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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예술 흥행 빛좋은 개살구]전문가 견해
◇ 탁계석 (음악평론가) =예술이 출세와 부를 위한 수단이 돼있는 게 문제다. 초대권 남발, 공연장의 예식장화, 예술학과의 무작정 증설 등이 다 이와 연관된다. 이 악순환을 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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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예술 흥행 거품투성이…순수 유료관객 10%안팎
지난해 12월 9일 T무용단 창단 18주년 기념공연이 열린 서울 문예회관 대극장. 6백석이 넘는 공연장은 'IMF 문화혹한기' 란 말이 무색할 정도로 붐볐다. 2회 공연에 관람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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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문화회관 영화도 상영…'용가리'가 첫작품
그동안 순수예술 공연 위주로 운영돼 온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도 영화가 상영된다. 세종문화화관은 30일 "예술공연이 적은 방학동안 흥행성있는 영화를 상영하고 국제영화제 장소로 제공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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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문화지도]3.애니메이션
"일본 애니메이션은 막강하다. 하지만 '거품' 이 많이 섞였다. " 이 알쏭달쏭한 명제를 이해하려면 일본 애니메이션의 속사정을 면밀히 들여다봐야 한다. 일본의 대표적 영화잡지 '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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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영화 '정사'프로듀서 오정완씨
여동생의 약혼자와 사랑에 빠진 30대 주부의 러브스토리를 그린 '정사' 가 지난 주말 관객 40만명을 돌파했다. 지난 3일 함께 개봉된 '처녀들의 저녁식사' 와 앞서거니 뒷서거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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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영화]메리에겐 뭔가 특별한 게 있다
'영화 '메리…' 를 벤치마킹하라' .할리우드의 많은 스튜디오들은 지난 7월17일 개봉돼 지금까지 1억3천만달러 이상을 벌어들인 이 영화에 일제히 눈길이 쏠려있다. '덤 앤 더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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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일의 영화사]5.샤플 파테, 필름 대여업 고안
얼마전 서울시내 모극장에서 평일엔 한국영화를 틀고, 손님이 많이 드는 주말엔 할리우드 영화를 내걸어 문제가 된 적이 있다. 극장은 영화의 유통망이다. 따라서 제작 편수가 많은 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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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요]북경진출 한국가수들 앨범 중국인들 '띵호아'
지난 5월15일은 한국가요사상 의미가 깊은 날이었다. 불법 복제테이프가 아닌 정식 가요음반이 중국에 첫 수출된 날이었던 것. 그 영광을 안은 H.O.T의 앨범은 한달만에 초판 4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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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수입 '빅딜'시대…삼성·대우 '상영후 이익배분' 방식 계약
IMF로 막혀있던 외화수입업계에 큰 변화가 일고 있다.최근 삼성영상사업단 (단장 오증근) 이 국내 영화사로는 처음으로 해외 메이저사와 '배급대행방식' (distribution 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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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영화]양들의 침묵, 도망자
□…양들의 침묵 (KBS2 밤10시20분) =FBI 예비수사관 클라리스 (조디 포스터)가 식인죄로 수감중인 정신과 의사 렉터 (앤서니 홉킨스) 박사의 조사를 맡는다. 미국을 떠들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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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붙는 미디어 대전]1.몸집 불리는 강자들…끝없는 영토확장 대결
'미디어업계의 황제' 라는 루퍼트 머독의 한국진출 움직임이 가시화되자 국내 일각에서 반발이 일고 있다. 그러나 머독은 이미 홍콩.일본에 이어 위성방송 분야가 취약한 아시아 대륙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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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 문화 '새뚝이']뮤지컬'명성황후'제작 연출 윤호진
뮤지컬 '명성황후' 의 제작.연출자 윤호진 (49) 씨의 이력은 90년을 전후로 확연히 구분된다. 이전까지 그는 탁월한 연극 연출가였다. 윤씨는 명문 실험극장의 간판 얼굴로 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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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계 외화수입업체 생존 몸부림
