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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삼거리 흥에 취하고 … 한산소곡주 맛에 취하고 …
‘여유로운 선비의 고장’이라 불리는 충청도. 충청도 가운데서도 특히 대전과 충남의 이미지는 ‘느림과 여유의 미학’과 잘 어울린다. 대전·충남에는 예로부터 전해오는, 충청도 고유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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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쌀 그냥 팔면 2만원, 술 빚으면 21만원 되는 게 먹을거리 산업”
관련기사 웰빙식품 전도 성무용 천안시장 천안은 예로부터 교통의 요지다. 삼거리와 능수버들, 흥타령으로 유명하다. 소득 수준을 가늠할 수 있는 ‘지가변동률’이 아산·성남·평택에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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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여당 의원 입각 못해 당정 소통이 안 됐나
한나라당 안상수 원내대표가 어제 최고·중진회의에서 의원 3~4명을 입각시켜달라고 이명박 대통령에게 요구했다. 정부의 정무적 판단을 보완하고, 민심을 반영하며, 당정 간 소통을 원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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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천안웰빙식품엑스포 D-100 건강한 삶, 천안에 있습니다
천안에는 거봉포도·호두·흥타령쌀·오이·멜론(위 사진 왼쪽부터) 등 특산물이 많다. 9월 11~20일 열흘간 천안삼거리공원 일원에서 열리는 ‘2009 천안웰빙식품엑스포’가 10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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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 1200명 얼굴에 웃음꽃 … 현대중공업서 5년째 경로잔치
현대중공업노조가 18일 울산 동구의 회사주변 노인 1200여명을 사내 체육관으로 초청, 흥겨운 프로그램과 음식을 대접하고 있다. [현대중공업 제공]“지긋지근한 파업을 딱 끊더니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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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OPPING] 요즘 휴게소 쉬고만 가기엔 아깝다
추석 귀성길. 엉금엉금 기는 자동차 행렬에 지치다 보면 휴게소의 안식이 달콤하게 느껴진다. 지도를 펴 놓고 여정의 중간 중간에 들러볼 만한 고속도로 휴게소를 미리 점찍어 두면 어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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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틱은 가라! 등골 오싹한 뮤지컬이 온다
스티븐 손드하임(77·사진). 뮤지컬계에서 가장 추앙받는 작곡가이자 작사가다. ‘돈벌이에 급급한 쇼비즈니스’라는 뮤지컬에 대한 편견을 일순간에 날려버린 것도, 뮤지컬이 얼마나 예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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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비야의 ‘감자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
“쓰나미 현장에 가세요?” ▶ 한비야 월드비전 긴급구호 팀장 요즘도 내가 해외 출장을 간다고 하면 쓰나미 때문이냐고 묻는다. 물론 그곳의 피해 복구가 적어도 3년간은 중요한 일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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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 쓴 양반들의 性 담론 ④] 불륜
어떤 학자는 인간사회의 병리를 따져본 결과 ‘부적절한 관계’ 증후군으로 귀결된다고 했다. 배우자가 아닌 다른 사람들과 부적절한 성관계를 맺는 일 때문에 세상이 망가진다는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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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일기] 그 쌀은 다 어디 갔나
"함북 최대도시라 그나마 살 만하다는 곳이 그 지경이면 다른 곳은 오죽하겠습니까." 북한 청진지역 어린 부랑아(꽃제비)들의 참담한 생활상이 중앙일보를 통해 공개된 7일. 청진 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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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창극 칼럼] 풍요의 비밀
새해의 바람이 경제로 모아졌다. 언론의 신년 특집도 어떻게 하면 경제를 살리느냐에 집중되어 있다. 여러 처방도 제시됐다. 병을 고치려면 의사의 처방이 중요하다. 그러나 환자가 어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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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캘린더] 新 뺑파전
▶ 지난해‘신 뺑파전’에 출연한 정옥향(뺑파 역).조상현(심봉사)명창. 젖동냥으로 혼자 키워낸 딸이 인당수에 몸을 던져 아버지의 눈을 뜨게 하는 눈물겨운 '심청전'. 이 작품에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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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왈패 이야기'
왈패 이야기/오세영 지음, 화남, 9천원 시인 오세영씨가 15년 만에 산문집 '왈패 이야기'를 펴냈다. 그의 산문집은 인간적이고 따뜻하다. 무엇보다 차분하다. 그 어떤 비아냥에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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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명난 굿판… 조상의 숨결 그득
▶서울 아리랑=21일 오후 7시, 22일 오후 3시, 7시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한가위를 맞아 경기명창 이춘희·김혜란·이호연씨 등이 한 무대에 오른다. '경기민요 한마당:서울 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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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땅만큼 재미있는 우리 음악
(엄성은 글, 박철민 그림, 문공사, CD 포함, 8천5백원)=초등학교 교과서에 나오는 민요·국악에 대해 두 마당으로 나눠 구수하게 설명한다. 첫째 마당 '옛 이야기와 만나는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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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달픈 어머니의'가락'
"시어머니 앙살새고 시아바지 유달새고 시누년은 삐죽새고…." 이승살이와 저승살이만 있는 남자와 달리 시집살이가 하나 더 있다는 여자의 고달픔을 노래하고 있다. 경남 사천에서 문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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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문화] 좋은 하루 되세요?
"좋은 하루 되세요." "네? 아-그러세요." 얼떨결에 전화를 끊지만, 식용유 한 병을 통째로 삼킨 듯 느끼한 불쾌감이 가라앉지 않는다. 자주 들으니 이력이 나서 요즘엔 상대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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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위 레저] 리조트서 가족휴식 즐기자
▶휘닉스파크=추석 당일 센터플라자 1층에서 합동으로 차례를 지내고 떡치기 시연을 갖는다. 호텔 로비에서는 세계 오지에 사는 어린 아이들의 모습을 담은 사진전을 연다. 그리고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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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추억] 중요 무형문화재 29호 오복녀씨
"일생 일장춘몽이요 세상 공명 꿈밖이로구나…. 무정 세월이 덧없이 가니 원수 백발이 날 침노하누나…. " 지난 8일 89세를 일기로 타계한 서도명창 오복녀(吳福女)씨. 吳명창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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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연예인이야? 축구선수야?"
요즘 선수들은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경기하러 나가는지 몰라 ―. 한국 축구계의 맏형 이회택이 답답하다고, 후배들을 향해 모처럼 일갈했다. 우직하게 자신을 연마하는 선수가 없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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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중앙] "연예인이야? 축구선수야?"
요즘 선수들은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경기하러 나가는지 몰라 ―. 한국 축구계의 맏형 이회택이 답답하다고, 후배들을 향해 모처럼 一喝했다. 우직하게 자신을 연마하는 선수가 없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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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아라리 난장
제4장 서까래를 치면 기둥이 운다 방안에 있었던 일행들의 얼굴은 상기되었다. 그러나 윤종갑은 달랐다. 다섯 사람이 4개월 동안 외장을 말똥 구르듯 궂은 일을 치러내면서 얻은 이익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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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박오가리떡의 향수
명절이 다가오면 많은 사람들은 고향에 갈 일에 마음이 들떠 고향이야기와 어렸을 적 추억을 얘기하며 꿈꾸는 듯한 표정이 된다.그러나 나는 고향이 서울이다 보니 고향에 대한 추억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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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위로 이웃 피해 줘 죄송
지난9일 부경총련집회에 인공기를 내걸어 말썽을 빚었던 부산 동아대에서 20일 오전에는 노인경로잔치를 벌여 화제. 대학에서는 좀처럼 보기 힘든 이날 행사는 이 대학 총학생회(회장 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