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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제주, 바람의 소리를 듣다
왜 거길 가느냐고 사람들이 물었다. 같은 값이면 해외 도깨비여행도 흔해져 버린 요즘이다. 제주를, 그것도 한겨울에 가는 것은 썩 부러움 살 만한 여행이 아니라는 증거다.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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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CUS] 하이마트 인수한 유경선 유진 회장
이찬원 중앙일보시사미디어 기자 건빵회사로 출발한 유진기업이 매출 2조3000억원대의 전자유통업체인 하이마트를 인수해 단박에 재계 30위권으로 뛰어올랐다. 인수합병(M&A)의 기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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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후보, 정말 신중해요”
박영선 의원 [신동연 기자] “김원기 전 국회의장이 저를 붙잡고 하소연을 하시더라고요. ‘내 별명이 지둘려(기다려의 전라도 사투리)인데 정동영과 얘기하다 보면 진짜 지둘려는 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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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후보는 세파 헤쳐온 용량 큰 사람”
정두언 의원 [신인섭 기자] “용량이 엄청난 사람이죠. 대한민국이 좁은 사람이에요.”한나라당 정두언(50) 의원은 이명박 후보를 이렇게 표현했다. 정 의원은 2001년 이 후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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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美 ‘핵 신고’ 줄다리기 조만간 결판날 듯
9월 6일 이스라엘 공군의 공습을 받은 시리아 사막지대의 핵 의혹 시설(왼쪽 사진·8월 10일 촬영). 이스라엘도, 시리아도 함구하던 이 사건은 엿새 뒤인 12일 뉴욕 타임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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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3개월은 얼마나 싸웠는지 몰라요"
서른한 살 동갑내기 ‘방랑 남편’ 조영준씨, ‘맹랑 아내’ 남자현씨 부부는 1년3개월 동안 온라인 여행기 ‘방랑부부의 명랑 세계 여행’을 싸이월드에 연재했다. 평범한 직장인 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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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고·학원의 검은 커넥션, 두 소녀가 끊다
김포외고 시험문제 유출 사건으로 이 학교와 안양·명지외고 등 3개 학교 합격자 중 54명이 불합격 처리되고 재시험이 치러지게 됐다. 이 사건이 교육계에 던진 충격은 작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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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고·학원의 검은 커넥션, 두 소녀가 끊다
경기도 A중 3학년 김유미(15)양. 그는 지난달 30일 김포외고에 응시했다가 이상한 일을 겪었다. 쉬는 시간에 복도에 나갔다가 남학생 몇몇이 웅성거리는 소리를 들은 것.“야, 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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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위의 가수 4대 천왕
김란영= “제 노래 듣고 장애인도 춤췄어요. 목소리 나올 때까지 노래할 겁니다. 전국의 팬들 모두 모아놓고 라이브 콘서트 하는 게 꿈이에요” 김용임= “내 노래 들으면 답답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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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회창 前 총재, 언제부터 출마 고민했을까
대선 정국의 최대 관심 인물로 떠오른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 지난달 8일 이명박 후보와 단둘이 오찬을 할 때만 해도 보름 뒤 불어 닥칠 태풍을 예측하는 사람은 별로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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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회창 前 총재, 언제부터 출마 고민했을까
연합뉴스 지난 대선 때 이 전 총재를 가까이서 도왔던 A의원은 6개월 전쯤 이 전 총재 주변 인사로부터 깜짝 놀랄 얘기를 들었다. “(이 전 총재가) 다시 (대선 출마를) 하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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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방호 "최병렬 자금 수첩 본 적 있다"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와 이회창 전 총재 간의 갈등은 '부패의 추억'을 건드리는 양상으로 1일 확대됐다. 한나라당 이방호 총장이 이 전 총재의 가장 민감한 부분인 2002년 불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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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한복판 뛰어든 황영기 전 우리금융 회장
신동연 기자 황영기(55·사진) 전 우리금융 회장이 돌아왔다. 그는 지지율 1위를 질주하는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 선거대책위의 핵심인 경제살리기 특위의 부위원장으로 다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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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한복판 뛰어든 황영기 전 우리금융 회장
신동연 기자 관련기사 [INSIDE] 정치 입문한 황영기의 꿈 황영기(55·사진) 전 우리금융 회장이 돌아왔다. 그는 지지율 1위를 질주하는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 선거대책위의 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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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외판사원’ 부활의 드라마를 쓰다
다들 끝났다고 했다. 지난해 5·31 지방선거 이후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후보는 줄곧 내리막길을 걸었다. 지지율은 2∼3%대까지 떨어졌고, 한때 70∼80명에 달했던 ‘정동영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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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외판사원’ 부활의 드라마를 쓰다
18일 서울 여의도공원에서 만난 이상호씨는 귀걸이를 하고 있었다. 42세인 그는 “30∼40대가 하고 싶은데 용기가 없어 못하는 것 중 1위가 귀걸이란 보도를 보고 2년 전 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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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3회 중앙광고대상] 신문광고, 여전히 시장개척 첨병
◆심사평 설득력 있는 카피 돋보이는 작품 많아 매년 이맘때면 광고업계의 눈과 귀가 쏠리는 ‘중앙일보 광고대상’이 드디어 수상작을 냈다. 국내 최고 권위의 신문광고상인 중앙광고대상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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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제약 31일 주총 … ‘박카스 父子’의 속내
31일 동아제약 임시주주총회를 앞두고 ‘박카스 패밀리’의 갈등이 커지고 있다. 아버지인 강신호(80) 회장의 지지를 받는 강정석(4남·43) 대표이사 측은 강문석(차남·46)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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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 오충일 정치 성적표는…
연합뉴스 관련기사 모바일 투표로 들썩이는 대통합민주신당 잠시 잊고 있었다. 그는 성직자(목사)였다.12일 만난 대통합민주신당 오충일(67) 대표에게 “경선 내내 이전투구를 벌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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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저씨들 소녀들에 열광하다
소녀들이 돌아왔다. ‘원더걸스’(사진)와 ‘소녀시대’가 내뿜는 매력이 10대와 20대는 물론이고 30, 40대 남성들까지 장악해가고 있다. ‘S.E.S’에 이어 ‘핑클’이 막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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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올의 도마복음 이야기 예수는 새로운 미스테리아일까?
알렉산드리아는 나일강의 토사가 퇴적되어 이루어진 삼각주의 서단에 위치한 도시인데, T자 모양의 항구를 양쪽으로 끼고 있는 지중해 해변과 거대한 마레오티스 호수 사이로 기다랗게 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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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선준비팀 이끄는 젊은 실세들
이명박 한나라당 대선 후보의 선거 작전지도를 그리는 대선 준비팀 간사들은 보수색 짙은 당의 기존 이미지와 판이한 컬러다. 학생 운동권 출신의 40대 소장파가 주축이다. 이 후보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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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경제] 삼성전자 ‘성공의 함정’ 극복할 묘수 나올까
지난 7월 이건희 삼성 회장이 반도체 부문을 질책(본지 9월 30일자 보도)했다는 사실을 확인한 취재팀은 적잖이 놀랐다. 그 강도가 이례적이었기 때문이다. 그 속엔 “3년을 속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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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경협 재원 조달 자본시장에 길이 있다
역시 돈이 문제다. 노무현 대통령이 평양을 다녀온 뒤 새 남북경협 사업에 비용이 얼마나 들지, 또 어떻게 마련할지가 핫이슈로 떠올랐다. 10조원(현대경제연구원)에서 30조원(한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