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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신문 보기-1997년 9월 13일 19면] PC통신으로 ‘썸’ 타던 그때 그 시절
1997년 9월 13일 중앙일보 19면에는 ‘X세대’의 감성을 흔든 영화 포스터가 실렸다. 장윤현 감독의 데뷔작 ‘접속’이다. 당대 최고의 인기스타 한석규와 신인배우 전도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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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신문 보기-1999년 12월 31일 7면] 'Y2K 종말론'과 꽃미남 밴드
“1999년 7월 하늘에서 공포의 대왕이 내려온다.” 2000년 1월 1일 밀레니엄 데이를 앞두고 세상은 온통 종말론으로 들썩였다. 시작은 프랑스 태생의 연금술사이자 점성가인 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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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작가 월수입 7800만원 … 막노동하다, 취미로 그리다 전업
“만화가 배금택 선생의 문하생으로 들어갔어요. 지우개질을 해야 할 원고가 천장까지 쌓여 있더군요. 잠도 안 자고 계속 지우개질을 하는데 이틀째 되는 날 갑자기 종이에 피가 쫙 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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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클립] Special Knowledge 한국 힙합의 역사
이경희 기자지난 여름 막바지 대중문화계는 힙합 ‘디스(disrespect의 줄임말)전’으로 후끈했습니다. 내로라 하는 래퍼들이 실시간으로 다른 힙합 뮤지션을 공격하는 랩을 만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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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밀한 묘사, 대담한 스케일…한국 문단의 '야전용사'
"중앙선데이, 오피니언 리더의 신문" “소설은 작가가 걸어온 인생이 재료이기 때문에 ‘정식 코스’를 밟지 않은 경력이 도움이 됐다고 생각한다”는 소설가 정유정씨. 그는 글 스승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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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밀한 묘사, 대담한 스케일…한국 문단의 ‘야전용사’
“소설은 작가가 걸어온 인생이 재료이기 때문에 ‘정식 코스’를 밟지 않은 경력이 도움이 됐다고 생각한다”는 소설가 정유정씨. 그는 글 스승으로 미국 작가 스티븐 킹을 꼽았다. 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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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클립] Special Knowledge 인천 펜타포트 록 페스티벌
록의 계절이 돌아왔습니다. 대한민국 록 매니어들을 즐겁게 할 각종 페스티벌의 막이 올랐습니다. 29일부터 사흘간 펼쳐지는 ‘지산 록 페스티벌’을 시작으로 전국 곳곳에서 록 페스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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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재원 대기자의 경제 패트롤] 잃어버린 15년
곽재원대기자 2010년대는 웹(web)의 성숙시대다. 웹이 기술, 경제를 넘어 정치, 사회까지로 지경을 넓히고 있다. 문명적 웹에서 문화적 웹으로 차원이 바뀌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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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어로 따라잡기
■ 박정현 영어앨범 MBC ‘나는 가수다’로 연일 관심을 받고 있는 가수 박정현(35)의 13년 전 영어앨범이 재발매돼 화제다. 네티즌들은 “박정현의 인기가 정말 대단한 듯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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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Obituary] 천재 극작가 김봉웅, 승부사 구단주 스타인브레너
이번 주 도쿄와 뉴욕은 두 사람의 별세를 매우 아쉬워했습니다. ‘아타미(熱海) 살인사건’으로 일본의 권위있는 기시다 구니오 희곡상을 수상한 재일동포 극작가 겸 연출가 쓰카 고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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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Obituary] 승부사 구단주 스타인브레너, 천재 극작가 김봉웅
이번 주 도쿄와 뉴욕은 두 사람의 별세를 매우 아쉬워했습니다. ‘아타미(熱海) 살인사건’으로 일본의 권위있는 기시다 구니오 희곡상을 수상한 재일동포 극작가 겸 연출가 쓰카 고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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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띔! 문화 내비게이션] 보는 사람 마음에 울림 外
