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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 성미산마을 '소행주'가 대표적 … 공간 공유 거부감이 걸림돌
민간을 중심으로 다양한 셰어하우스 실험이 이어지고 있다. 1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수목 마이바움 연희’의 외관. 2‘수목 마이바움 연희’의 공용 공간. 거실 겸 사랑방, 카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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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꽂이] 증오 상업주의 外
[인문·사회] 증오 상업주의(강준만 지음, 인물과사상사, 264쪽, 1만3000원)= 한국 사회의 진보· 보수 극한 이념 대립을 ‘증오’의 시각에서 진단한다. 증오 상업주의가 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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탱탱하네요 명란, 생생하군요 자연의 맛
합성보존료·화학조미료 등 일체의 첨가제를 넣지 않은 명란젓. 발그스름한 색깔을 내기 위한 발색제를 쓰지 않아 누르스름한 명란 본래의 색을 지니고 있다. 예나 지금이나 명란젓은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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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임경업 장군, 마산 지나다가 백마에 우물 물 먹여
송파구 마천동 마천성당의 1970년대 모습이다. 미사를 보러 온 사람들이 천막성당 앞에 모여 있다. 마천동은 서울 동쪽의 송파구, 그 중에서도 동쪽 끝자락인 남한산성 초입에 위치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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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 사랑받는 조합카페 3곳
미술학원 선생님이 간판을 그리고, 솜씨 좋은 목수 아저씨가 카페 테이블을 만든다. 주민들이 십시일반 품앗이로 터를 일군 우리동네 ‘조합카페’들. 실내 곳곳에 동네 정서가 살아숨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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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속으로] 도시농부 70만 … 애그리테인먼트 전성시대
뒤로는 한새봉이, 앞으로는 아파트 단지가 둥글게 품고 있어 아늑한 느낌을 주는 광주광역시 북구 일곡동의 개구리논. 개구리논은 9~11월 두 달간 ‘2012 광주비엔날레’의 시민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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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배틀'하던 10대, 뜻 말하자 엄청난 충격에
[삽화=김회룡 기자] 신세대 문화에 나름대로 관심이 있다고 자부하는 당신. 그들의 말을 얼마나 알아들을까. ‘짱’이나 ‘찌질이’ 같은 단어는 익숙할 테고 ‘듣보잡’이 ‘듣도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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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백나무·삼나무 등 250만 그루 … 60대 간암 환자 “숲이 좋아 집 짓고 살아요”
최승일씨는 바위에 바로 앉아 깊게 숨을 들이마셨다가 내쉬었다. 곧게 뻗은 편백나무가 최씨에게 “괜찮다, 괜찮다”라고 말하는 것처럼 들린다. 최씨는 여기에서 내려놓는 법을 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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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닝에 팬티만 입고…맹호부대원 모내기 작전
본격적인 모내기철을 맞아 국가기록원은 최근 '이달의 기록'으로 4,50년 전의 모내기 풍경 사진을 나라기록포털 (http://contents.archives.go.kr)을 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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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이 반이던 우리 교실, 욕이 사라졌어요
“경상도에선 ‘문디 자슥’이라고 말하면 욕일까, 아닐까.” 지난달 28일 경기도 화성의 대안학교인 두레자연고(高)에서는 2학년 학생들의 야외 국어수업이 한창이었다. 신재영(42·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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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사람 보듬으면 수익은 덤 … 사회적 기업을 아시나요
사회적 기업의 관심은 해외로도 확장된다. ‘카페 티모르’는 커피 사업을 통해 동티모르 주민을 돕는다. 인도네시아와 호주 사이의 티모르 섬에 자리한 동티모르에 커피나무가 밀림처럼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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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Novel] 김종록 연재소설 - 붓다의 십자가 3.칼을 베어버린 꽃잎 (1)
