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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토 유발" 악평받은 고전소설 내용보니…
뜨거운 계절이 돌아왔다. 찬양하든, 금기하든 인간사에 성(性)만큼 뜨거운 게 있을까. 에로티즘 소설의 고전으로 꼽히는 『O 이야기』 국내 출간을 계기로 우리의 겉과 속을 들여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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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꽂이] 궁녀 外
[인문·사회] 궁녀(신명호 지음, 시공사, 308쪽, 1만3000원)=역사의 뒤안길에 숨겨져 있던 궁녀들의 이야기. 그들의 출신 성분과 조직구조, 권력을 둘러싼 암투, 목숨을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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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지식] 사심으로 시작해도 좋다, 해외봉사
이브의 발칙한 해외봉사 분투기 이브 브라운 웨이트 지음, 나선숙 옮김 RHK, 436쪽, 1만3800원 사심도 어떻게 풀리느냐에 따라 인류의 행복에 기여할 수 있다. ‘제2의 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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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지식] 인간 피부 색은 환경 순응의 상징
스킨 니나 자블론스키 지음, 진선미 옮김 양문, 314쪽, 1만7800원 이 책은 너무나 많이 알려졌음에도 너무도 잘못 알려진 인체기관을 다루고 있다. 바로 피부다. 그런데 피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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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지식] 뒤죽박죽 이 세상, 도량형은 세상을 잡는 권력이었다
측정의 역사 로버트 P 크리스 지음 노승영 옮김, 에이도스 356쪽, 1만8000원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우리 삶을 지배하는 ‘척도(尺度)’의 역사와 방식, 문화·사회적 관계를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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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책] 단순해서 더 강력하다, 노인 1000명의 지혜
어느새 한 해의 절반에 해당하는 6월입니다. 세월의 속도를 실감하면서 남은 시간을 좀 더 잘 보내는 길은 무엇인지 생각해 봅니다. 중앙일보와 교보문고가 함께하는 ‘이 달의 책’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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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그래픽] 펜타곤 ‘중국 군사력’ 보고서
중국의 군사력 팽창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 자체 기술로 개발하는 항공모함 건조에 돌입했으며 중국제 차세대 스텔스 전투기를 머지않아 실전에 배치할 것이라고 미국은 평가하고 있다. 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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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조원 부자' 28세男, 정신과의사 母에게서…
지난 22일 결혼식장에서의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창업자(오른쪽)와 프리실라 챈의 모습. 결혼식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팰로앨토의 저커버그 자택에서 했다. 챈이 입은 웨딩드레스는 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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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 이 책] 한국인도 모르는 한국어 外
한국인도 모르는 한국어(배상복·오경순 지음, 이수영 그림, 21세기북스, 248쪽, 1만2000원)=중앙일보 어문연구소 배상복 기자와 일본어 번역투 연구를 해온 오경순 박사가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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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들이 간다 좌충우돌 1박2일] 정자의 고장, 경북 봉화의 찬란한 5월
청량사의 부속 암자인 응진전 앞에 서서 청량산 주변 산세를 둘러보고 있다. 청량산은 겉보기엔 쉽게 오를 수 있어 보이나 정작 올라보면 경사가 만만치 않다. 혹자는 청량산의 이런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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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지식] 늘 다니던 길 벗어나라, 그래야 보인다
벨연구소 이야기 존 거트너 지음 정향 옮김, 살림Biz 488쪽, 2만5000원 제목 그대로 벨연구소를 다룬 책이다. 들어본 것도 같은데 뭐 하는 연구소인지 모르는 이가 많다. 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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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지식] 변화와 혁신의 제 1세대, 크로마뇽인
크로마뇽 브라이언 M 페이건 지음 김수민 옮김, 더숲 431쪽, 1만8900원 『크로마뇽』은 요즘 흐름인 빅 히스토리(Big History) 쪽이다. 우주 빅뱅 이후 자연사·인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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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지식] 갈등의 시대 원효의 해법, 화쟁
‘천상천하 유아독존(天上天下 唯我獨尊)’. 2556년 전 석가가 태어나며 외쳤다는 말입니다. ‘나 혼자 잘났다’가 아니라 ‘참된 나를 찾자’는 뜻입니다. 28일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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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지식] 과거로 돌아가 허물 바로잡으면 행복해질까
황금 깃털 정설아 지음, 소윤경 그림 문학과지성사 235쪽, 1만원 후회 없는 시간이 있을까. 어떤 기억에도 회한의 순간은 똬리를 틀고 있다. 그렇기에 우리는 생각한다. “시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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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운구의 쉬운 풍경 11] 상징
대구광역시 달서구, 2012 (ⓒ강운구) 이 세상의 모든 것은 다 비유나 상징의 대상이 된다. 이를 테면 잘려나간 해묵은 소나무의 그루터기, 그리고 그 곁에서 겨우 뿌리를 내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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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지식] 케네디·닉슨·레이건 합친 지도자 없나
대통령의 조건 윌러 R 뉴웰 지음 박수철 옮김, 21세기북스 440쪽, 1만8000원 영리하게, 아니 다소 영악하게 이 책을 읽는 방법은 뒤에서부터 거꾸로 보는 것이다. 저자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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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청소년] 톰, 음식물 쓰레기 담아서 뭐에 쓸거니?
지구는 아파요. 자동차와 공장이 나쁜 연기를 쏟아내고 쓰레기가 쌓여가며 지구는 신음하고 있어요. 집으로 돌아온 톰은 선생님 말씀대로 지구를 지키고 사랑하는 방법을 실천하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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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지식] 지지고 볶는 일상보다 더 훌륭한 법당은 없다
이제, 마음이 보이네 백성호 지음, 중앙북스 292쪽, 1만3800원 마음공부에 딱 맞춤인 ‘착한 책’이다. 언뜻 불교 색채가 짙은 제목과 달리 종교의 벽을 넘나들며 삶의 지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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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속으로] 30년간 1도 오른 한반도 … 온난화가 바꾼 식탁 지도
명태는 한겨울 서민들의 얼큰한 찌개거리로, 때로는 애주가들의 안줏거리로 우리네 입맛과 오랜 인연을 맺어 왔다. 하지만 우리에게 친숙한 생태·동태·황태·노가리의 맛을 이제는 영영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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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냄새 귀신' 미래에셋 노리는 2900억대 시장
친환경 바람이 불면서 염전으로 사람과 돈이 몰리고 있다.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 중인 영광 영백염전에는 지난해 3000명이 다녀갔다. 사진은 충남 태안반도 염전지대에서 염부가 천일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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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지식] 패션에 민감한 사람이 소통도 잘 한다
나를 좋아하게 하는 커뮤니케이션 김정기 지음, 인북스 288쪽, 1만3000원 세상에서 가장 오래 걸리는 여행은 머리에서 가슴에 이르는 여행이라고 한다. 소통(疏通)도 여행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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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꽂이] 새한국사 外
[인문·사회] 새한국사(이태진 지음, 까치, 552쪽, 2만3000원)=국사편찬위원장인 저자의 새로운 한국사 해석. 외계 충격에 의한 자연재난 현상을 역사 분석의 중심에 놓고 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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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건축가' 일본인 "한옥서 특히…쇼크"
일본 고치현의 유스하라 우든브리지 미술관(2010) 구마 겐고번화가인 도쿄 아오야마(靑山) 한복판에 그런 자연이 있는 줄은 몰랐다. 일본이 자랑하는 세계적 건축가 구마 겐고(?硏吾