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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학원서 어린이들에 외국어교육|노래에 섞어 부르게 하다니
얼마 전 신문에서 어린이미술학원이 유아교육을 담당하는 선생의 자질이나 교육방법 때문에 오히려 역효과를 낼 우려가 있다는 기사를 읽은 적이 있다. 그러나 4살 짜리 꼬마를 미술학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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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사 특파원 티토 이후의 유고를 가다(상)
「카터」 미대통령의 「유럽」 순방을 수행 취재했던 본사「워성턴」주재 김건진 특파원은 지난6월 24일부터 사흘간 「유고슬라비아」를 다녀왔다. 김 특파원이 현지에서 본 시민생활과「티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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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동행 꼬마가 차도에 뛰어들어 급정거한 「택시」기사에 감사는 커녕 도리어 호통
요즈음 교통질서 확립을 위해 당국과 시민이 모두 노력하고 있는 가운데 간혹 운전기사에게만 모든 책임을 묻는 나쁜 습관이 몸에 밴 사람이 있다. 얼마전 길을 가다가 아슬아슬한 일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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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세 꼬마들 모아놓고 "ABC…"
극성과외가 코흘리개 미취학 어린이들에게까지 번지고 있다. 그것도 우리말·우리글이 아니라 영어회화·영어노래를 가르치는 외국어과외다. 영어과외가 성행하고 있는 곳은 서울 압구정동 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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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아들이 춤추며 노래한다|한국 구화학교 학생 예술제
『이제 우리는 노래도 부르고 춤도 추며 악기를 다룰 수 있어요.』 벙어리가 말을 하고 노래를 부른다. 기적이 아니라 절망 속에서 뼈저린 훈련 끝에 쌓아올린 인간 의지의 승리다.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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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교언니 배웅하던
20일 상오11시10분쯤 서울서초동1044 앞길에서 이석면씨(37· 회사원· 서울서초동1044의10)의 2녀 지선양(5)이 서초동꽃마을에서 우성「아파트」쪽으로 달리던 개인「택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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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부모 잃은 4자매 쓸쓸한 성탄맞이|「금당」사건
사람이 사람으로 태어난 것을 모두가 부끄러워해야만 했던 골동품상 금당사건-. 정해석씨 부부와 자가용 운전사 이동환씨가 비명에 간지도 20개월. 범인은 잡히고 사건은 끝났다. 황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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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차 사고 막은 「꼬마들의 기지」
국민학생들의 깜찍한 기지가 열차 전복사고를 막았다. 지난 19일 하오 4시45분쯤 전북 임실군 임실국민학교 6학년 임덕래(13) 김형택(13) 오재훈(13) 문남곤(13) 군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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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 Outdoor] 말레이시아
*** 물의 환희 - 페낭.랑카위 ▶ 페낭의 북서쪽에 위치한 무티아라 호텔의 해변.피부에 달라붙어 내 일부가 되어버린 피로를 바나나 껍질처럼 벗겨버리는 듯한 쾌감. 말레이시아의 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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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책 그림 같은 무대 … 발레로 만나는 신·데·렐·라
겨울 방학이다. 아이들에게 그럴 듯한 공연 하나 보여주고 싶지만 찾기 쉽지 않다. 기껏해야 '호두까기 인형'인데 대부분 연말에 끝났다. 더구나 서울을 벗어나면 아이들 손 붙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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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 하·춘·화 노래 45년의 '아리랑 동동 스리랑 동동 ~'
"제가 직접 랩을 하고 춤도 출 거예요. 안 믿어지세요?" 올해 데뷔 45주년을 맞은 가수가 랩을 한다…. 하춘화(51.사진)라면 가능하다. 여섯 살에 데뷔해 이미 1960~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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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2세 교육에 문제점 많다
지난 11월의 어느 일요일, 때마침 뉴욕변두리의 어느 한글학교에서 목격한 2세교육의 현장부터 소개해 보자. 20여명의 고만고만한 어린이들이 넓은 운동장에서 뛰어 놀다가는 급기야 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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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제스 父子와 따로따로 의형제 … 항일전쟁 참전은 좌절
