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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버에서 온 음악 편지] 재능 타고났어도 천재 되는 길은 험난
음악사의 대표적 신동(神童) 모차르트. 그러나 아버지의 손에 이끌려 고난에 찬 유년기를 보내야 했다.(작자 미상) 장안의 화제인 JTBC의 드라마 ‘밀회’를 나도 보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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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리소설 여왕이 던진 삶의 희망 “쉰쯤 되면 완전히 새로운 인생이 …”
저자: 애거서 크리스티 출판사: 황금가지 가격: 2만8000원 흑백사진 속 무표정한 얼굴이 종종 오해를 부르지만, 알고 보면 ‘추리소설의 여왕’은 무서운 여자가 아니다. 코난 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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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헝가리 영화계의 거장 잠들다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22일(현지시간) 영화감독 미클로시 얀초(Miklos Jancso)의 장례식이 열렸다. 장례식장을 찾은 사람들이 얀초의 죽음을 애도하고 있다. 장례식장에 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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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연구] "그는 이제 '변호인'의 송강호로 기억될 것이다"
송강호는<변호인>에서 당시 ‘청문회장의 노무현’을 그대로 법정으로 옮긴 뒤 ‘송강호만의 색깔’을 입혀 초짜 인권변호사로 성장하는 ‘송변’을 표현해냈다. 모든 배역을 흡수해 ‘송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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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레가 고마울 때도 있더라
너새니얼 호손(1804~1864) Nathaniel Hawthorne 대학 졸업 후 작가의 길을 모색했으나 생활고를 못 이겨 고향인 매사추세츠주 세일럼에서 세관 검사관으로 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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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해한 현대무용? 쉽게 얘기하는 게 고도의 테크닉”
‘벨기안 웨이브’란 말이 있다. 무슨 뜻일까. 역사와 문화의 보물창고 유럽 한복판에서 뚜렷한 문화적 색채를 갖지 못했던 작은 나라 벨기에가 현대 무용을 통해 세계 문화 지형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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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폰소 쿠아론 감독의 '그래비티'
우주 정거장의 망원경을 손보고 있는 스톤 박사(왼쪽·샌드라 불럭)와 베테랑 우주인 맷(조지 클루니). 두 사람에게 곧 재난이 닥친다. [사진 워너브러더스코리아] 일찍이 이런 우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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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소 성급했던 청년 비례대표 의정 평가
6월 30일자 중앙SUNDAY의 키워드는 ‘중국’ ‘공공외교’ ‘교육’ 세 가지로 정리해 볼 수 있었다. ‘언어 외교’라고 했던가. 박근혜 대통령이 4분 동안이나 방문국 언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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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층 발코니의 힘!밋밋한 건물이로맨틱 공간으로
1 베로나 시 에르베 광장 2 줄리엣의 집 Casa Di Giulietta 중정으로 들어서는 길.3 좁은 중정과 줄리엣의 발코니가 보인다. 봄 학기가 끝나고 무더위가 시작될 때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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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숨날숨] “현실은 언제나 롱테이크”
▶“‘러브 액추얼리’나 수목드라마 속 사랑은 아름답고 낭만적입니다. 그런데 우리들의 사랑은 왜 그다지 멋지지 않을까요? 내가 조인성이 아니고 너도 김태희가 아니라서요? 그럴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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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ssia 포커스] 러시아 관객들 "레바논 얘기가 대체 어디 있느냐"
모스크바 영화제에 ‘레바논 감정’을 출품한 정영헌 감독(왼쪽)이 기자회견을 하고있다. 옆은 영화평론가 키릴 라즈로고프“이 영화는 모두 알레고리입니다. 아트하우스 영화를 액면대로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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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희의 사소한 취향] 그들, 18년 후
이영희문화스포츠부문 기자 나의 노화(老化)는 종종 오랜만에 만난 친구의 노화를 통해 확인된다. 1990년대 학번들에게 영화 ‘비포(Before) 시리즈’는 그런 친구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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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2AM이 나섰다
