2부 기자 “부럽네요, 저는 휴가가 일주일뿐이라서….” 휴가지에서 외국인과 대화할 때마다 나는 이 말을 반복한다. 지난해 포르투갈에서 만난 여행객 패미에게도 똑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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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광원의 ‘CEO를 위한 생태학 산책’(7) | 거목(巨木)의 두 얼굴] 큰 나무가 쓰러져야 숲이 산다
숲 생태계는 극단적인 불평등 사회 … 거목만 우거진 숲은 성장할 수 없어 여름 숲은 푸름으로 무성하다. 고요하고 평화로운 숲 속은 세상 시름을 잊을 수 있는 작은 천국 같다.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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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일기] 대기업 바로잡겠다는 대선공약의 모순
임미진 산업부 기자 1~5번 대선 주자들의 대기업 관련 공약은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를 제외하면 비슷비슷하다. “재벌 총수들의 불법 행위를 엄단하겠다”, “불법 승계를 못 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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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업·물가 관계 밝혀 노벨상 … 리커창 총리 경제자문도
에드먼드 펠프스(84·사진) 미국 컬럼비아대 교수는 고령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활기찬 현역이다. 정치경제학 교수로 재직하면서 ‘자본주의와 사회연구소’ 소장을 겸직하고 있다.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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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마이크] “모든 복지 없애고 현금 주자” 기본소득은 원래 우파 정책
━ 중앙일보가 취재했습니다 핀란드형 vs 한국형 “가난한 사람들에게 ‘물고기 낚는 법’을 가르치지 말고 그냥 ‘물고기’를 줘라.”제임스 퍼거슨 미국 스탠퍼드대 교수(인류학)는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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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접수한 기업인들이 단기 활황 이끌 것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은 1970년대 오일쇼크 만큼이나 충격적인 돌발 변수다. 이미 세계 경제에 큰 영향이 나타나고 있으며 앞으로도 더욱 그럴 것이다. 2008년 뛰어난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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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분석] 공무원 1만명 앞당겨 뽑는다지만, 일자리 대책 ‘한 방’이 없다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새해 첫 경제관계장관회의에 참석해 회의를 준비하고 있다. 유 부총리는 “일자리 중심 국정 운영을 더욱 강화해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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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훈의 직격 인터뷰] “노조 전임자들도 현장 일터에 가 용접봉 들어야”
━ ‘조선 도시’ 탈피 시도하는 권민호 거제시장 권민호 거제시장이 지난해 12월 22일 대우 옥포조선소 야드에서 조선업 위기는 “비정상적 호황을 정상으로 되돌리는 과정”이라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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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 입안자들 현장 몰라, 학생 빚쟁이 막을 상상력 필요
━ [RESET KOREA] 공부할수록 가난해지는 청년, 왜 천주희씨는 “빚 권하는 사회의 고착화를 막아 10년 뒤엔 내가 쓴 이 책이 과거의 낡은 기록물이 됐으면 좋겠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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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 입안자들 현장 몰라, 학생 빚쟁이 막을 상상력 필요
천주희(31·사진)씨는 열아홉 살이던 2005년, 독립자금 1000만원을 들고 서울에 왔다. 택시 운전을 하는 아버지가 딸의 대학 학비를 염두에 두고 부은 적금이었다. 돈은 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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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 칼럼D] 2008년 노벨 잔혹사 -더글러스 프래셔의 인생 역정-
2008년 노벨 화학상은 해파리를 밤에 번쩍이게 만드는 초록색형광단백질 (GFP)을 연구하던 과학자들에게 주어졌다. 그런데 막상 수상자의 리스트에는 GFP 유전자를 처음으로 분리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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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쎈터뷰] 청년취업…"학교 공부는 쓸모 없어요"
청년취업의 벽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상반기 20대 청년 실업자 수는 44만8000명으로 지난해에 비해 10% 가까이 증가했다. 지난 5년간 청년실업률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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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말단 직원서 당 대표로…31년간 17계단 뛰어올랐다
새누리당 이정현 신임 대표가 지난 4·13 총선에서 당선된 다음 날 자전거를 타고 순천역 시장을 돌며 감사인사를 하고 있다. 이 대표는 지난 총선 당시 홀로 자전거를 타고 지역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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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New York Times] 여성이 출세해야 남성도 잘된다
니컬러스 크리스토프NYT 칼럼니스트미국 사상 처음으로 여성이 대통령 후보로 공식 선출됐다. 남성들은 이를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또 다른 유리천장이 무너졌으니 더욱 평등한 세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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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고] 젊을 땐 반체제 노동운동…15년 전에 저성장 시대 경고
『미래의 충격』과 『제3의 물결』로 20세기 세상을 뒤흔든 미래학자 앨빈 토플러가 지난달 27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자택에서 별세했다. 향년 88세. 그의 서거 소식은 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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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가정신·혁신연구 강화만이 동독 경쟁력 회복 지름길”
옛 동독 지역 예나에 위치한 프리드리히 실러 대학 경제·경영학과의 비즈니스 동력·혁신 및 경제 변화 담당 교수인 미하엘 프리치(사진) 박사는 체제 변환에 따른 기업의 경쟁력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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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 마친 중국에 대비해야
강일구 일러스트 중국은 일당독재의 나라다. 하지만 모든 정책은 형식적이지만 회의를 통해서 결정한다. 그래서 중국은 회의가 많다. 그 중에서도 하이라이트는 3월에 열리는 정치협상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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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영의 노벨상 이야기] 2008년 노벨 잔혹사 -더글러스 프래셔의 인생 역정-
김선영서울대학교 생명과학부2008년 노벨 화학상은 해파리를 밤에 번쩍이게 만드는 초록색형광단백질 (GFP)을 연구하던 과학자들에게 주어졌다. 그런데 막상 수상자의 리스트에는 G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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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평] 내일은 어제를 위해 존재하지 않는다
허태균고려대 심리학과 교수1월 중순쯤이면 모두들 2016년을 위한 새로운 계획을 이미 세웠을 것이다. 책을 몇 권 읽겠다는 사소하고 개인적인 목표, 매출을 높이거나 물가를 잡겠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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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들 때문에 학과 유지하는 무책임에서 벗어나야”
지난해 12월 21일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2016년 상반기 채용대비 취업 특강’에 참석한 학생들이 진지한 표정으로 강의를 듣고 있다. [뉴시스] 빈농의 막내아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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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희 칼럼] 박근혜 정부 3년, “안녕들 하십니까?”
김영희국제문제 대기자“박근혜 정부 5년에 생활 좀 나아졌습니까?” 2018년 2월에 박 대통령 퇴임 때 나올 질문이다. 박 대통령은 2012년 대선 때 ‘세상을 바꾸는 약속’을 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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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만큼 동질적 사회 없어 … 지역주의는 만들어진 현실
한국 정치의 지역주의에 대한 비판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대부분 유권자는 지역주의라는 비이성적 논리에 이끌려 투표한다. 대다수 정치인은 이를 이용한다. 그래서 선거만 하면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