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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조가 있는 아침] (197) 어져 내 일이여
유자효 한국시인협회장 어져 내 일이여 황진이(1506∼?) 어져 내 일이여 그릴 줄을 모르던가 있으라 하더면 가랴마는 제 구테여 보내고 그리는 정은 나도 몰라 하노라 -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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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조가 있는 아침] (181) 청산(靑山)은 내 뜻이오
유자효 한국시인협회장 청산(靑山)은 내 뜻이오 황진이(1506∼1567) 청산은 내 뜻이오 녹수(綠水)는 님의 정(情)이 녹수 흘러간들 청산이야 변할손가 녹수도 청산을 못 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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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조가 있는 아침] (90) 애기메꽃
유자효 시인 애기메꽃 홍성란(1958∼) 한때 세상은 날 위해 도는 줄 알았지 날 위해 돌돌 감아오르는 줄 알았지 들길에 쪼그려 앉은 분홍 치마 계집애 - 한국현대시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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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린 클라크의 문화산책] 황진이가 현대에 태어났다면
조세린 클라크 배재대 동양학 교수 한국을 처음 방문한 1992년 인간문화재 박귀희 명인과 그의 제자 안숙선·강정숙(두사람 다 인간문화재)의 ‘가야금 병창’을 관람했다. 영화 ‘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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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조가 있는 아침] (71) 마음이 어린 후(後)
유자효 시인 마음이 어린 후(後) 서경덕(1489~1546) 마음이 어린 후이니 하는 일이 다 어리다 만중운산(萬重雲山)에 어느 님 오리마는 지는 잎 부는 바람에 행여 가 하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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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소리 ‘정가’ 전공한 서울대생…트로트 도전한 당찬 이유
국악인 장명서 씨가 서울 마포구 상암동 중앙일보에서 인터뷰하고 있다. 김경록 기자 “트로트는 저한테 '랩' 같았어요. 제가 전공한 ‘정가(正歌)’는 5분 내외의 한 곡이 글자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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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조가 있는 아침] (47) 동짓달 기나긴 밤
유자효 시인 동짓달 기나긴 밤 황진이 (1506∼?) 동짓달 기나긴 밤을 한 허리를 버혀내어 춘풍(春風) 이불 아래 서리서리 넣었다가 어른님 오신 날 밤이여든 구비구비 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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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조가 있는 아침] ⑬ 얼어 잘까? 녹아 잘까?
유자효 시인 얼어 잘까? 녹아 잘까? -임제 (1549~1587) 북천(北天)이 맑다커늘 우장 없이 집을 나니 산 위는 눈이 오고 들에는 찬비 온다 오늘은 찬비 맞았으니 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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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조가 있는 아침] ⑫ 탑·3
유자효 시인 탑·3 -이영도(1916-1976) 너는 저만치 가고 나는 여기 섰는데······ 손 한번 흔들지 못한 채 돌아선 하늘과 땅 애모(愛慕)는 사리로 맺혀 푸른 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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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이 오늘이소서 …’ 옛 사람들 노랫소리 들리는 듯
최초의 한글 가곡 노랫말모음집 『청구영언』에 실린첫 번째 작품 ‘오늘이소서’. [사진 국립한글박물관] ‘오늘이 오늘이소서. 매일이 오늘이소서. 저물지도 새지도 말으시고 새려면 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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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돌아보는 황진이의 사랑, 이순신의 충정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가곡 노랫말 모음집 '청구영언'에 첫 번째 작품으로 실린 '오늘이소서'. [사진 국립한글박물관] ‘오늘이 오늘이소서. 매일이 오늘이소서. 저물지도 새지도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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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우(梨花雨) 흣날릴 제 울며 잡고 이별(離別)한 님…' 시인 매창을 소설로?
