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 북으로간 연예인들의 이야기|수렁길의 김연실
1962년 이른바「노동개조」처분을 받고 순안협동 농장으로 추방된 김연실은 일반 농장원들과 똑같이 괭이와 삽을 들고 노동을 했다. 생전 해보지 않은 일이어서 언제나 자기에게 할당된
-
농어촌공의 도시서 아르바이트|"군복무대신 3년" 제대로 안지켜져
농어촌지역 무의촌 해소를 위해 보건소등에 파견된 공중보건의들의 도시원정 아르바이트가 성행하고 있다. 공중보건의 제도는 군의관으로 임관되지않은 의·치대졸업생들을 병역의무 대신 일정기
-
가정법원 남의 정자받아 태어난뒤 부모 이혼 인공수정아 친권은 남편에
서울가정법원 가사4부(재판장 조윤부장판사)는 5일 김모씨(37·여·서울)가 전남편 K모씨(38·서울)를 상대로 타인정자로 출산한 아이에 대해 친권자임을 주장하는 친생자관계 부존재확
-
하루 「25시간」을 뛴 소녀가장|그렇게 했어도 못살고간 강성아양
실직한 아버지와 심한 신경쇠약으로 병원에 입원한 어머니, 방위소집중인 오빠(21)와 여고1년·중2년생인 동생남매 등 6식구의 생계를 혼자힘으로 꾸리던 19세 소녀가장 강성아양. 고
-
신년특집2|쪼들리며 저축하며 마이카를 꿈꾼다
김치국씨- 35세, K물산 섬유사업부 수출1과장, 입사 10년째. 그의 하루일과는 잠실 집앞에서 7시15분 정각에 어김없이 출발하는 통근버스와 함께 시작된다. 차를 타자마자 눈을
-
이화장 도난사건 범인 검거
고 우남 이승만전대통령 사저인 이화장에서 고서화 등 유품44점을 훔쳐 달아났던 범인2명중 1명이 검거됐다. 서울성동경찰서는 사건발생 56일 만인 8일 주범 김광우씨(41·특수절도-
-
유서
죽음에는 다섯단계가 있다. 수백명의 환자 임종을 지켜본 미국 시카고대 정신의학자 「엘리자베드·K·로스」박사는『죽음과 임종에 관해서』라는 유명한 저서를 남겼다. 1969년 출간. 「
-
넉넉한 집 자녀에 "한탕주의"만연
중류층이나 부유층 자녀들의 범죄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 이제까지 빈곤, 결손가정자녀들이 저지르는 범죄가 청소년범죄의 대부분이었으나 최근에는 부유층집안의 「문제아」들이 잇달아 범행을
-
고 교생 6명영장|여중생 집단폭행
서울영등포경찰서는 8일 한 동네에 사는 여중 2년생을 집단으로 폭행한 정모군 (17·경기도K공고1년) 등 고교생 6명을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혐의(강간)로 구속영장을 신
-
이균영의 불붙는 난간|최해군 달인의 죽음
우리문학속에서 흙냄새 물씬 풍기는 토착적 인간상이 자꾸 사라져 가고있다. 더구나 80년대의 작가들-효율적인 근대화운동이 시작된 연대를 살아온 세대, ○×와 선다형(선다형)시험에 의
-
안테나초비상…공중전화불티|열기로 혹한녹인 대입원서 접수 마감날
85학년도 대입원서접수창구앞의 눈치작전은 마감일인 14일이 되자 영하15도 안팎의 혹한도 아랑곳 없이 아침부터극에 달했다. 각대학의 지원상황게시판 앞은 시간마다 발표되는 지원실적에
-
불우한 가정형편 등 참작
서울지검 동부지청은 8일 과외지도를 한 대학생 한상호군(20·건국대토목과2년)을 사설강습소법 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법원이 이를 기각했다. 검찰에 따르면 한군은 지난해 1
-
청소년 교육환경 밝지 못하다|유네스코 한국위 세미나…「청소년이 본 자신의 환경」
청소년들은 그들 자신의 문제를 어떻게 보고있는가?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주최로 7∼8일 동위원회 세미나실에서 열리는 청소년 환경개선 세미나에서 발표될 임종대교수(성심여대) 의 논문
-
경관이 애인 일가 셋 사살
30일 하오3시10분쯤 과천정부제2청사소속 이정범 순경(25)이 권총2자루 (38, 45구경)를 갖고 서울정릉2동464의45 정지용씨(44·가내공업) 집에 찾아가 리벌버권총 (38
-
볼만한 프로 TV
□… K B S 제 2 T V 『TV 춘향전 』(4일 밤10시)-향단네는 집을 나갔던 안서방이 돌아오자 속으론 좋으면서도 구박한다 김진사에게 춘향의 중매를 부탁한 월매는 춘향이 서
-
정양 "사실 털어놓으니 후련하다"|간통혐의로 구속된 정·조씨
○…18일 상오3시쯤 정양이 세들어 살고있는 서울 압구정동 현대아파트109동1302호. 조씨의 부인 박모써(29)는 친정언니·동생·친구, 그리고 신사동파출소 경찰관 3명을 대동하고
-
서성인, 화끈한 KO승
프로복싱 IBF (국제권투연맹) 주니어페더급챔피언인 서성인(서성인·25)은 니카라과 출신으로 파나마에서 활약중인 도전자 「클레오·가르시아」(26)를 4회3분2초만에 KO로 재압,
-
사장아들 대학생이 바캉스가려고 절도
서울강서경찰서는 5일 바캉스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빈집을 턴 회사사장의 아들인 대학생 한모군 (19·K대무역학과 2년) 과 재수생김모군 (20·서울 도봉1동) 등2명을 특수절도 혐
-
신부기근에 애타는「농촌총각」|"시골선 못살겠다" 처녀들 잇달아 도시로
경북 영풍군 봉현면 하촌2동. 소백산중 깡촌에는 요즘 이마을 희달청년의 처연한「자살기」가 화제가 되고있다. 희달청년-. 금년28세, 하촌2동517 권상두씨(57)의 4남4녀중 2남
-
(5)의식의 갑옷
폭력-. 현실의 폭력적 비리와 모순을 시정하자는 데서 출발한 대학생들의 의식화 MT가 일부 극한에서 그들이 그토록 규탄하는「폭력」에 매달리고 마는 것은 안타까운 역설이다. 그러나
-
아버지 화장에 충격…자살
25일 하오10시쯤 서울잠원동 한신4차아파트207동307호 임매자씨(39·여)집 건넌방에서 임씨의 장남 김승준군(14·K중2년)이 높이 1·8m가량의 벽에 혁대로 목을 매 숨졌다.
-
김근조씨 고문치사사건| 미망인은 그때 쇼크로 아직치료중
『국회에서 고문방지법안이 통과되었다니 다행입니다. 당연한일이지요 다시는 아빠같은 일이 일어나서는 안되지요』 경찰의 수사를 받다 수사관의 폭행으로 숨진 한일합섬경리이사 김근조씨의 미
-
달라지는 대학생 부업|전공도 익히며 학비도 번다
전공도 살리고 학비도 번다. 대학생들의 아르바이트 양상이 점차 전공을 실습하고 응용하는 폭으로 바뀌고 있다. 지금까지 알려진 학생들의 아르바이트 종류는 약 1백50여가지. 교내에서
-
여성이 상품인가
『어, 웬일이야. 이것 좀 보세요!』 오전의 바쁜 원고마감을 끝낸 후 점심식사를 하고 사무실책상에 돌아와 느긋한 마음으로 새로 배달된 신물을 읽는 중인데 갑자기 옆자리의 후배동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