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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조개 '백합'이 사라진다
한때 수출 수산물의 대표주자로 ‘황금조개’라 불렸던 서해안의 백합(대합)이 사라져가고 있다. 1960년대 초 연간 1천2백t 가량을 채취하다 60년대 중반 이후 본격적인 양식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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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이민 경향] 60년대 "돈벌기 위해"
해방 이후 1960년대 전까지 전쟁 고아가 해외 입양되거나 주한미군과 국제 결혼한 여성들이 출국하는 경우 등을 제외하고 대규모 이민은 없었다. 60년대 들어 브라질.아르헨티나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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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거리' 조성해 관광객 발길 끈다
40계단 거리, 남도음식 거리, 걷고싶은 거리…. 지자체마다 ‘테마거리’ 조성 붐이 일고 있다. 자연경관만으론 관광객을 끌기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해 도심 내부의 관광자원 개발에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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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派兵국익론
1964년 7월, 연락장교단을 선발대로 보낸 뒤 네차례에 걸쳐 이뤄진 한국군의 월남 파병 기록이다. 그 전에 한국군의 해외 참전은 없었고, 그 후엔 '아버지 부시'가 일으킨 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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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카페] '호치민 평전'
호치민 평전/윌리엄 J. 듀이커 지음, 정영목 옮김/푸른숲, 3만8천원 부시의 미국과 후세인의 이라크 간에 벌어지고 있는 치열한 공방전을 보고 있자면 정치인의 지도력과 비전,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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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추억] 타계한 박정수 前 의원
"우리나라가 국제적으로 어려운 때에 큰 일꾼을 잃었습니다." 24일 71세를 일기로 별세한 박정수(朴定洙) 전 의원에 대해 강원용(姜元龍.86)목사는 이렇게 애도했다. 姜목사는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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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추억] 한·미관계 정통한 '국제 신사
"우리나라가 국제적으로 어려운 때에 큰 일꾼을 잃었습니다." 24일 71세를 일기로 별세한 박정수(朴定洙) 전 의원에 대해 강원용(姜元龍.86)목사는 이렇게 애도했다. 姜목사는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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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카서 뮤지컬 화려한 부활]
'시카고'가 올 아카데미상에서 작품상 등 6개 부문을 석권하며 뮤지컬 영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할리우드 일각에선 뮤지컬의 화려한 부활을 점칠 정도다. 지난해 미술상.의상상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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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동네에 살고 지고…] (56)
착하고 예쁘고 아름다운 사람들 사이라는 것이 이 바닥에서 꽃필자리가 못되능기라요. -이호철 가장 따뜻하고 가장 평화스러워야 할 문학동네가 바람 잘 날이 없었다. 어쩌다 글쓰기가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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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대학농구] 명승부 되돌아보기 (4)
토너먼트 명승부 열전 - 4 ■ UNLV (1990~91시즌) 아마 지금까지도 당시 UNLV처럼 막강한 공격력을 지니며 상대방을 압도했던 팀은 없었을 것이다. 래리 존슨, 스테이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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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행사 통합 첫 잔치 서울컬렉션위크 26일 개막
올 봄 국내 패션계는 들떠 있다. 지금까지 소속 단체별로 열리던 주요 패션 컬렉션이 처음으로 통합 개최되기 때문이다. 오는 26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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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사람] 원로 국문학자들 뭉쳤다
고희를 넘긴 국어.국문학계의 원로 학자 9명이 모여 학술동인지를 펴낸다. 한국 학계 최초로 '70대가 만든 동인지'를 선보이는 주인공들은 이기문(73).김완진(72).안병희(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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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동네에 살고 지고…] (51)
"병화! 너 기분 나쁘다 넌 왜 김광주씨만 만나면 좋아하니?" -박인환 이것은 편운(片雲) 조병화 시인이 명동시절을 돌아보면서 김광주와의 특별한 우정을 드러낸 한마디다. 김광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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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히치콕의 대표작 12편
재미와 공포 두 마리 토끼를 그 누구보다도 능숙하게 조련했던 서스펜스 스릴러의 거장 앨프리드 히치콕(1899~1980)이 우리 곁에 찾아온다. 다음달 4~10일 서울시네마테크 주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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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는 신비 덩어리] 1. 심해 중앙해령
지구의 역사 45억년을 하루 24시간으로 볼 때 인류가 나타난 것은 오후 11시59분59초에 해당된다. 이처럼 장구한 시간에 걸쳐 오늘에 나타난 자연현상이기에 일반인이 한눈에 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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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도 '낀세대' 40대 장수법
6.25 전쟁 후 태어나 어느덧 사회의 중추적 역할을 하는 베이비 붐 세대들(1955~63년생). 60년대 경제성장과 더불어 성장한 이들은 이제 젊음을 떠나보내면서 체력 감소와 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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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드웨이 산책] '헤어 스프레이' 열풍
브로드웨이에서는 매주 작품별 좌석 점유율이 집계된다. 지난 7월 개막돼 현재까지 좌석 점유율 1백1%를 기록하며 줄곧 1위를 고수하고 있는 신작 뮤지컬이 있다(1%는 좌석이 없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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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건강도 '낀세대' 40대 장수법
6.25 전쟁 후 태어나 어느덧 사회의 중추적 역할을 하는 베이비 붐 세대들(1955~63년생). 60년대 경제성장과 더불어 성장한 이들은 이제 젊음을 떠나보내면서 체력 감소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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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名감독 '15인전'
오늘날 일본영화의 영향력은 그다지 크지 않다. 영상산업의 중심이 애니메이션과 게임으로 이동한 게 가장 큰 원인이다. 다른 나라와 마찬가지로 TV의 출현도 영화의 힘을 급격히 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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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동네에 살고 지고…] (44)
이 세상 더러운 세상 까짓, 낫 한 자루 그것이라도 휘두르며 넘어가자 -김광협 남쪽 또 하나의 분단의 나라 베트남에서 미국은 힘겨운 전쟁을 하고 있었다. 한국전에서 흘린 피의 값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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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사랑 순정만화 몽땅 모였네!
온갖 역경과 주변의 질시.오해를 극복하고 마침내 이루어진 '백마를 탄 왕자'와의 멋진 사랑…. 많은 소녀들은 한번쯤 순정만화 속 주인공을 꿈꾼다. 만화를 읽으며 밤을 지새우는 소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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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과 미래] 현대과학도 놀라는 전통胎敎의 효험
한국과학기술원(KAIST) 물리학과 김수용 교수는 얼마전 초음파 사진을 통해 임신 16주된 남아의 성기가 곧추 세워진 것을 보고 눈을 의심했다. 임신 25주 정도면 태아의 오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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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동네에 살고 지고…] (40)
빼앗긴 땅을 붓으로 되찾지 못한다면 총으로 찾자 -김학철 모국어의 지평은 넓다. 일제가 나라의 땅을 빼앗고 말과 글을 빼앗을 때 말보다는 총으로 되찾겠다고 싸움터로 달려간 젊은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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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탐구] 문구
문구산업이 대전환기를 맞고 있다. 문구는 1980년대 중반까지 '국산품 애용'이라는 우산 아래서 안정적으로 성장했다. 그러나 이후 국내 문구 수요가 급격히 줄고, 해외시장도 경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