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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가 붙인 사람싸움(촛불)
『강아지가 검은색이어서 「검둥이」라고 얘기했을 뿐인데 욕설을 심하게 해 순간적으로 홧김에 가위를 집어들었습니다.』 22일 오후 1시30분 서울 청량리 경찰서 형사계 보호실. 강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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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렁동개」 폭언 브레슬린 정직처분의 의미|인종차별주의들에 〃각성제〃
1776년 발표된 미국독립선언문은 인간이 평등하게 태어났다고 주장했다. 30여년전 존슨대통령은 『타인종과 다르다는 이유 때문에 어느 인종을 가두어놓는 무서운 벽은 붕괴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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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우 『미궁 뒤지기』·고원정 『평화…』|고수의 중후함과 신인의 순수함|하창수『암묵과 변설』·채영주 『상처』
사건의 진상이랄까 진실이 무엇인가를 밝히기 위해 작품을 쓸 수도 있으리라. 그럴 때, 그것의 불가능함을 새삼 발견하고 절망하고 있는 작가의 묘한 표정을 엿보는 일은 즐겁고도 유익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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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랑에선 교권|교수들 잇단 수난…그 실태는
민주·자율의 시대에 대학교수들이 수난을 겪고있다. 우리 사회 최고의 지성으로 존경받아야할 교수들의 권위와 교권이 일부 학생들에 의해 여지없이 유린당하고 욕설과 폭언·폭행까지 당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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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이 이래도 되는가"-민병관
각목·망치·곡괭이 등을 든 학생들의 거친 손길에 책상과 의자·유리창이 부서진 뒤 창밖 10여m 아래로 내던져졌다. 『이게 어디서 째려봐.』 제지하려 다가서던 교직원이 위압적인 분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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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하씨, 장시 『다라니』로 논란|역성일 스님 『산가』로 반격 나서
시인 금지하의 불교 타락상 비판 장시 『다라니』에 대한 불교계의 분노가 폭발했다. 승려시인 역성일 승려는 지난주 『산가』라는 짧은 시로 김씨의 불교비판에 반격을 가하고 나섬으로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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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춘 『중앙 문예』 당선 희곡
▲나오는 사람들 갑남 을남 아이 ▲때 한낮 ▲곳 조그만 섬 ▲무대 중앙에, 낡은 미끄럼틀이 한쪽으로 쓰러질 것 같은 기우뚱한 상태로 자리 잡고 있다. 위 부분의 난간이 하나도 없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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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춘「중앙 문예」당선작 발표
중앙일보사가 모집한 1975년도 신춘「중앙문예」의 당·입선작을 발표합니다. 본사는 이들「중앙문예」출신 문인들이 앞으로 우리 문단의 주역으로 성장하도록 하기 위해 모든 조력을 아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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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이달에 발표된 우수한 단편소설 가운데 몇몇은 정상을 벗어난 가정 내지는 소규모 사회를「파시즘」이나「나치즘」같은 정치체제의 축소판으로 묘사하고있어 흥미를 준다. 인간의 본성이「막시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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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독일인이 본 한국 바르텍 작 『코리아』도문본 영인의 내용 한봉흠(고대 교수·독문학)
벽안에 비친 「코리아」가 어떤 것이었는가를 알려주는 거울로 영·미 문헌은 그런대로 많이 접할 수 있는 편이다. 그러나 독일인의 한국관을 엿볼 수 있는 독문 서적은 아주 적다.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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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이번 달 우리는 많은 문학지, 종합지, 계간지, 동인지를 접하게 된다. 세개의 문학 종합지에 이어 「한국문학」이 창간호를 냈고, 지면이 그 만큼 넓어졌다는 것이 다만 물량적 풍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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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5)진도 개 순종은 사라져 간다
진도는 면적이 4백46평방km에 11만3백51명의 인구를 가졌다. 이 진돗개의 내력에 대한 정설은 없지만「모리」박사의 설이 외에 촌 노들의 구전으로 내려오는 몇 가지가 있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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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해…견공사활
새해는 경술년(경술년). 십이지(십이지) 가운데 개해가 된다. 개는 아득한 옛날부터 충실한 인간의 벗으로 지내왔다. 『충견과 같다』『견마의 노』를 다했다는 표현으로 충직한 일,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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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강도 검거
24일 밤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임 모(19·K고교 3년·수원시 매산동) 군을 특수강도혐의로 검거하고 공범 「똥개」(19) 「똥배」(21) 등 2명을 수배했다. 이들은 이 날 밤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