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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러기 책광장] '자연의 빈자리' 外
◇자연의 빈자리(팀 플래너리 글, 피터 샤우텐 그림, 이한음 옮김, 지호, 3만8천원)=야생생물 화가로 유명한 피터 샤우텐이 박제.표본, 옛이야기로만 전해지던 멸종 동물 모습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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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초빙학자 재미동포 김영대씨
"마지막 연구인생을 모국을 위해 바치려 합니다." 신약개발 바이오벤처업체 메타볼랩㈜ 연구소에서 연구개발 자문을 맡고있는 김영대(67.사진) 박사는 재미교포 출신의 과학자다. 브레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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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러기 책동네] '만화 서양미술사'
만화 서양미술사 1~5/다카시나 슈지 외 엮음, 이수홍 감수, 정선이 옮김/다빈치 펴냄, 각 권 1만2천원 2만년 전 원시인이 라스코 동굴에 그린 동물 그림은 회화일까, 만화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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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 듯 아린 悲戀 '내 사랑 오직 그대뿐'
11월 15일 무대에 오르는 뮤지컬 '몽유도원도'는 지독한 사랑 이야기다. 『삼국사기』에 나오는 '도미부인' 설화를 소재로 한 최인호의 동명 소설을 극화한 것으로, 사랑과 애욕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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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꽂이
◇마르틴 루터- 그 인간과 그의 업적(W 뢰베니히 지음, 박호용 옮김, 성지출판사, 2만5천원)=종교개혁자 마르틴 루터를 다룬 책은 무수히 많지만 지나치게 방대하거나 지엽에 매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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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독한 사랑 느껴보세요"
"이 뮤지컬을 보고 나면 지독한 사랑에 덴 듯 아프실 겁니다." '명성황후'의 윤호진(54) 에이컴 인터내셔널 대표가 만드는 뮤지컬 '몽유도원도'에 주연 아랑과 개루왕으로 각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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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년'DJ 납치사건' 느슨한 재현
올 베를린 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됐던 사카모토 준지 감독의 한·일 합작영화 '케이티(KT·사진)'는 1973년 일본에서 벌어진 김대중 대통령 납치 사건을 다뤄 진작부터 화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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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호세, 공격 4개부문 1위비결
펠릭스 호세(36.롯데)의 헬멧은 상처투성이다. 반짝반짝 윤이 났던 호세의 검은색 헬멧은 겉에 칠해진 페인트가 벗겨진 지 오래다. 화가 나서 집어던지는 것일까? 무시무시한 괴력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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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호세, "홈런왕보다 타점왕 욕심"
펠릭스 호세(36.롯데)의 헬멧은 상처투성이다. 반짝반짝 윤이 났던 호세의 검은색 헬멧은 겉에 칠해진 페인트가 벗겨진 지 오래다. 화가 나서 집어던지는 것일까? 무시무시한 괴력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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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 와이드] 교외선 타면 우린 낭만파
교외선 열차에는 꿈과 낭만이 있다. 개찰 딱지가 떨어진 기차표에 향수가 듬뿍 묻어나고 차창 밖 철길너머 자그마한 근교 역사(驛舍)도 눈에 익은 그 모습이다. 게다가 서울 주변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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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발 화백의 삶과 예술
8일 새벽(현지시각) 미국 피츠버그 자택에서 타계한 서양화가 장발씨는 서울대 미대 초대 학장을 역임하면서 한국 미술교육의 초석을 마련한 것은 물론, 세계 미술사에서 보기 드물게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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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주영, 그는 누구인가]
`정주영(鄭周永)' 현대그룹 전명예회장이 한국현대사를 이끈 `시대의 풍운아'라는데 이의를 달 사람은 거의 없다. 소양강댐, 경부고속도로, 중동 건설시장 개척, 서산간척지 공사 등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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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헌익의 인물 오디세이] 상록의 역사 가꾸는 유달영박사