경기도와 파주시가 주최하는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가 30일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에 위치한 DMZ와 다큐멘터리와의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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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장기하와 얼굴들 2집 뮤비 '손만 보이네'
손과 손목, 손가락의 움직임 만으로 제작한 '장기하와 얼굴들' 뮤직비디오(이하 뮤비)가 대 히트를 기록하고 있다. 뮤직비디오인데 화면의 대부분이 손 만 나온다. 3분 45초의 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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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yle&] ‘패션 한국은 내손에’ 중고 신참 디자이너들의 합창
차세대 디자이너들이 날아올랐다. 지난달 28일부터 엿새간 열린 2011년 춘계 서울패션위크 얘기다. 주최 측인 서울시는 올해 처음 ‘패션 테이크 오프(take-off·이륙)’ 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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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족 인터뷰 안 하고 시신 수습 멀리서 찍고 … 절제 돋보인 NHK
“일본 NHK 화면으로 전해지는 쓰나미의 위력은 말 그대로 공포, 그런데 그것을 전하는 앵커나 기자의 목소리는 차분하다. 감정의 과잉이 없다. 절제가 있다.”(@syh24),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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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헌의 골프 비빔밥 (8) 연습은 않고 ‘연구’만 하면 스윙이 꼬이죠
[일러스트 강일구] 이제 봄이다. 묵혀놓았던 클럽을 꺼내고 샷을 갈고 닦을 시간이다. 사실 겨우내 연습을 게을리하지 않은 자에게만 봄이 와야 하는 건데 골프의 봄은 아무에게나 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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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이 참여한 영웅 만들기, 지상파 시청률의 2배
"중앙선데이, 디시전메이커를 위한 신문" ‘슈퍼스타K 2’ 톱11. 뒷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존박·김그림·앤드류 넬슨·김지수·강승윤·이보람·장재인·김은비·허각·김소정·박보람.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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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이 참여한 영웅 만들기, 지상파 시청률의 2배
‘슈퍼스타K 2’ 톱11. 뒷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존박·김그림·앤드류 넬슨·김지수·강승윤·이보람·장재인·김은비·허각·김소정·박보람. 사진=엠넷 제공 23일 새벽 케이블 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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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회 만에 시청률 30% 퓨전 사극 KBS‘추노’
새로운 감각의 퓨전 사극 추노는 육식남들의 건장한 외모로 여성 시청자들을 유혹한다. 노비 사냥꾼으로 나오는 장혁. [KBS 제공] KBS2 수목드라마 ‘추노’(극본 천성일, 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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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리뷰] 영화 같은 연극, 김상경의 재발견
영화 같다. 연극 ‘엄마, 여행갈래요’는 편집된 화면을 보듯, 무대를 뚝뚝 끊어갔다. 장면 이동이 많고, 스피드는 빨랐다. 연극은 ‘감독, 무대로 오다’ 시리즈의 첫 번째다. 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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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신지애 “샷 거리 짧다고 기 죽을 필요 없죠”
신지애가 1라운드 18번홀 그린에서 친 이글 퍼팅이 홀컵을 살짝 빗나가자 웃으며 아쉬움을 표현하고 있다. [샌디에이고 로이터=연합뉴스] 올 시즌 LPGA투어에서 상금 랭킹 1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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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 “어린애도 외국인도 눈물 펑펑…세상 바꾸기보다 마음 달래주고 싶어”
독립 다큐 ‘워낭소리’의 기세가 놀랍다. 개봉 20일만에 10만명을 돌파해 국내 독립영화 최고 흥행기록을 세웠다. 상업영화계가 불황으로 신음하는 동안 나온 반가운 소식이다. 지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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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년/신년 영화 특집 ① 울고 싶은 당신께
슬픈 영화엔 다치지 않고 세상의 아픔을 경험하는 미덕이 있다. 눈물이 스트레스 호르몬을 몸 밖으로 배출하는 역할을 한다는 걸 아시는지. 여기, 당신의 뻑뻑한 눈동자를 촉촉하게 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