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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선가 본 듯… 추억 속의 ‘데자뷰’
너도 나도 새것·트렌디한 것을 쫓는 요즘, 세월이 머물러있는 부암동의 모습은 그래서 신선하고 정겹다. 지나간 것들에 대한 고마움과 그리움…. 산길을 따라 제멋대로 들어서있는 집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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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CoverStory] 커피가 강릉으로 간 까닭은
박이추씨가 말한다. 여운이 남는 커피를 만드는 게 프로의 임무라고. 그래서 그는 맛 없는 커피를 만나면 화가 난다.바람이 찹니다. 마른 낙엽이 ‘사그락 사그락’ 굴러갑니다. 머그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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뱃놀이 즐기며 단풍에 취해볼까
가을 정취를 느낄 수 있는 단풍이 절정에 이르렀다. 이번주말은 가벼운 등산을 겸해 붉게 물든 단풍구경 가족 나들이를 떠나보자. 아울러 가을 꽃의 대명사인 국화축제도 곳곳에서 열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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쓸지 않고 정취 느끼게 … 대구 낙엽거리 26곳 조성
낙엽을 밟으며 추억을 만들 수 있는 거리가 등장한다. 대구시는 단풍철을 맞아 15일부터 다음달 16일까지 낙엽거리 26곳(51.8㎞)을 조성한다. 낙엽거리는 은행·단풍·느티·왕벚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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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내 우수경관 조망명소 43 “골라 걷는 재미가 있다”
서울 도심 풍경이 한 눈에 내려다보이는 성동구 매봉산 팔각정, 철새도래지로 자연생태경관이 일품인 도봉구 중랑천, 소나무․철쭉․꽃창포 등이 실개천과 자연스럽게 조화를 이룬 송파구 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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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 부부 위한 호젓한 여행지 5] 훌훌 털고 아내와 떠나라
유난히 따뜻한 올 겨울, 늘어진 몸과 정신을 깨워줄 상쾌한 기운이 필요하다. 열심히 일한 뒤 떠나는 여행은 지친 일상을 다독여준다. 여행에서 계획을 세우는 일도 하나의 재미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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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을열며] 금쇄동에서 만난 윤선도
'Sinerbashoesmart'. 목포에서 해남으로 가는 길에 만난 간판이다. 처음엔 무슨 말인지 몰랐다. '시너바슈즈마트'. 신발가게다. 국적불명의 상표가 번진 게 어제오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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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내려 쌓였네
가을 엽서 한 잎 두 잎 나뭇잎이 낮은 곳으로 자꾸 내려앉습니다 세상에 나누어줄 것이 많다는 듯이 나도 그대에게 무엇을 좀 나눠주고 싶습니다 내가 가진 게 너무 없다 할지라도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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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쉼] 도도한 매력 가을의 향 에스프레소
낙엽이 수북이 깔린 늦가을엔 에스프레소가 제격이다. 골무만 한 작은 잔에서 진한 커피 향을 풍기는 에스프레소. 한입 톡 털어 넣으면 끝나는 양이지만 카리스마 넘치는 강렬한 맛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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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련한 옛추억 따라 달콤한 맛 기행
1980년대 백마촌의 추억과 낭만을 품고 있는 일산 풍동 애니골. 신도시 개발로 흩어졌던 백마촌의 카페와 주막들이 1990년대 후반 하나둘씩 모여들면서 일산의 새로운 명소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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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가야의 거리' 2.1km 조성
김해시는 봉황동 국립김해박물관에서 유적으로 이어지는 2.1㎞ 구간에 '가야의 거리'를 조성했다고 22일 밝혔다. 61억5000만원을 들여 완공한 거리는 낙엽가로수와 바닥분수, 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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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 맛캉스 2005] 서해
사진=김태성 기자 tskim@joongang.co.kr (1) "홍어 형님 안녕하셨수" - 보령 대전횟집 '피'가 거꾸로 '서'기 때문에 여름 여행을 '피서'라고 부른다는 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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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 Leisure] 잠자리가 편해야 여행이 행복하다
