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 목숨과 바꾼 "쌀 두되" | 논바닥에 버틴 바위 묻기 2년, 형제 압사

    【김제=백학준 기자】한 톨의 쌀알이라도 더 거두겠다고 끈덕지게 흙과 싸우다 숨진 젊은 두 형제의 숨은 이야기. 김제군 금산면 화율리, [버스]가 다니는 길목에서 8킬로 떨어진 상화

    중앙일보

    1967.12.19 00:00

  • (7)세계불구자 올림픽 "금[메달] 탄" 조금임 여사

    도회의 밤 10시는 아직 초저녁처럼 흥청거리고 있는데 재활원 용사 촌은 이미 밤이 깊은지 오래였다. 서울 영등포구 신대방동 492 국도변 가파른 언덕바지에 자리잡은 용사 촌은 개

    중앙일보

    1967.12.19 00:00

  • (5)내가 선택한 자유 보람있게

    조그만 강아지가 컹컹 짖으며 달려나왔다. 조그만 뜰을 새까만 자가용「코로나·택시」가가득 채우고 있다. 현관 마루엔 연탄 난로가 붉게 달아있다. 건평 60평의 꽤 큼지막한 2층양옥―

    중앙일보

    1967.12.13 00:00

  • (4) | 67년…흘러간 [뉴스]의 주인공들 | C46기 추락, 청구동참사의 유족 | 김재순양

    {엄마가 계셨더면 혼자서 입학시험 치러 가지는 않았을 거예요….} 추위로 터진 두손으로 얼굴을 가린 김재순(13·은평국민학교 졸업예정)양의 눈에 이슬이 맺혔다. 합격자 발표를 보곤

    중앙일보

    1967.12.12 00:00

  • (1)67년 흘러간 뉴스의 주인공들

    한해가 저물어 갈 무렵이면 누구나 생각키는 일이 있게 마련. 그런 중에도 어쩌다 사회의 이목을 한몸에 이끌었던 「뉴스·메이커」들. 그들은 지금 어디서 어떻게 지내고 있을까 「스포트

    중앙일보

    1967.12.07 00:00

  • 대대장 전사

    백마 29연대 제2대대장 송서규(33) 중령이 7일하오 5시 30분 중부월남 「닌호아」 북방 35킬로미터지점 「닥토」마을에서 월맹군을 소탕하다가 전사했다. 송중령은 6일 월남 민병

    중앙일보

    1967.11.08 00:00

  • 실성한 혈육들|"안 돌아왔다" 못 믿고 찾아 헤매

    ○…『처음엔 돌아오는 줄 알았는데...안 돌아오니 앞이 캄캄하다』고 제7갱생호기관장 최용철(33·인천시 송월동1기11)씨의 어머니 권정숙(51)씨는 목이 메었다. 2년전 「트럭」운

    중앙일보

    1967.09.26 00:00

  • 세 자매 음독

    모진 가난과 싸우기에 지쳐 어린 두 동생과 함께 죽음을 택해야만했던 황옥순(20)양에게 절망은 없었다. 추석을 하루 앞둔 16일 단 세 식구가 세들고 있는 서울 영등포구시흥동95의

    중앙일보

    1967.09.22 00:00

  • 28명 구조는 절망|북양어선 조난

    【부산=황성근기자】속보=지난15일 북태평양 「알류션」바다에서 돌풍으로 조난한 삼양수산소속 북양어선단의 제8삼수호는 18일 낮 12시45분 현재 미국해군 및 공군의 정찰로도 선체를

    중앙일보

    1967.09.18 00:00

  • (1) 수상가족

    살다보면 풍습이란 빚어지는 것. 한번 틀이 잡힌 인습은 쉽사리 스러지지 않는다. 원색 감이 짙은 생활, 어제를 그대로 지키려는 마음이 아니라 벗어나려 해도 못 벗어나는 생활이 있고

    중앙일보

    1967.09.11 00:00

  • 「편지바둑」3년|미국간 아들과 기보로 잇는 부자의 정

    온 집안이 바둑 애호가였다. 3년 전 큰아들이 미국으로 유학을 떠났다. 아버지는 떠날때 『편지나 자주 띄워라』고 했다. 아버지께 올리는 문안 편지의 너덧 차례가 어렵고 스스러웠다.