강화도 고려산 서쪽 기슭 작은 초당에 녹음이 짙다. 앉은 품새는 의구하되 낯빛은 철 따라 바꾸는 게 산이라지만 고려산의 산색(山色)은 다채롭기로 이름 높다. 겨울 수묵담채화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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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손자·며느리 다 모였다, 텐트 불빛 아래
옥천의 상쾌한 공기를 마시며 저녁식사 중인 여한복씨 가족. 직장생활로 바쁜 여씨의 두 아들은 못 왔지만 오랜만에 4대가 모인 캠핑이 모두 즐거운 표정이다. 왼쪽부터 아내 최옥례(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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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꽂이] 교육론 外
인문·사회 ◆교육론(존 로크 지음, 박혜원 옮김, 비봉, 358쪽, 1만7000원)=존 로크의 교육론 완역본. 존 로크가 자신의 가정 교수 경험을 토대로 자녀들의 가정 교육에 대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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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화 프로그램 내세우는 대안학교들
“대안학교에서 영화 만드는 재미를 알게 된 후 다른 것에도 관심이 많아졌어요.” 서울시립청소년미디어센터가 운영하는 도시형 대안학교 스스로넷미디어스쿨에 다니는 이솔희(17)양은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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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 ‘낭독의 기술’이 아이 발표력 키운다
책에 흥미가 없는 아이에게 억지로 책을 읽으라고 하면 오히려 부작용이 생긴다. 부모가 먼저 모범을 보이거나, 아이에게 책을 읽어줘 재미를 붙이도록 유도해야 한다. 어려서부터 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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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적 없이, 발길 닿는 대로 천천히 걷는 게 첫걸음
“슬로라이프를 어디서부터 시작하면 좋을까.”바쁜 일상 속에서 잠시 짬을 내서라도 슬로라이프를 접하려는 도시인이라면 이런 질문부터 던지게 된다. 슬로푸드·슬로워킹·슬로패션 등 많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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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인의 수호신 돌하르방
관련사진제주 돌하르방은 본래 읍성의 대문 앞에 세워져 수호신 역할을 한 것으로 추정된다. 성읍민속마을의 정의현 읍성 동·서·남문의 대문 앞에는 각각 두 쌍의 돌하르방이 있다. 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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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추 1포기 1600원 … 생협은 채소파동 몰랐다
아이쿱생협이 운영하는 서울 봉천동 자연드림 매장에서 손님들이 식료품을 고르고 있다. [아이쿱생협 제공] “채소 비싸다고? 난 걱정 안 해요.” 경기도 고양시 장항동에 사는 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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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세 무동 “한가위 신명 돋워요”
박세준(위쪽)군이 추석 공연을 앞두고 연습하고 있다. [평택농악보존회 제공]14일 오후 평택시 팽성읍 평궁리 평택농악 보존회. 악기를 울리며 신명나는 춤사위를 선보이는 어른들 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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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안학교 들여다보니 …
대민양희(43·서울 구로구)씨는 두 자녀를 비인가 대안중학교에 보낸다. 둘째 아이는 초등학교 때부터 대안학교를 다녔다. 처음엔 주위 사람들로부터 “아이들에게 무슨 문제가 있느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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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판 제이미 올리버를 기대하며
영국의 천재 요리사 제이미 올리버(Jamie Oliver·36·사진)가 노스 런던에 ‘Fifteen (15)’이란 식당을 낸 건 2002년이다. 올리버는 TV 요리 프로 ‘J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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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히 사고파는 거래 아니죠
직장인 유인선(39·일산동구 장항동)씨는 몇주째 눈에 거슬리던 거실 형광등을 얼마 전에야 교체했다. “깨진 형광등을 갈아끼워야 하는데 손도 닿지 않고 혼자 살다보니 쉽지 않더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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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우유값, 여느 제품의 세배가 넘는 이유
이 목장의 소들이 농약과 화학비료를 주지 않고 기른 유기농 풀을 먹고 있는 모습. [안성식 기자]대형마트 기준으로 0.9L에 6900원짜리 우유를 생산하는 목장이 있다. 보통 우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