'이화우(梨花雨) 흣날릴 제 울며 잡고 이별(離別)한 님/ 추풍낙엽(秋風落葉)에 저도 날 생각는가/ 천리(千里)에 외로운 꿈만 오락가락 하괘라.'황진이·허난설헌·신사임당과 함께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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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림] 제3회 중앙학생시조백일장 개최
제3회 중앙학생시조백일장을 개최합니다.한국시조시인협회가 주관하고, 교육부가 후원합니다. 초·중·고 부문별 대상 수상자에게는 교육부장관상과 함께 상금 100만원씩을 지급합니다. 많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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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의 힘으로 왕이 된 성종, 문(文) ? 무(武) 갖춘 새로운 조선 꿈꾸다!
2017년 대학수학능력시험부터 한국사가 필수 과목이 되면서 그 어느 때보다 한국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중앙SUNDAY는 과거 연재했던 인기 역사 기획 내용을 토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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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도 사대부’ 예학의 틀에 갇혀버린 효종 장례 , 국왕 장례 예법 둘러싼 사대부 싸움, 王權만 추락하다
조선 성리학의 흐름을 예학으로 이끈 태두 김장생을 모신 충남 논산 돈암서원. 김장생과 송시열?송준길 등 당대의 서인-노론 계열 예학자들을 배향하고 있다. 대원군의 서원 철폐령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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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詩 긴 감동
광화문 네거리에 큰 사옥을 가진 어느 기업이 건물 외벽에 초대형 ‘글판’을 운영하고 있다. 이른바 ‘광화문 글판’이라 불리는 공익성 글 게시 캠페인이다. 짧은 시 전문 또는 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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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향기] 짧은 시 긴 감동
광화문 네거리에 큰 사옥을 가진 어느 기업이 건물 외벽에 초대형 ‘글판’을 운영하고 있다. 이른바 ‘광화문 글판’이라 불리는 공익성 글 게시 캠페인이다. 짧은 시 전문 또는 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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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철의 마음 풍경] 배꽃 그늘 아래
활짝 핀 배꽃을 사진에 담으려다 보았습니다. 청초 우거진 골에 자는듯 누워있는 옛 사람. 홍안은 어디 두고 백골만 묻혔는다. 황진이를 그리던 옛 시인의 시조 한 소절 떠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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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조 들은 미국인 기립박수 … 세계유산 안 될 이유 없어
선(禪) 수행과 시조 쓰기를 함께해온 설악산 신흥사의 오현 큰스님. “시조는 우리 민족의 삼박자 생활 리듬이 배어 있는 문학장르다.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쓰고 즐겼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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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지식] 전율이 인다, 먹향 스민 옛 시편
내가 좋아하는 한시 민병수·김성언 외 지음 태학사, 408쪽 1만8000원 이 책은 내가 좋아하는 한시(漢詩)와 달랐다. 한국한시학회 회원이자 한시 연구에 정진하는 서른한 분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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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중 연회의 꽃, 물만두·밀국수
요즘은 수입 밀 덕분에 밀가루가 흔하지만, 100년 전까지만 해도 너무도 귀하여 진가루(眞末)라 했다. 주로 화북(華北·중국의 북부)에서 수입해 그 값이 대단히 비쌌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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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에 더해진 언어의 힘, 대중가수들 詩를 노래하다
시를 대중가요로 만들어 부르는 현상은 청년문화 시대에 갑자기 폭증했다. 지난 회 이야기한 바와 같이 식민지 시대에는 대중가요 가사가 시보다 그리 열등하다는 생각을 갖고 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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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솜씨 만큼 빛나는 그림솜씨
천경자의 ‘성처녀의 유행가와 여름한복’(1976.6) 작가가 직접 글과 그림을 마련한 작품은 왠지 더 소중해 보인다. 글의 내용에 가장 적확한 내용을 그림으로 그려 냈을 것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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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늦게 깨우친 한글…70평생 세월을 담은 시를 쓰다
평안북도가 고향인 이영저 할머니는 주로 예전 겪었던 경험 한 평생 한글을 모르고 살았던 70대 할머니가 인생의 황혼기에 시의 매력에 빠졌다. 이영저(73·사진) 할머니는 매주 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