1941년 일곱 번째 연금 장소인 기린동(麒麟洞)에서 감시인들과 있는 장쉐량(오른쪽 첫째)과 애인 자오이디(둘째). 지팡이를 짚은 사람이 감시조 ‘장쉐량 특무대’ 대장 류이광(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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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성기 무렵 마이클 잭슨을 듣다
싱거운 질문 하나. 당신은 마이클 잭슨을 좋아하는지. 글쎄, 대답하기 어렵다고? 그럼 이렇게 묻는다면 어떨까. 당신은 마이클 잭슨을 좋아했는지. 부풀린 머리에 낮은 코의 귀여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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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빈 윌리엄스 이번엔 '열살노인'열연 - 프랜시스 코폴라 감독 최근작 '잭'
전천후 연기자 로빈 윌리엄스는 넉살좋고 냉소적인 선원(뽀빠이),입심좋은 군 방송 DJ(굿모닝 베트남),꿈과 용기를 주는 국어선생님(죽은 시인의 사회),능청스런 40대 아줌마(미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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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쌍봉사 부도.탑비와 대웅전 그리고 논배미
누구라도 마음에 간직하고 있는 한두가지 옛 것이 없을 수 없다.가까이는 살림 살고 있는 방안으로부터 집 주변,그리고 눈에 보이는 산천을 둘러보면 조상 대대로 손때가 묻은 고적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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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리 키드’ 신지애, 언니의 전설을 따르다
박세리의 ‘맨발의 투혼’으로 떠들썩하던 해는 1998년이다. 당시 21세이던 박세리는 미국 LPGA 투어 루키로 US여자오픈에서 우승하면서 고국의 많은 꼬마에게(정확히 말하면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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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 삶의 裏面 영상화-비디오 "악어"
풀 한포기 자라지 않는 콘크리트 둑으로 둘러싸인 서울의 한강에.악어'가 살고 있다. 악어에게 도덕이나 관습은 아무것도 아니다.일말의 동정심이나 애틋한 정도 없다.배고픈 악어는 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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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적 체험」나누며 창작 일깨운다
북적거리는 시정과 복잡한 일상을 탈출, 인간정신의 고향을 찾아 시인과 독자들이 해변에서 만났다. 가난한 시 전문지 『심상』이 여름방학으로 꼬마들이 비운 바닷가 국민학교를 빌려 세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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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석(극작가)
가위, 하면 제일먼저 생각나는 것은 어린시절, 우리들을 즐겁게 해주었던 엿장수이다. 커다란 가위로 마치 악기인양 장단을 치면서 가락까지 담아 『헌냄비 빈병…』하고 한번 불러젖히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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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러기 책동네] '아빠를 팝니다'
"아빠를 팝니다. 무능하다는 이유로 직장에서 쫓겨난 퇴직자여서 값은 아주 쌉니다. 성격은 온순 성실하며, 밥은 그리 많이 먹지 않습니다. 대머리이지만 이빨 하나는 끝내주는 왼손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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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데뷔앨범으로 화려하게 컴백한 원더걸스
'원더걸스'(Wondergirls)는 인형같다. 뮤지션이나 아티스트라는 수식어보단 노래하고 춤추는 귀여운 인형같단 생각이 먼저 든다. 그들은 박진영이라는 걸출한 제작자의 요정이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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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 사육사 '추윤정씨의 하루'
“중학교 때 집에서 강아지를 키웠습니다. 너무 사랑스럽고 재미있었어요. 그래서 ‘동물 키우는 일을 직업으로 삼으면 좋겠다’ 싶어죠. 맹인견 훈련원에서 일하다 동물원까지 오게 됐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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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lf&] 인구 170만에 골프장 100개 … 북아일랜드가 ‘세계 골프 수도’인 이유
대런 클라크를 키운 로열 포트러시 골프장 전경. “남자 골퍼는 북아일랜드로 보내고, 여자 골퍼는 한국으로 보내야 하는 것 아닐까요.” 북아일랜드 벨파스트 인근의 홀리우드 골프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