전시 보는 사람 마음에 울림 ◆이배·정현 2인전= 흰 바탕에 무심한 듯 죽죽 그은 검은 선(이배·사진上), 서로 지탱하며 뻗어 올라가는 공사장 철골들(정현·下). 전시장의 작품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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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남기자의영화?영화!] 이웃 언니 같아 빛나는 전도연
아무래도 그녀의 이야기를 하지 않고 넘어가기는 힘들 듯합니다. 제60회 칸영화제가 여우주연상을 안겨 주는 순간, 전도연은 금빛 감도는 은색 드레스를 입고 있었죠. 소화하기 어려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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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CoverStory] 다시 출발! 시속 330km 고속 인생
달리는 방식을 바꾼 두 사람이 있습니다. 한때 '폭주족의 대부'로 통했던 이맹근(47)씨. 그는 지금 정식 레이서 겸 아마추어자동차경주대회 프로모터입니다. 그보다 스물일곱 살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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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인스24시] 3040 동호회 한물갔다고? 천만에! 한창 물올랐거든
1990년대 중반 미술을 좋아하는 20대 청춘 남녀들이 모여 만든 PC통신 동호회가 있었다. 10년이 지난 지금 당시 회원들은 30, 40대의 아저씨.아줌마가 됐지만 모임의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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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in] 공연계 지각변동 … 영화계 러브콜 받는 창작자
[사진=김성룡 기자] 이 두 젊은이, 요즘 정말 정신없다. 배우 오디션-대본 연습-무대 리허설 등 수첩에 적힌 스케줄도 빡빡하다. 성재준(32.사진 (左))과 장유정(30.(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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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의 목적'서 '작업남' 변신 박해일
"너 그런 놈이니? 깜짝 놀랐다." 영화 속 유림(박해일)과 오래된 연인 희정(박그리나)처럼 5년 사귄, 그러나 '부모 같고 자식 같은' 관계는 절대 아니라는 박해일의 여자친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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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PD 초등 동창과 3월 결혼
지난해 가수 인순이와 함께 부른 '친구여'로 큰 인기를 누린 가수 조PD(본명 조중훈.29.사진)가 3월에 초등학교 동창생과 결혼식을 올린다. 예비 신부인 박주현(28)씨는 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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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 Movie TV] 조정린
죽거나 혹은 나쁘거나(류승완 감독의 2000년도 영화 제목). 아니, 죽이게 예쁘거나 혹은 나쁘거나. 2004년. 지금 이땅에서는 '예쁘다'의 반대말이 '못생기다'가 아니다. 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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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하자마자 외국서 먼저 '찜'…3인조 힙합그룹 '가리온'
1999년 강원도 삼척시 도계초등학교. 청소년 문화 축제를 맞아 운동장에 10대들이 가득 모였다. 서울에서 힙합 댄스 가수도 온다고 해 다들 들떴다. 한데 무대에 나타난 이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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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고괴담은 스타 등용문
'여고괴담'(감독 박기형)으로 급부상한 배우를 꼽으라면 최강희(사진(左))와 박진희(사진(右))다. 9년 동안 이름을 바꿔가며 학교를 다닌 귀신 재이를 연기한 최강희는 MBC 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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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 영화] MBC '접속' 外
*** "만나야 할 사람은 반드시…" 접속(MBC 밤 12시10분)=1990년대 중반 젊은이들을 열광케 했던 PC 통신을 소재로 한 감각적인 멜로 영화다. 채팅으로 알게 된 두 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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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 공간의 평화를 위해- "기득권층은 뉴미디어 발달 경계"
미국의 하워드 라인골드는 매우 다양한 경력의 소유자다. 그는 20대 초반에 저술가로 데뷔한 이후 사회과학 분야에서 많은 저서를 집필하면서도 요가 강사, 일본식 명상 선생 등의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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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영화 '후아유' - 사이버 新인류의 '디지털 사랑법'
'후 아유'는 그만큼 최신형 영화다. 요즘 인터넷의 히트 상품인 아바타(avatar)를 스크린에 끌어들인 아이디어가 돋보인다. 아바타는 분신을 뜻하는 산스크리트어에서 온단어. 최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