    중앙일보

    1967.09.09 00:00

  • 달마다 10불씩 10년

    속보=어린 몸으로 공장에서 일하다 두 팔을 잃은 불우한 소년직공 이만섭(16·서울 신촌 산 1)군에게 미국 세계아동복지재단 사무총장으로 있는 최희만 씨가 평생을 돌봐주겠다는 소식과

    중앙일보

    1967.06.21 00:00

  • 우산 「가이드」

    6월과 함께 장마철이 다가왔다. 집안 식구의 우산은 잘 준비되어있나 챙겨보고 아쉬운 건 미리 마련해두자. 외국제에만 의존해 왔던 우산이 요 근래엔 국산품의 질이 좋아졌고 값도 싸졌

    중앙일보

    1967.06.08 00:00

  • 「콕스」하사 첫 공판

    한·미 행정협정 발효 후 재판권 제1호로 기소된 오산 미K55 공군기지 6314보급중대소속「빌리·J·콕스」(29) 하사에 대한 방화 및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피고사건공

    중앙일보

    1967.05.16 00:00

  • 딸·고양이·비둘기, 연이은 출산에 졸도

    「로버트·크리스천」(27)이라는 청년은 지난 6일 부인이 딸을 낳고 개가 새끼 여섯 마리, 고양이가 네 쌍둥이(?)를 낳은 데다가 비둘기까지 알을 까서 하루 사이에 식구가 12명(

    중앙일보

    1967.05.08 00:00

  • 북의 혈연에 단장의 『절연장』|처음으로 부재선고|서울 가정법원, 두고 온 「남편」·「아버지」에

    서울 가정법원장 기세훈 판사는 21일 상오 「부재선고등에 관한 특별조치법」이 공포 시행된 뒤 처음으로 1.4 후퇴 때 헤어진 박광섭(23·서울 용산구 후암동 192의 26)군의 아

    중앙일보

    1967.04.21 00:00

  • 창경원에 새 식구

    봄볕 화사한 17일 하오 창경원 동물원엔「펜귄」(1쌍), 호로새(2쌍), 관학(1쌍), 홍학(1쌍), 물개(2쌍) 등귀한 새 식구가 14마리가 새로 입주했다. 이번에 새로 들어온

    중앙일보

    1967.03.17 00:00

  • 끼니어려운 「은성훈장」

    6·25 당시 이등중사의 계급으로 중부전선에서 많은 공을 세워 은성훈장과 국방부장관 사단장의 표창을 받았던 용사가 요즘 15년 전에 입은 전상이 도져 일자리를 잃고 생활고에 허덕이

    중앙일보

    1967.03.11 00:00

  • 가물가물한 피격 전후

    (1)「관통한 총알」이 마루턱에서 불과 80「센티」떨어진 마루바닥에 떨어져 있다는 점. (2)김씨의 말대로「부엌 옆」에서 쐈다면 탄피는 그 성능상 옆으로 1「미터」이내에 떨어져 나

    중앙일보

    1967.03.09 00:00

  • "돈번 후 고국에 가겠다"

    【동경=강범석 특파원】속보=중앙일보를 통하여 27일 육친의 소식을 전해들은 「사할린」 귀환동포 조인현씨는 고향에 남겨둔 부인이 6·25때 세상을 떠났다는 기별에 울음을 터뜨렸다.

    중앙일보

    1967.02.28 00:00

  • 단장의 참회록(상) - "아우를 죽인 형"

    「아우를 죽인 형」-송천동 살인사건의 범인 장영수(39)가 25일 성북서로부터 서울지방 검찰청에 송치되었다. 구속된지 9일, 경기중학(42회) 서울대학 옛과를 거쳐 문리대 사학과를

    중앙일보

    1967.02.25 00:00

  • (21) 전남 담양군

    땅의 형세가 행주형이라 했다. 본시 메마른 고장이더니 땅 한가운데에 기둥을 높이 세운 뒤부터 날로 윤택해 졌다. 그 기둥은 곧 배의 돛대요, 이로써 담양땅에 생명이 불어넣어 졌다는

    중앙일보

    1967.02.21 00:00

  • (51) 오늘의 초점(1) 학원의 불사춘

    『절름발이 의무교육의 현대적 변태』라 했다. 『과도기적 의무교육의 돌파구』라고도 했다. 『의무교육 성년의 「혹」』이라는 혹평도 있었다. 현실에 비친 사립 국민학교의 「군림」말이다

    중앙일보

    1967.02.04 00:00

  • 눈은 어두웠지만 실의를 이기고

    고도로 발달된 현대 의학의 힘으로도 자기의 눈을 고칠 수 없겠느냐는 이수상(20·한전 마산 화력 발전소 직원)군의 애절한 절규가 본보 17일자 「주사위」에 보도되자 많은 온정의 손

    중앙일보

    1967.01.31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