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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180만원 받는 원로들에 문인 744명 "무보수로 개정하라" 성명
대한민국 예술원. [홈페이지 캡처] “회원 개개인에 매달 180만원이 지급되는 대한민국예술원에 대해 문제의식을 공유하고 관련법의 개정을 요구한다.” 문인 744명과 미술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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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은 내 슬픔과 상처를 어루만지는 위로의 손"
김애란 작가는 문학이 자신의 존재 방식이라고 답했다. 권혁재 사진전문기자 "문학이란 나를 살게 하는 '도구'였고, 나를 연명하게 하는 '찬란'이었다." (시인 이병률) "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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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남의 글만 보면 고치고 싶어져요
[일러스트 이정권 기자] 「 제2화 」 오늘은 수요일, 그녀가 도서관에 오지 않는 날이다. 마침 잘 됐다 싶었다. 어제 그녀의 첫 메일을 받고 어지러웠던 마음을 다독이고 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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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꽂이] 유령의 자연사 外
유령의 자연사 표지 ① 유령의 자연사(로저 클라크 지음, 김빛나 옮김, 글항아리)=‘유령은 인류의 가장 오랜 오락’이라는 저자가 쓴 유령 문화사. 유명한 유령 사건을 소개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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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 문학적 정서, 애니메이션으로 느껴보세요
‘소나기’의 주인공이 나뭇잎으로 비를 피하고 있는 모습을 형상화한 이미지 그림.‘소나기’“그런데 참, 이번 계집앤 어린 것이 여간 잔망스럽지가 않아. 글쎄, 죽기 전에 이런 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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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중앙] 늦여름과 가을 사이, 짧은 첫사랑에 빠져볼까
이것저것 묻고 싶은 건 많은데, 막상 앞에 서면 할 말이 떠오르지 않습니다. 공부할 때 모습, 친구들과 웃고 떠들 때의 표정, 나긋한 목소리와 스쳐 지나갈 때 나는 향기까지 그 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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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휴가, 가방에 넣어가면 딱 좋은 책7
[매거진M] 여름 휴가를 떠나는 당신! 무슨 책을 여행 가방에 넣어가야 할 지 고민한다면 추천한다. 휴가 때 읽으면 좋을 만한 책 7권이다. 한 번 열면 멈출 수 없는 가독성 좋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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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옥상·천경자 그림에 고은·김훈 글 붙이니…시인·화가 900명이 만난 특별한 시화전
선 굵은 화가 임옥상은 흙에다 붉은 색깔을 칠한 뒤 당연히 꽃술이 들어가야 할 자리에 아홉 살 난 아들이 가지고 놀던 로봇 장난감을 방사형으로 배치했다. 이 그림을 받아든 시인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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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인생 뚫어 보는 송곳…호기심, 끈질긴 관찰 필요
등단 59년 맞은 황동규 시인| “시인들이 늙으면 대개 시를 망쳐내 시 힘 떨어지면 알려달라 당부세상에 고정된 진실 같은 건 없어사태 뒤집어보며 생각의 긴장 유지” 팔순이 코앞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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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호암상 수상 영광의 얼굴들] 인간 근원서 사회 문제까지 시의 지평 넓혀
예술상 황동규 시인그의 시는 늙지 않는다. 시집을 낼 때마다 변화를 모색하는 그의 시에는 팽팽한 긴장감과 현명한 통찰력이 있다. 누구나 쉽게 공감하는 짧고 간결한 시를 뜻하는 ‘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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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피리를 불면 춤을 춰야지
이영희문화스포츠부문 기자 지난주, 우연히 정현종(76) 시인의 등단 50주년 축하연에 끼어들게 됐다. 출판계 지인을 만나러 간 자리가 알고 보니 문학과지성사에서 연 시인의 50주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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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졸중 투병 13년째 … 제2의 고향서 혼자 살만큼 강해졌지
1976년 12월 계간지 문학과지성 창사 1주년 기념식 직후. 문인들이 모였다. 사진 왼쪽 아래부터 시계 방향으로 조선작, 김광규, 김승옥, 최인호(작고), 오규원(작고), 김화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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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황순원 미망인 양정길 여사 별세
