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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교양
MBC-TV 「현장 인터뷰 이 사람』(7일 밤10시55분)=「영화배우 김지미」. 김지미씨는 덕성여고 2년 재학중 영화『황혼열차』로 데뷔, 『카추샤』 『토지』 『잡초』 『티켓』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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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98)경성야화
내가 18세로 고등보통학교 5학년 때인 1926년은 여러가지 면에서 다사다난한 해였다. 우선 신년초에 조선을 통치하는 최고기관인 총독부가 남산의 왜성대에서 광화문으로 옮겨졌다. 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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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국땅에서도 "통일"연구에 몰두
『한국인으로서 통일문제에 관심두지 않는 자가 있다면 이는 스스로 한민족이기를 거부한자로 이완용과 다를바 없다고 봅니다.』 전 서울대총장 유기천박사는 망명아닌 망명으로 2O년을 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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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옥중서 민중시 읊조린 김남주
『이 무슨 괴변이냐 천지 개벽이냐. 간첩에게 나라 팔아 조진 역적에게 그 가슴에 진달래꽃 개나리라니 꽃다발이라니. 십년 전에 나는 무엇이었던가. 이들 농부들에게 지금 나에게 꽃다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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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명화|은퇴하고 외로움 깊어져…
KBS제1TV『명화극장-황혼의 크리스마스』(23일 밤11시10분)=은퇴한 건축가 존 테너는 점점 늙고 외로워져간다. 그의 아내는 얼마 전에 죽었고 외아들 짐은 결혼해서 멀리 떨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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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혼기로 들어선 "사격 달인" 서길산
『중간에 휴식시간 갖지 말고 계속해서 쏘아야 했었는데….』 뮌헨 올림픽의 스타 이호준에 이어 북한이 두 번째로 배출한 사격의 달인 서길산(36)은 28일 벌어진 남자공기권총 개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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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녀아내 찾는데 20년 걸렸죠"
되돌아보면 기구하지 않은 삶이 없다. 특히 제삶은 남도 어쩌지 못하는 체험의 유일성을지니는 것이어서 그 기구함이 더욱 확대돼 보이기 쉽다. 따끔할 정도의 바늘 한뜸에도 마치도끼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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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문화회관서 공연 갖는 가수 이미자씨
『열 아홉 살 데뷔 때처럼 가슴 떨려요. 눈물이 나오면 어떡하죠. 울면 노래가 안 되는데….』 「불세출의 가수」 엘레지의 여왕 이미자(49). 그녀가 가요생활 30년을 결산하는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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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명화
□…MBC-TV 『주말의 명화』(14일 밤 9시30분)=「황혼의 사랑」. 돈 많은 과수댁 「마거릿·델라필드」부인은 병으로 사경을 헤매던 중 「일라이어스」박사의 도움으로 다시 회복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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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남편 출생비밀 캐기시작
□…KBS제2TV『드라마게임』(10일 밤9시50분)=「황혼」. 부모에게 효성이 지극한 동호는 애인 성애와 결혼하지만 성애는 남편의 고모가 결혼전에 결혼을 반대했던 것을 늘 가슴아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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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KBS 제1TV『해돋는 언덕』(9일 밤8시10분)=「상수리나무밑에서」.봄이다. 홍대삼의 돼지도봄을 맞아 암내를 피우고, 마을 총각들은 돼지결혼식 올리기에 신이난다. 그러나 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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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만한 프로
뺑소니차에 아내 실라를 잃고··· □…MBC-TV 『주말의 명화』(5일 밤11시30분)-「실라호의 수수께끼」영화제작자인 「클린턴」은 뺑소니차에 아내「실라」를 잃고 1년후 영화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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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여명 하늘과 대지(7)
여름이 되어 들판의 곡식은 키가 넘도록 자라났고 가끔씩 비가 퍼부었다. 덕이의 아버지 큰돌은 약속대로 그의 아들을 데리고 장가를 들이기 위한 여행을 떠날 준비를 마쳤다. 갈래마을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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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선씨 8년만에 밀랍 사용한 바틱화전
○…76년 25회 국전서 대통령상을 받은 이혜선씨(40)가 미국에서 8년 동안 공부하고 돌아와 바틱화전(현대화랑·20∼28일 )을 연다. 바틱화는 밀납을 사용한 염료로 천에 그림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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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식당-호텔 등서 공원묘지까지 병원 골프장은 하늘의 별따기
『풍치 좋고 교통 편리한 명당자리. 선착순 예약을 받습니다』지난해 서울K노인회보에 실린 M공원묘지의 분양 안내광고. 어찌보면「죽을 준비나 하라」는 식의 잔인한 문귀지만 묘지 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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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세민에 주던 밀가루도 이젠 끊어졌죠"|쓸쓸한 연말 보내는 마지막 궁인 성옥염 상궁
삶이란 고독하고 의로운 것임에는 틀림없다. 그러길래 일찍이 「야콥센」은 『사람은 홀로 태어나 혼자 살아가다 홀로 쓸쓸히 죽어간다』고 했는지도 모른다. 세밑에도 불우한 삶이 어디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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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애
온갖 환자로부터 시달림을 받는 간호원은 매우 힘든 직업중의 하나라고 생각한다. 특히 생명이 걸려있는 중환자를 다루는 일은 너무너무 힘겹다. 생명에 대한 외경심을 갖고 중환자를 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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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독특한 전통·명성 속에 끝낸 유럽의 음악제
오랜 음악전통을 가진 「유럽」에서는 매년 여름과 가을이 되면 각기 독특한 전통을 자랑하는 각종 음악제가 열려 원로들의 연주를 들을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근착 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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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미·나훈아 약혼발표
○…영화배우 김지미양(36)과 가수 나훈아군(29)은 9일 하오9시 서울남산외교구락부에서 기자회견을 자청, 『약간 절차가 뒤바뀐 느낌이지만 곧 결혼할 사이』임을 밝혔다. 이날 조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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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발전과 환경
인간의 생활과 사회의 변천에는 여러 가지 순환이 있는 것 같다. 가령 우리들의 하루를 생각해 보라. 아침에 일어나서 신문을 보고 조반을 마치고 직장에 나갔다가 저녁때가 되면 퇴근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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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현장 취재…70만 교포 성공과 실패의 자취|귀국 기피병에 걸린 「수출 인력」|캄팔라 (우간다)=홍은덕 순회 특파원
「함부르크」항 부두. 2월의 북해 바람은 모피 외투 속에서도 차가 왔다. 포도 위에는 제설기가 그어놓은 산뜻한 직선. 그 위를 따라 걸으며 마음은 마냥 무겁기만 하다. 『설마』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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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수카르노
「전쟁시대」의 소산기라는 60연대가 막을내린다 언필칭 40연대 혼란기· 50연대를 부흥기라 불렸지만 지역간 또는 국가간의 발전「템포」의 격차는 60연대의 격동과 혼란의 시대로 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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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들의 황혼|「도이치·오페라」「바그너」 공연을 보고
「베를린」의 신문연구소 「세미나」에 참가하고 있는 김영희 기자는 「바그너·오페라」의 감상 평을 보내왔다. 【편집자주】 청중들은 박수조차 잊었다. 「라인」강물이 둑을 박차고 넘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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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결의 장〉(1) 화태교포
일제의 등쌀에 못 이겨 정든 땅을 등지고 만주로, 중국으로 「시베리아」등으로 흘러간 유민이 수백 만 명, 일본의 침략전쟁수행의 제물이 되어 강제징용이나 징병으로 남양으로, 일본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