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항녕의 조선, 문명으로 읽다] ‘열하일기’ 박지원의 당당함, BTS의 보편성에 닿다
━ ‘오래된 미래’ 조선 속으로 겸재 정선의 걸작 ‘비 개인 인왕산’(仁王霽色圖). 조선의 산에는 소나무·참나무에 진달래가 소복소복한데, 그 속은 화강암이다. 속이 옹골찬
-
[오항녕의 조선, 문명으로 읽다] ‘열하일기’ 박지원의 당당함, BTS의 보편성에 닿다
━ ‘오래된 미래’ 조선 속으로 겸재 정선의 걸작 ‘비 개인 인왕산’(仁王霽色圖). 조선의 산에는 소나무·참나무에 진달래가 소복소복한데, 그 속은 화강암이다. 속이 옹골찬
-
[타로핀] 업비트 연일 불장에, 왜 빗썸은 얼어 붙었나
[출처: 셔터스톡] [타로핀’s 코린이 개나리반] 매년 5월만 되면 카네이션 한 송이를 들고 어버이의 은혜를 부르짖으며 어르신에 대한 공경을 표한다. 그러다가 반년도 채 지나지
-
[한 컷] 전통어업 유산 ‘가래치기’
한 컷 11/30 전남 강진의 저수지에서 농한기를 맞아 28일 ‘가래치기’ 축제가 열렸습니다. ‘가래’는 원통형 대나무 바구니 모양으로, 물이 빠진 저수지에서 물고기를 가둬서 잡
-
펄떡 거리는 가물치 손맛, 겨울철 농촌의 전통 레저 '가래치기'
지난 28일 전남 강진군 병영면에서 전통어업유산인 '가래치기' 행사에 열렸다. [사진 강진군] 가래에 갇힌 물고기가 필사적으로 탈출을 시도한다. 격렬한 요동이 손끝에 전해진다.
-
[경제통]홍남기가 “고용 증가로 돌아섰다” 말한 근거는?
10월 취업자가 42만1000명 줄었다는 통계청의 발표가 나온 지난 11일.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페이스북에 “계절 조정된 취업자 수로 보면 한 달 만에 5만400
-
[경제통] 코로나에 취업 감소, 47만명 vs 102만명···왜 다를까
13일 서울 마포구 서부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서 한 시민이 실업급여 상담을 받고 있다. 뉴스1 “4월 취업자 47만여명 감소…21년 만에 최대” 통계청은 지난 13일 ‘4월 고용
-
"독감 걸렸으니 설에 절대 오지마" 했더니 자식들 반응
━ [더,오래] 송미옥의 살다보면(125) 이곳에도 독감이 유행처럼 퍼졌다. 독감에 걸린 손주를 보고난 며칠 뒤 갑자기 열이 심하게 나고 머리카락, 손톱만 건드려도 아
-
[현장]대구통합신공항 주민투표에 촉각 세운 후보지 주민들
21일 경북 의성군 비안면 도암리. 대구통합신공항 이전 후보지 중 한 곳이다. 김정석 기자 21일 오후 경북 의성군 비안면 도암리. 1961년 개항한 대구공항의 이전 후보지 중
-
맨살에 하루 2000근···아빠가 짊어진 삶의 무게, 中이 울었다
충칭시 차오톈먼 도매시장의 짐꾼 란광후이가 2010년 등엔 짐을, 오른손으론 세 살 아들의 손목을 잡고 계단을 내려오고 있다. [중국 인민망 캡처, 쉬캉핑] 10년 전 중국
-
[情이 넘치는 한가위] 농사 짓는 60대 여성의 동남아 배낭 여행기
‘나 홀로 해외 배낭여행’에 부담을 갖는 50대 이상 중장년층에게 용기를 심어주는 실전 여행담이 책으로 나왔다. 여행마인드가 출간한 『고구마 아줌마 동남아 피한 배낭여행』(사진)
-
[안충기의 삽질일기] 먼지잼·보름치·개부심 알면 95점
그늘집 아래 쳐놓은 그물을 기어오르는 더덕. 끓는 햇살 아래서 채소들은 얼마 남지 않은 생을 정리한다. 봄은 햇살, 여름은 비다. 비의 대장은 장맛비다. 이번엔 얼마나 퍼부을까
