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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회 미당·황순원문학상] 본심 후보작 지상중계 ①
미당문학상과 황순원문학상 본심 후보작들을 10회에 걸쳐 소개합니다. 예심을 한 10명의 시인·소설가·평론가가 후보작의 의미 등을 맛깔나게 전합니다. 15회째를 맞는 미당·황순원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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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회 미당·황순원 문학상] 본심 후보작 지상중계 ①
제14회 미당문학상과 황순원문학상 본심에 오른 후보작을 릴레이로 소개한다. 8월 한 달간 시인·소설가 20명의 작품을 10차례에 걸쳐 연재한다. 미당·황순원문학상은 시인 미당(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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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카레향의 자극 … 잃었던 나를 찾다
소설 속 영은이는 가난이 두려운지 자주 눈을 동그랗게 뜬다. 하성란 작가는 “나도 눈을 동그랗게 뜬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다”라며 웃었다. [권혁재 사진전문기자] “만약 작가로서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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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지역을 관통하는 고통 우리를 숨쉬게 하는 순간 …
조해진 작가는 이번 단편에서 카메라로 빛을 채집하는 순간을 인상적으로 포착했다. 소설 속 권은은 그 빛의 순간에 기대 고통을 이겨낸다. [권혁재 사진전문기자] ‘빛의 호위’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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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모두 기적 같은 존재 그 반짝이는 사랑 전상서
소설가 조경란은 “2011년 다리를 다쳤던 경험을 하면서 개개인이 소중하게 느껴졌다. 그런 존재의 신비를 소설에 담았다”고 했다. [권혁재 사진전문기자] 일기가 자신을 향한 내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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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회 미당·황순원 문학상] 미래에 대한 상상…몸과 욕망 없는 삶이란
윤이형의 소설에는 미래사회가 자주 등장한다. 그는 “현실이 맘에 들지 않아 공상과학 요소를 담은 미래의 이야기를 쓴다”고 했다. [권혁재 사진전문기자] 오늘 여기가 아닌, 미래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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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고, 구하고, 돌아오고, 그게 삶 아닌가
거울을 보는 건 자신을 바라보는 일이다. 윤대녕은 단편 ‘반달’에서 사랑을 이에 빗댔다. 나와 상대를 거울삼아, 서로에게 깃든 자신의 모습을 찾고 그리워하며 일체감을 느끼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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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갑 지난 아버지의 가출 … 나는 도대체 누구인가
손홍규의 ‘그 남자의 가출기’에는 관계의 공허감이 가득하다. 작가는 “스스로 인정하지 못하면 다른 관계가 형성되지 않는다”고 했다. [권혁재 사진전문기자] 손홍규(38)의 소설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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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감지 않겠다, 이 부조리한 세상에
박솔뫼 작가는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예술경영학을 전공했다. 낮에는 직장에서 일하며 저녁에 소설을 쓴다. 현재는 휴직 중이다. [사진 문학과지성사] 박솔뫼(28) 작가는 올해 황순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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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밀어내버린 인물들, 독자가 안아주세요
남과 다른 이야기를 쓰겠다며 필명을 이설(異說·본명 김지연)로 정한 작가는 앞으로도 ?아무도 말하지 않는 것들?에 대해 쓰겠다고 했다. [권혁재 사진전문기자] 건조하지만 그의 문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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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회 미당·황순원 문학상] 본심 후보작 지상중계 ①
시인 미당(未堂) 서정주(1915~2000)와 소설가 황순원(1915~2000)의 문학정신을 기리기 위해 제정된 미당·황순원문학상이 올해로 13년째를 맞았습니다. 올해 본심에 오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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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회 미당·황순원 문학상] 자연재해 앞에선 모두 평등하다고 ?
