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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춘『중앙문예』희곡 당선작>폭설|정미경
여인(20대) 사내(30대) 노파(90세 가량 노망기 약간) 허술한 산촌살림을 말해주는 방. 무대 좌측으로는 부엌으로 통하는 쪽문이 하나 나 있고 우측으로는 바깥으로 통하는 여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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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발짚고 우뚝선 "고졸사장님"
고졸,20대, 목발의 컴퓨터회사사장. 『이제 신대륙에 첫발을 내디딘셈입니다. 황금의 들판을 일구는 일은 이제부터예요. 한달 1천만원 매상을3배 3천만원으로 올리는것, 그것이 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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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방울 클럽 시각장애자돕기 녹음봉사
갖지 못한 자의 안타까운 한을 가진 자의 정성으로 풀어보려는 일군의 젊은 여성들이 있어 저물어가는 세밑을 훈훈하게 해준다. 지난 2월부터 시각강애자들을 위해 녹음봉사를 해오고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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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고카폐『주부문화 산실』로 발돋움
구정중학교 건너편 「경향찬가게」모퉁이를 끼고 돌면 보라색으로 단장된 신사빌딩이 나타난다. 측면으로 난 계단을 통해 2층에 오르면 오른족으로 된 화살표지가 「마고」를 안내한다.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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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시민들그들이 즐겨찾는 문화를 알아본다|종로거리 춤과 음악속에 반항과 외침이…
종로, 하오7시, 네온의 성. 관철동 코아빌딩앞 좁은 공터. 속칭 종로통에는 젊은이들로 술렁거리기 시작한다. 「섬씽」·「가브리엘」·「포엠」등의 레스토랑에서 쏟아져나온 음악이 서성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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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 격려금「기준」이 있어야 한다
아시안게임이 끝났다. 기대를 넘어선, 너무도 대견스런 우리선수들의 분전과 그 결실의 뒤안길에 얽히고 설킨 감동의 사연 탓으로 너나 없이 눈시울을 붉히고 가슴 벅차 오르는 감흥에 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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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딛고 일어선 스프린터 장재근|아주경기 2연승꿈 눈앞에
한국육상의 간판스타 장재근(장재근·해태타이거즈)이 허리부상을 딛고 일어서 86정상을 향한 조심스러운 워밍업에 들어갔다. 지난4월부터 허리디스크초기증세를 보여 연습도 제대로 하지 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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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련
「셰익스피어」의 희극『한여름 밤의 꿈』을 보면 이런 대사가 있다. 『사랑은 눈으로 보지 않고 마음으로 보는 것. 그림에 그린 큐핏은 날개를 가지고 있지만 맹목이어서「사랑의 신」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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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병철 삼성회장 회고록 발췌|깨어있는 시간 전부를 사업에 몰입
50년에 걸치는 기업인으로서의 외곬인생을 되돌아볼때 숱한 파란곡절을 용케도 견디어냈구나하는 감회가 깊지만 기업의 경영에는 항상 원칙이있고 철학이있고, 그 원칙이나 철학에 바탕을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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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수필입상자들의 시문회
그들에게 글을 쓴다는 작업은『생활의 정리』『자기 자신의 확인』『내면에 자신만의 성을 갖는 것』이라고 한다. 대한주부클럽연합회(회장 김천주)가 매년 5월 주최하는 신사임당 기능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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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창간 20주년 기념…20대 예찬시
청춘은 스무살의 힘과 투지와 꿈을 흰 공 하나로 뭉쳐서 저 푸른 9월의 하늘 밖으로 하늘 밖으로 힘껏 날리는 장외홈런이다. 우리가 이제 섰다. 한 태깔 한 마음으로 뜻을 세워 스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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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창간20주년 특집|20대 인생의 문턱서 "자신" 다듬을때
20대에 들어선 사람을 성년이라고 한다. 한 인간으로서 살아갈 조건이 구비되었다는 뜻일 게다. 신체적으로 볼때 20세는 훌륭한 성인이다. 골격이 완성되는 것은 대체로 18세며 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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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창간 20주년특집|한국의 20대…그들은 누구인가
인생에서 20대는 어떤 나이일까. 20대는 흔히 꿈과 열망, 그에 따르는 갈등과 좌절, 그리고 작은 성공들로 점철되는 연령층으로 이해된다. 22일로 창간 20주년을 맞은 중앙일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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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야할일 많으니 행복
따져보니 중앙일보가 창간될 때나는 20대후반이었다. 그러니 이제 불혹을 지나 지천명의 나이를 눈앞에 둔 셈이다. 그러나 부끄럽게도 지천명은 커녕 불혹의 경지에도 아직 이르지 못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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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20대의 정상」이…|우뚝선 젊음 내일을 연다.