외환위기 한파가 영화계에도 충격적인 파급현상을 일으키고 있다. 달러화가 두배로 뛰자 영화사들이 외화수입 계획을 완전히 취소하거나 계약된 작품들에 대해 전면 재검토에 들어갔다. 강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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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로 짚은 97]연극계…'국제화'에 웃고 울고…
올해 한국 연극의 화두는 '국제화' 였다. 바로 이때문에 연극계는 웃고 울었다. 지난 9월1일~10월15일 서울.과천 일대에서 열린 '세계연극제 97 서울/경기' 와 극단 에이콤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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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네뷰]한국영화 IMF시대 살아남기 몸부림…다양한 장르시도로 불황 돌파
IMF, 환율폭등 등 경제위기로 한국영화계도 한층 위축되고 있다. 한동안 한국영화 제작에 적극적으로 뛰어들었던 대기업들 중 몇몇 군데가 영상산업에서 손을 뗄 것이란 소문이 나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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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칼럼]현실 외면한 문체부 생색내기
'쥬라기공원' '인디펜던스 데이' 등 할리우드 흥행작들의 국내 수입가는 단돈 5천달러다. 미국 직배영화이기 때문이다. 관객 한 사람의 극장 입장료 6천원중 직배사에 돌아가는 몫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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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브로드웨이는]2.웨버, 저무는 태양?…'뮤지컬 황제' 신화 위기
'뮤지컬 황제' 앤드류 로이드 웨버 (49)가 '오페라의 유령' 2탄을 준비중이라고 한다. 지난달말 내한했던 그의 전 부인이자 1편의 히로인이었던 사라 브라이트만의 전언이다.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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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비디오]토드와 코퍼, 여우와 사냥개 사이 탄탄한 우정 外
여우와 사냥개 사이 탄탄한 우정 □토드와 코퍼 (애니메이션.83분.81년.브에나 비스타) 월트 디즈니의 장편 만화영화 시리즈중 24번째 작품. 81년 개봉됐을 때 당시까지의 에니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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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사의 여인들]10.제니 린드…영국·미국무대 휩쓴 스웨덴의 나이팅게일
'스웨덴의 나이팅게일' .18세때 스톡홀름 로열오페라하우스에서 베버의 '자유의 사수' 중 아가테역으로 공식 데뷔한 콜로라투라 소프라노 제니 린드 (1820~87) 의 별명이다.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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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7 제임스본드 법정싸움 '위기일발'…소니사, 새로운 본드시리즈 제작계획
이세상에 두 사람의 제임스 본드가 존재할 수있을까. 비록 영화 속 세계에서 이긴 하지만 '007 제임스 본드' 는 어떠한 악당과도 대결해 져 본 적이 없는 세계 최고의 스파이.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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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끼기·벗기기·안웃기는 '웃기기' 한국영화
90년대 한국영화계의 세무서 비리를 다루지 못하게 하는 사회의 압력에 밀려 의도한 대로 작품을 만들 수없었고, 뒤의 신인감독은 흥행 때문에 원하지도 않은 장면을 집어넣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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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흑인영화 '영혼의 양식'등 잇단 히트…중산층에 인기
흥행에 민감한 할리우드의 메이저영화사들이 그동안 가장 꺼려온 소재 중의 하나가 바로 흑인들의 삶일 것이다. 미국사회의 빈민층을 형성하는 흑인들의 문제가 오락영화와는 거리가 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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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혁명]12.관련업체 대형화 필수
"자동차가 지난 20년 동안 마이크로프로세서와 같은 속도로 발전했다면 오늘날 자동차의 가격은 5달러도 안 되고 휘발유 1갤론으로는 25만 마일을 주행할 수 있을 것이다. " 컴퓨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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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만화영화 '모노노케 히메' 관객 1천만명 동원
'E.T' 가 셀까, '모노노케 히메 (월령공주)' 가 셀까. 일본열도에 올 여름부터 불기시작한 만화영화 '모노노케 히메' 의 열풍이 가을 문턱에 들어서고도 좀처럼 누그러들 기색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