명단편 ‘소나기’의 소설가 고(故) 황순원(1915∼2000) 선생의 부인이자 시인 황동규 서울대 명예교수의 모친인 양정길 여사가 5일 낮 노환으로 별세했다. 99세. 유족으로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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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 된 양곡창고가 문화곳간 변신
삼례 문화예술촌의 책공방아트센터는 책 출판과 관련된 궁금증을 풀 수 있는 곳이다. 200~300년 전에 사용하던 독일의 하이델베르크 인쇄기와 실로 책을 묶을 때 쓰는 사철기·활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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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문학 서로 배울 것 많아 … 소통하고 이해하는 노력 필요
제6회 한?중작가회의에 참석한 작가들. 왼쪽부터 문충성 시인, 김치수 평론가, 황동규 시인, 쑨사오전(孫紹振) 평론가, 난판(南帆) 푸젠성(福建省) 문학연합회 주석. [사진 한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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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년 공모전 3관왕 ‘베토벤 바이러스’ 쓴 홍 자매의 아버지
소설가 홍성원의 2008년 모습. [사진 중앙포토] 얼마나 많은 분량의 소설을 썼는가 하는 것이 소설가의 가치를 가늠하는 잣대가 될 수는 없겠지만, 홍성원(1937~2008)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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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여의고 원주로 글농사… 마당농사… 14년 뒤『토지』완결
강원도 원주에 있는 박경리 소설가 댁을 처음 찾아간 것은 1981년 1월 중순께였다. 박경리는 그 전해인 80년 봄 대하소설 『토지』 3부를 완결했고, 7월에 원주로 이사했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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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드물다는 작품 좋고 사람 좋은 … ” 김애란 축사에 웃음바다
유머 넘치는 축사와 수상소감 덕에 시상식은 지루하지 않았다. 시상식이 끝나고 영광의 얼굴이 한 자리에 섰다. 왼쪽부터 미당문학상 수상자 이영광 시인, 황순원문학상 수상자 윤성희 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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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 번째 만난 한·중 문인들, 디지털 시대를 논하다
한국과 중국의 대표적인 시인·소설가가 한자리에 모여 서로의 문학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우정도 쌓아온 한·중작가회의. 2007년 처음 시작해 올해 다섯 번째를 맞은 한·중작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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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완서 타계] “가난한 문인에게 돈 받지 마라” 유지 따라 부의금 사양 푯말
삼성전자 이건희 회장의 부인 홍라희 여사(가운데)와 호텔신라 이부진 사장(왼쪽)이 23일 문상하고 있다. 23일 서울 일원동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16호실. 전날 타계한 소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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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당 시 읽은 중국 시인들 ‘한국은 시의 상국’ 극찬했죠
미당 서정주 10주기 추모제에서 미당의 애제자였던 문정희 시인이 추모사를 낭독하고 있다. “미당은 죽은 지 10년이지만 미당의 시는 살아서 100년 1000년을 흘러갈 겁니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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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은 더 나은 삶 이끄는 길라잡이, 향그러운 축제의 밤
중앙일보가 주최·주관하는 3대 문학상 시상식이 2일 서울 서소문 오펠리스 홀에서 열렸다. 앞줄 왼쪽부터 중앙신인문학상 당선자 이시은(소설)·손경민(평론)·박현웅(시), 황순원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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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청준 문학정신, 고향에 영원히 남기다”
장편『당신들의 천국』, 단편 ‘서편제’ 등으로 때로는 우리를 눈물 짓게 하고 때로는 반성케 했던 소설가 이청준(1939∼2008)이 세상을 떠난 지 벌써 2년이다. 2주기인 지난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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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돌 맞은 미당·황순원문학상, 운영위원회 제도로 거듭난다
우리말 운용에 관한 한 최고의 경지에 도달했던 시인 미당 서정주(1915∼2000). 산문 미학의 한 극(極)을 보여주었던 소설가 황순원(1915∼2000). 지난달 29일 미당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