편혜영의 ‘블랙아웃’은 심리적 재난에 대한 이야기다. 그는 “현대인은 재난에 지나치게 예민하거나, 재난에 오히려 무덤덤하다”고 말했다. [권혁재 사진전문기자] 불안의 근원은 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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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회 미당·황순원 문학상] 난 지구특파원, 꿈을 전송합니다
조현의 ‘클라투행성통신’은 연작이다. “소설의 영감인 꿈을 체계적으로 정리하기 위해 연작을 택했다”고 했다. [권혁재 사진전문기자] 자칭 ‘클라투행성 외계문명접촉위원회 지구주재특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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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속살은 착각·헌신·질투 …
박형서의 작품에는 ‘변신’이 다양하게 변주돼 나타난다. 그는 “변신이란 원래의 모습이 드러나는 것”이라며 “소설가에게 삶의 감춰진 이면을 탐구할 의무가 있는 한, 변신 모티브의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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쉰다섯 … 시간은 사랑으로 압축된다
김중혁이 3시를 가리키고 있는 시계 앞에 섰다. 모두 잠든 새벽 3시는 소설 ‘요요’의 주인공인 차선재가 가장 좋아한 시간이다. 왜 3시냐고 묻자 작가는 “아무 의미 없다. 시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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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루한 하루 … 깨진 꿈은 하늘로 날아오른다
김애란은 등장인물을 사랑하는 작가다. 그는 “소설 속 인물을 보통명사처럼 그리지 않고 고유명사처럼 그리고 싶다. 그러려면 애정을 가질 수밖에 없다. 주변 사람들과 포개놓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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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회 미당·황순원 문학상] 본심 후보작 지상중계 ①
미당(未堂) 서정주(1915~2000) 시인과 황순원(1915~2000) 작가의 문학정신을 기리는 미당·황순원 문학상이 올해로 12년째를 맞았습니다. 올해 후보작을 지상 중계합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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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회 미당·황순원 문학상 본심 후보작 지상중계 ⑩·끝
나는 울겠어요, 당신에게 위로가 된다면 시 - 허수경 ‘나는 춤추는 중’외 8편 고고학 박사이기도 한 허수경 시인은 “고고학 공부를 시작한 것도 시 때문이었다”고 했다. “시인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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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회 미당·황순원 문학상 본심 후보작 지상중계 ⑨
시인 이제니씨는 시를 쓰는데도 구태여 의미전달에 얽매이지 않는다. 이씨는 “하지만 방법의 차이일 뿐 언어를 통한 의사소통을 완전 부정하지는 않는다”고 했다. [사진작가 이에니 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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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회 미당·황순원 문학상 ⑦ 본심 후보작 지상중계
문학은 왜 외면하나, 가진 자의 속내를 소설 - 정미경 ‘파견근무’ “무너져내리는…” 소설가 정미경은 소설 ‘파견근무’의 분위기를 이 한마디로 요약했다. 겉보기엔 세련됨을 유지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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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회 미당·황순원 문학상] 본심 후보작 지상중계 ③
소설가 김이설씨는 늦깎이 등단한 편이지만 최근 부쩍 각광을 받고 있다. 단편 ‘부고’로 올해 황순원문학상 본심에 처음 올랐다. 그는 “힘들게 썼고 부족한 게 많은 작품인데 황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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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회 미당·황순원 문학상] 본심 후보작 지상중계 ①
미당(未堂) 서정주(1915∼2000) 시인과 황순원(1915∼2000) 작가의 문학정신을 기리는 미당·황순원문학상이 올해로 11년째를 맞았습니다. 올해 후보작을 지상 중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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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회 미당·황순원문학상 본심 후보작 지상중계 ⑨
미당·김수영 너머 나의 길을 찾다 시 - 장석남 ‘물맛’ 외 24편 갓 나온 신작 시집 제목이 『뺨에 서쪽을 빛내다』(창비)다. 시력 23년의 장석남 시인은 “23년이라니 놀라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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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회 미당·황순원문학상 본심 후보작 지상중계 ⑧
시간을 돌아보다, 세심한 눈으로 시 - 신용목 ‘위험한 서지’ 외 21편 시인 신용목씨는 “메마르고 가파른 현실이 맨 얼굴로 모습을 드러내는 순간을 시로 기록하게 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