-
동일본 대지진 8주기...그래도 꽃은 피고, 삶이 계속된다
다큐멘터리 '봄은 온다' 한 장면. 올해 8주기를 맞은 동일본 대지진 이후 피해지역에 싹튼 희망을 담았다. [사진 CGV아트하우스] 사상‧실종자만 2만여 명. 일본
-
우(雨)중에 타오른 오름…제주들불축제 봄비로 일찍 마무리
지난 9일 비가 오는 중에도 진행된 제주 들불축제의 하이라이트인 오름 불놓기. [사진 제주도] 봄비가 오는 중에도 들불이 활활 타 올랐다. 올해 제주들불축제가 비 날씨로 일정의
-
"공주보 철거 말라" 공주시민들 반대운동 나선 이유
정부가 금강·영산강 등에 설치된 보(洑) 처리 방안을 조만간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충남 공주시 주민들이 “공주보를 철거하면 농사도 짓지 못하고 마을 주요 도로도 사라진다”며 반발
-
내 약 타오려고 주사까지 대신 맞았다는 시골마을 그 동생
━ [더,오래] 송미옥의 살다보면(72) 빙판길로 변한 어느 주택가 골목길의 모습. 며칠 전 내린 눈길에 홀로살고 계시는 칠순 어르신이 미끄러져서 병원 신세를 지고 계신다
-
도시서 사라지는 회식… 농촌에선 날마다 점심에
━ [더,오래] 김성주의 귀농귀촌이야기(38) 인천시 송도의 한 거리가 미세먼지로 인해 건물이 보이지 않는 모습. 요즈음 날씨를 3한4미라고 한다. 3일은 춥고 4일은 미
-
한겨울, 오지에 100만명 몰렸다···산천어 축제의 기적
━ [더,오래] 김성주의 귀농귀촌이야기(37) 겨울에는 원래 농가는 농한기라고 해서 한가한 시기다. 농사를 못 지으니 놀고 쉬는 계절인데 이제는 바뀌었다. 비닐하우스와 온
-
단풍이 아닙니다, 산수유 열매입니다
━ WIDE SHOT 이천 산수유마을 황량한 겨울 들판에 꽃인 듯 단풍인 듯, 나무에 매달린 빨간 산수유 열매가 석양빛에 보석처럼 빛난다. 경기도 이천시 백사면 산수유
-
[마음읽기] 끝과 시작
문태준 시인. 올해도 벌써 마지막 달을 맞았다. 예년처럼 송년의 모임도 잦게 갖게 될 것이다. 달항아리 사진이 있는 12월의 달력을 가만히 올려다본다. 흰빛이 충만하다. 원만하다
-
'이틀짜리 인턴'도 등장했다···고용 압박에 공기업 코미디
[연합뉴스] 이틀짜리 초단기 공기업 인턴 제도가 등장했다. 한국전력공사의 자회사인 한국전력기술은 2일 만 34세 이하 청년을 대상으로 한 인턴 제도 중 하나로 ‘직장체험형
-
[서소문 포럼] 정책 오발탄으론 불황의 쓰나미를 막을 수 없다
이상렬 경제 에디터 두어 달 전 한 시중 은행 수장을 만났다. 경제가 어떠냐고 물었더니 다 알면서 묻는다는 투로 “현장 상황이 아주 안 좋다”고 대답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올바
-
공공 일자리 5만9000개 늘린다는데 … 대부분이 초단기
정부가 경기 둔화와 고용 부진 등을 타개하기 위해 유류세를 한시적으로 낮추고, 단기 일자리를 늘리는 긴급 처방을 내놓았다. 최근 미·중 무역마찰 등 외부 악재까지 겹치면서 한국
-
밤을 잊은 영광 모시밭 … “수상하다” 신고받은 경찰 뜨기도
추석 명절을 앞두고 전남 영광 지역 이주여성과 농민들이 새벽 어둠 속에서 모싯잎을 따고 있다. 기존 송편에 모싯잎을 넣은 송편은 한해 280억 원어치가 전국으로 팔려나간다. [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