20대의 정상, 젊음의 우상이 한자리에 모였다. 영파워의 기수요, 새시대의 주역-겨레엔 내일의 희망을, 사회엔 새로운 에너지를, 자라는 2세엔 우리도 할 수 있다는 용기를 심어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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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20대…그들은 누구인가|출세보다는 「삶의 가치」
20대는 우리의 밝은 희망이다. 그들은 의욕과 순수성으로 이상을 추구한다. 청년세대는 새로운 창의력과 개혁의 의욕으로 기성세대가 관리하는 현대의 사회질서에 변화를 시도하는 미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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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20대…그들은 누구인가.|보수·개방 아직도 양립
격렬한 학생시위의 원인을 그들이 ○×교육에서 길들인 흑백논리 때문이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다. 사실 오늘의 20대는 6·25후에 들어온 ○×식을 비롯한 객관식 평가에 길들여진 세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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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만날 수 있을까..." 설레는 가슴
두고온 산하와 피붙이를 찾아 남과 북에서 분단의 장벽을 넘은50명의 고힝방문단과 예술공연단. 오가는 사람들의 이산과 재회, 공연단의 얘기들을 모았다. ○…『꼭 35년8개윌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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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당 20만
『굿 들은 무당, 재 들은 중」이라 속담이 있다. 소원이 이루어져 신명이 난다는 뜻이다. 옛날 일만은 아니어서 요즘도 굿판은 흔히 볼 수 있다. 어군탐지 전자장치를 한 배가 출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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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이냐, 선전포스터냐
예술이란 세상을 등지고 세상에서 빠져나가기 위해 가장 확실한 길인 동시에, 세상과 관련 맺는데도 그처럼 적당한 길은 없다는 말은 독일시인 「괴테」 가 한 명언이다. 인간이 세상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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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한마디신혜영 (58·한국 가정문제연구원 원장)
얼마전 『농민도 사람이다. 장가좀 가자』고 쓰인 현수막이 강원도 원주시 성당담장에 걸린 사진이 신문에 보도된 적이 있다. 경제기획원의 통계에 따르면 현재 남녀 20대가 무려 8백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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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신달자씨 학생·주부 4백60명대상 조사|여성을 가장 감동시키는 낱말은 "사랑"
여성들에게 가장 서정적이고 감동을 주는 낱말은 과연 무엇일까. 10대는 꿈· 파도·바다·촛불을, 20대는 꽃다발·창·별·눈·놀을, 30대는 과수원·달· 강변·추억·네잎클로버를 각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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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공연기획자」가 늘고 있다|극단 운영·행정실무에 활기 불어넣어
공연예술에 여성기획자가 늘고있다. 국립극장이 최근 50년 국립극장설립이후 최초로 「공연기획위원」으로 김경애씨(28)를 외부에서 발탁한 이후 샘터소극장실험극장 민중극장도 차례로 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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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가능에 도전하는 인간의 투지
□…KBS제 1TV『영화극장』 (9일 밤10시)=「스턴트맨 크니블」. 모터사이클에 자신의 꿈과 생의 의미를 거는「이불·크니불」이란 사나이 20대의 차량을 연결하여 비탈을 만들고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