▶ 충북 충주 게명산 자연휴양림을 찾은 홍기성씨(38·약사)가족. 울창한 낙엽송 숲을 머리에 이고 있는 통나무집에 들어서면 복잡한 세상사가 머릿속에서 사라지는 것 같다. 최승식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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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박물관 순례] 4. 합천 영암사터 쌍사자석등
국토박물관 순례의 진수는 뭐니뭐니 해도 아무런 해설 없이 그 자체로서 예술적 감동을 불러 일으켜주는 문화유산의 명작을 찾아가는 것이다. 그것을 보는 순간 눈이 번쩍 뜨이고 가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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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 커버스토리] 물 속의 색동山이 여인처럼 곱네
푸른 하늘을 배경으로 나풀거리는 단풍도 좋지만 명경지수에 비친 단풍은 더욱 아름답다. 특히 계곡 속에서 감상하는 단풍이 백미다. 산 정상에서 시작된 단풍이 계곡에서 마지막 한숨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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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들 눈·귀 유혹 感性 마케팅
현대백화점 목동점 지하 1층에는 그랜드 피아노가 놓여 있다. 이곳에서는 매일 오후 2시부터 두시간 동안 음악회(사진)가 열린다. 비싼 공연장에 가서나 즐길 수 있는 전문 클래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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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숲속의 낭만 통나무집]
서기 2000년이 불과 3주 앞으로 다가왔다. 이제는 뭔가 정리하고 싶은 시간, 인적이 드문 곳에서 몸과 마음을 추스리며 새해 설계를 하는 것은 어떨까. 숲속의 통나무집. 말만 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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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가을 국립수목원, 가족·연인들의 천국
국립수목원(광릉수목원)은 '서울의 허파'다. 그곳은 이제 단풍이 흠뻑 물들은 '가을나라' 다. 엄마 손을 잡고 찾아온 꼬마의 눈망울에도, 손끝으로 아름다움을 그려내는 여학생들의 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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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열리는 호남지역 각종 축제
높고 푸른 하늘과 선선한 날씨가 사람들을 도시와 집안에만 머물게 놓아두지 않는 계절이다. 이 달에 호남지역에서 열리는 각종 축제를 소개한다. ◇ 광주.전남 = 광주시는 김치대축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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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추여행]기차로 떠나자…상큼한 정선선 간이역 순례
패션은 옷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마음에도 있다. 낙엽이 무게를 더해주는 늦가을. 따사로운 햇살속에 누렇게 물들었던 들판도 이제는 노적가리만 남긴채 황량한 모습이다. 만추 (晩秋)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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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토의 전통" DIANE DURSTON지음
원제 『The Living Traditions of Old Kyoto』. 일본 옛수도 교토(京都)상인들은 사업을 「소의 침」에 비유한다.사업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마치 침같은 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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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두륜영지
전남해남군 두륜산은 태백산맥이 西로 가지를 뻗어 소백산맥의 등줄기를 이룬뒤 바다를 눈앞에 두고 한반도의 山勢에 畵龍點睛하듯 빚어낸 최남단의 靈山이다. 불교 31본산의 하나인 대흥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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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살 가르며 짜릿한 비명 래프팅
『비온 뒤를 노려라.』 한탄강과 東江등 전국 래프팅(Rafting)명소들은 장마철에 오히려 대목을 맞는다.水量이 늘어난「물좋은」때를 놓치지 않으려는 래프팅 동호인들이 몰려들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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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프팅/비경속 물살 가르며 짜릿한 비명
◎외국 못잖은 지형조건… 강사·장비 잘갖춘 업체 활용을 『비온 뒤를 노려라.』 한탄강과 동강등 전국 래프팅(Rafting)명소들은 장마철에 오히려 대목을 맞는다.수량이 늘어난「물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