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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을 열며] 한신의 양보와 충청의 결단
세종시(행정중심복합도시)는 찢긴 도시다. 강행과 수정을 놓고 패가 갈려, 날 선 비난만 춤을 춘다. 지금 추세라면 이 도시는 예산낭비와 행정 비효율이라는 멍에를 벗을 수 없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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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클립] 뉴스 인 뉴스 케네디 대통령 취임사
지난달 25일(현지시간) 에드워드 케네디 미국 상원의원이 사망하자 현지 언론들은 일제히 미국 정치사를 풍미했던 케네디 가문이 종언을 고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케네디 가문의 영광’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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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스스로 쓴 묘비명에 남은 삶의 지혜들
내면기행 심경호 지음, 이가서 612쪽, 2만3000원 “하늘이 푸르다는 걸 알기 위해 온 세상을 돌아다닐 필요는 없다.” 독일 문호 괴테의 말이다. 마찬가지다. 집을 떠나야만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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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자 가문 족보 70여년 만에 대폭 수정
공자(孔子: BC 551~479) 집안 족보가 70여 년 만에 대대적으로 수정돼 발간됐다고 중국 언론들이 24일 보도했다. 4만 쪽이나 되는 『공자세가보(孔子世家譜)』는 80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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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마을 대상지 선정 주민 주도 공모제로
전남도는 행복마을 조성사업 대상지 선정을 내년부터 주민 주도의 상향식 공모제로 전환키로 했다. 그동안 한옥 신축만을 가지고 대상지를 선정한 결과 신축으로 행복마을사업이 끝나는 것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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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중국 온실가스 감축 선언 … 미국이 화답할 때다
중국이 2020년까지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획기적으로 감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은 22일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기후변화 정상회의 연설에서 “우리는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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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문 家를 찾아서] 아산시 송악면 외암리 이간 家
명문가란 통상 한 집안에서 정치인·관료·학자·기업인 등이 다수 배출된 경우을 말한다. 천안·아산에서 명문가로 일컬을 만한 집안을 소개해 본다. “사람과 금수의 본성은 같다” 후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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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칼럼] 괴짜 과학자가 발견한 DNA지문의 혁명(4)
돼지 독감으로 알려진 신종 플루의 모습DNA 이야기를 조그만 더 하자 고대 그리스 철학자들로부터 시작해 이후 수많은 과학자들이 다양한 종(種)들이 후손에게 자기의 특질을 어떻게 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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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왕 방한 추진한다는데 … 궁내청 조선의궤부터 반환해야”
"중앙선데이, 디시전메이커를 위한 신문" “제가 가장 좋아하는 역사 속 인물이 대원군입니다. 명성황후에 대해서는 좀 부정적이었죠. 오히려 일본인들이 쓴 글을 보면서 생각이 바뀌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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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왕 방한 추진한다는데 … 궁내청 조선의궤부터 반환해야”
조선왕조실록에 이어 조선왕조의궤 환수운동을 펴고 있는 혜문 스님. 일본 왕실궁내청 서릉부에는 현재 『명성황후국장도감의궤』를 비롯, 72종의 의궤가 보관돼 있다. 혜문 스님은 명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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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국민 전체의 눈으로 판단을
2006년 10월 한나라당 대선 후보였던 이명박 대통령은 우리나라의 미래를 꿈꾸며 유럽으로 정책탐사를 떠났다. 처음 도착한 곳은 스위스의 국제도시 제네바였다. 유럽입자물리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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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44주년 중앙 신인문학상] 평론 부문 당선작
포개지는 우주, 그 떨림의 시학 -장은석- 0. 전주 우리가 헤어진 지 오랜 후에도 내 입술은 당신의 입술을 잊지 않겠지요 오랜 세월 귀먹고 눈멀어도 내 입술은 당신의 입술을 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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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를 걷다, 어제를 만나다 (7) 김해
터널 왼쪽으로 가면 구지봉이고 오른쪽이 수로왕비릉이다. 터널을 주목하자. 원래는 길이 없었는데 일제가 가야의 기운을 절단하려고 길을 뚫었다고 한다.기록되지 않은 역사는 역사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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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칼럼] 괴짜 과학자가 발견한 DNA지문의 혁명 (3)
생명과학의 DNA 혁명은 왓슨과 크릭에서 시작됐다.물론 단세포 생물도 있다. 그러나 사람이나 동물은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아주 작은 세포들로 이루어져 있다. 이 세포들이 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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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경제 성장 원동력은 ‘하이브리드 정신’
合 ‘사회주의’와 ‘시장경제’, 어울리지 않는 조합이다. 그럼에도 중국은 서로 모순되는 체제를 결합해 그들만의 독특한 발전모델을 만들어냈다. 이른바 ‘베이징 컨센서스’다. 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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닉슨은 37년 전 중국을 열었고 그 후손은 중국에 미래를 걸었다
미국에서 중국어 배우기 열풍이 일고 있다. 10일 미국 버지니아주 마셜 고교 학생들이 오성홍기(중국 국기)를 붙여 놓은 교실에서 중국어 수업에 열중하고 있다. [페어팩스=김태성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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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구국채
약 170년 전 일본의 사쓰마(薩摩), 지금의 가고시마(鹿島)엔 경제에 밝은 한 사무라이가 있었다. 즈쇼 히로사토(調所). 영주의 오른팔이던 그는 거덜난 재정을 바로 세웠다. 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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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 꿀리지 않는다, 책의 나라 조선
①『각선도본(各船圖本)』. 선박의 도면을 모은 책으로 정조 연간인 1789년에 작성된 것으로 보인다. 그림은 조선 후기의 전함이다. 함선 길이 90척, 폭 18척이라는 기록상의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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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온난화로 떠도는 투르카나의 악어전사들
EBS TV가 9일 밤 11시10분 방송하는 ‘다큐 프라임-아프리카 원시문명 대탐험’에서는 동아프리카의 초대형 호수인 투르카나 호수 인근에 살고 있는 원시부족 엘모로족을 찾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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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칼럼] 정치색에 물든 미국 의료보험 개혁논쟁
미국의 의료보험 개혁이 또다시 뜨거운 이슈로 등장했다. 일각에선 버락 오바마 정부의 의료보험 개혁이 성공할 경우 ‘죽음의 위원회(death panels)’가 등장할 것이라고 주장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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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먼 사태 1년 … 세계 경제 현장 가보니
# “금융위기에 감사한다.” 중국 광둥(廣東)성의 왕양(汪洋) 공산당 서기는 ‘글로벌 금융위기 1년’을 회고하면서 뜻밖의 말을 했다. “그동안 몰랐던 중국 경제의 문제점들이 (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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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진 ‘백두산 정계비’ 복원돼 대구에 세워졌다
4일 광복회원과 간도되찾기운동본부 회원 등이 대구 망우공원에 ‘백두산 정계비’를 세운 뒤 “간도를 되찾자”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경일대 제공] 사라진 ‘백두산 정계비(定界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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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김상현, 눈앞에 두고도 못 보는 건 아닌가
김상현의 홈런은 좀 다른 데가 있다. 날아가는 타구의 회전이 유난히 역회전으로 보인다. 그러니까 공을 위에서 아래로 내려쳐 공에 백스핀이 걸리고, 그 회전의 힘으로 공이 뻗어 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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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개 단체 “간도 되찾자” 선포식
‘간도협약’ 체결 100주년인 4일 서울 곳곳에서는 간도를 되찾자는 학계·시민단체 등의 행사가 이어졌다. 한민족운동단체연합·독립유공자유족회·간도역사연구회 등 140여 개 단체로 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