'무궁화 선비' 성천(星泉)유달영 선생은 올해 91세이시다. 얼굴은 맑고 허리는 꼿꼿하며 목소리 또한 젊은이 못지 않았다. 과연 '무궁(無窮)청년' 이시다. 몇 년 전부터 선생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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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계 원로들 어떻게 지내십니까] 1. 미술계
'어른'이 아쉬운 우리 시대에 원로의 존재와 조언은 큰 의미와 고마움으로 다가온다. 왕성하게 활동중인 분도 계시고 병석에 누운 어른도 있지만 존재만으로도 한국 사회의 소중한 자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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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계 원로들 어떻게 지내십니까] 1. 미술계
'어른'이 아쉬운 우리 시대에 원로의 존재와 조언은 큰 의미와 고마움으로 다가온다. 왕성하게 활동중인 분도 계시고 병석에 누운 어른도 있지만 존재만으로도 한국 사회의 소중한 자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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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보의 삶과 작품세계] 산수에 담아낸 '바보의 미학'
23일 타계한 운보 김기창 화백은 왕성한 실험정신으로 구상과 추상을 넘나들며 뛰어난 작품들을 선보인 한국화단의 거목이다. 그는 7세때 장티푸스로 인한 고열로 후천성 귀머거리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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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와 온천의 행복한 만남 '일본 에히메'
일본 최고(最古)온천인 도고(道後)온천과 귤의 일종인 이요칸(伊予柑)은 시코쿠'(四國)'의 관문인 에히메(愛媛)현을 상징해 왔던 이름이다. 그러나 이젠 니시세토(西瀨)의 바닷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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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은 환상이다' 등 한 주를 여는 책들
# 사람의 성 본능이 고장났답니다 '성은 환상이다'(기시다 슈 지음, 박규태 옮김, 이학사 펴냄) '우리 몸 탐험' 섹스 이야기로 한 주를 열어도 될는지 모르겠습니다만, 솔직히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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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비판에서 생활풍습까지 그려낸 만화가
만화를 보는 사람들이 많아진 것은 지하철에서도 충분히 확인할 수 있습니다. 어린 학생들은 물론이고, 나이가 지긋한 어른들까지도 만화책을 읽는 모습을 쉽게 만날 수 있잖습니까. 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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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사람] 조선대에 그림등 내놓은 재미화가 김보현옹
"조국에 있는 미술 학도들이 문화적 욕구를 채울 수 있고 일반인이 미술을 이해하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된다면 더 바랄 게 없습니다. " 자신의 예술혼이 담긴 그림과 평생을 일궈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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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고 싶은 이야기들] 바이러스와 반세기 (4)
4. 짧은 영어로 고생 영어를 못해 생긴 유학시절 에피소드는 지금도 기억에 선하다. 미국에 도착한지 1년 정도 지나 금발의 미국인 여학생을 사귀게 됐다. 부친이 피아니스트인 매리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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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중앙] ‘린다 김 로비의혹 사건’ 60일 추적 취재記
대개 특종은 조그만 단서나 정보에서 비롯된다. 기소중지자 린다 김의 입국-. 국방부 출입기자가 입수한 이 정보는 이번 사건 취재의 출발점이 됐다. 철저한 보안 속에 수집된 자료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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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덟번째 편지
삼 일 간의 휴가에서 이틀을 저에게 내주셔서 고마웠습니다. 이 편지는 당신이 방콕에 도착한 다음에야 받아보겠군요. 오늘 당신과 나는 광화문에서 만났습니다. 세종문화회관 대강당 복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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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마르티네스 고액입장료 비난
지난해 메이저리그 최고의 투수 페드로 마르티네스(보스턴 레드삭스.사진)가 단단히 화가 났다. 12일(한국시간) 모처럼 자신의 고국인 도미니카공화국에서 치러진 레드삭스와 휴스턴 애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