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혼인 예물 돌려받을 수 없어
바야흐로 결혼의 계절이다. 젊은 사람들이 결혼을 기피해 사회문제가 된다고 하지만 그래도 봄이 되면 청첩장이 어김없이 날아온다. 결혼하면서 당사자들은 부부가 되는 징표로 반지ㆍ
-
헐크도 수퍼맨도 평소엔 ‘소심男’
‘댈러웨이 부인’ 4월 16일 미국 버지니아공대에서 벌어진 총격 사건의 범인 조승희의 삶이 하나하나 밝혀지며 그의 범행동기에 대한 추측은 시시각각 변했다. 초기에 제공된 정보만
-
한인 1.5세 작가 소설 '백만장자들을 위한 공짜 음식'
한인 1.5세 재미교포가 쓴 자전적 소설이 버지니아 공대 총기 난사 사건의 범인 조승희와 맞물려 미국에서 화제다. 미국의 전국지 유에스에이 투데이는 28일(현지 시간) 변호사 출
-
[양재찬의 인간순례 - 정상에 선 사람들 25] 열정으로 물리적 나이 넘어선다
열정으로 물리적 나이 넘어선다우리 나이 일흔셋, 돼지띠 할아버지가 2007년 황금돼지 해에 대박을 터뜨렸다. 연기 생활 51년째인 배우 이순재, ‘야동 순재’·‘악플 순재’· '
-
[IMF 10년, 그 후 한국은] 이 시대 슬픈 아이콘 ‘기러기 아빠’
▶2001년 1월 23일 대우차 희망센터에서 센터 개장에 항의하러 온 대우차 정리해고자 가족들이 김호진 노동부 장관과 대화를 나누는 도중 이종대 대우차 회장이 가족들을 설득하고 있
-
'천연가스판 OPEC' 내달 창설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주도해온 '천연가스판 OPEC' 창설 구상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러시아 유력 일간 코메르산트는 "세계 주요 천연가스 생산국이 지난주 OPEC
-
[판결돋보기] 결혼 예물은 증여 성격…이혼 때 돌려받을 수 없어
S씨(33)와 L씨(30)는 2003년 11월 결혼했다. 하지만 떨어져 지내는 시간이 많았다. 결혼 직후 남편 S씨가 어학연수차 캐나다로 떠났다가 3개월 뒤 돌아왔다. 이번엔 아내
-
[대한민국판 '위기의 주부들'] ② 보복형 주부 외도가 는다
불륜 신드롬은 어제오늘의 일은 아니다. 인류 역사와 맞먹는 전통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최근 대한민국 기혼여성의 ‘애인 만들기’ 신드롬은 전혀 새로운 양상으로 발전하고 있다.
-
노인들의 '주유소 습격사건', 노인주유원 늘어난다
정부가 그동안 시범사업으로 진행해 왔던 '노인 주유원' 제도를 본격적으로 도입키로 함에 따라 올해부터 주유소에서 일하는 노인들이 늘어날 전망이다. 이에 따라 노인 주유원이 하나의
-
[카플란의BizEnglish] Waffle
아침식사나 디저트로 우리에게 익숙한 'waffle'은 어떤 일에 관해 말끝을 흐리며 얼버무리는 것을 가리킬 때도 자주 사용하는 표현입니다. A:Did you talk to Yvet
-
[분수대] 스타 상품
스타는 유사 이래 가장 독특한 상품이다. 자신과 관련된 모든 것을 판다. 1인 상품에 1인 기업이다. 입던 옷, 씹던 껌까지 돈이 된다. 날로 새로운 파생상품이 출현한다. 최근 제
-
노대통령 KBS 대담 전문
○ KBS 홍기섭 : 네, 방송의 날을 맞아서 대통령께서 이렇게 KBS 특별 회견에 응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방송인으로서 무거운 책무를 느끼게 되는 그런 날이기도 합니다마는 방송의
-
여름 뮤지컬 '스타'는 누구일까?
◆ 송산야화 그 두 번째 이야기 - 키스 미 타이거 삼국유사의 '김현 감호설화'에 근원을 둔 코믹사극뮤지컬 키스 미 타이거는 낮에는 호랑이로, 밤에는 사람으로 살아가는 호녀와 순박
-
[me] 가족 핏줄 넘어 진화
한국 영화에서 '가족'의 의미가 진화하고 있다. 가족해체, 혹은 복고적 가족주의라는 양 극단을 달려온 충무로가 혈연을 넘어서는 대안가족의 등장과 모성 중심의 공동체주의에 대한 적
-
441년 이어 온 상부상조 정신 '향약' 은 살아있었다
구림 대동계 계원들이 23일 전통한옥에서 향음주례(예의를 갖춰 음식을 먹고 술을 마시는 것)를 하고 있다. 영암=프리랜서 장정필 23일 오전 10시쯤 전남 영암군 군서면 구림마을.
-
[시론] 20대 젊은이들이 사는 방식
요즘 대학교의 총학생회장 선거가 아주 낮은 투표율을 보인다고 한다. 눈앞의 취업난, 운동권에 대한 회의 등 다양한 해석이 있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이유는 현재의 총학생회가
-
현직판사 "동성결혼 허용 관련입법 필요" 주장
현직 판사가 "동성 사이 생활공동체에 이성간의 결혼과 유사한 법적 지위를 부여하는 법률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고 한겨레신문이 14일 보도했다. 제주지법 정재오
-
[김용석의 휴먼북스] 파시즘은 사라졌나
잔뜩 힘을 주어 더 불거져 보이는 턱뼈로 '완벽한' 정사각형의 얼굴을 한 무솔리니, 찰리 채플린의 콧수염을 정치 이미지화한 것 같은 코밑 수염에 선명한 가리마를 중심으로 양옆으로
-
[삶과 문화] 가을이면 생각나는 안토니오
어느새 가을 종(鐘) 소리가 요란하다. 머지않아 은행나무는 노란 폭우를 뿌릴 것이고 그 비는 봄 열꽃이 터지기 시작했을 아르헨티나와, 그곳에서 만났던 안토니오 반데라스를 함께 불
-
[내 생각은…] 일송 김동삼 선생의 헌신 잊지 말자
지금 6월은 보훈의 달. 보훈처가 독립운동가 가운데 한 분을 이달의 독립운동가로 선정해 기림은 독립운동을 기리는 것뿐 아니라 그분을 통해 오늘에 교훈을 받고자함도 있을 것이다. 이
-
송광수 검찰총장 "대선자금 수사 외압 있었다"
성역 없는 대선자금 수사로 국민적 인기를 한 몸에 받은 송광수 검찰총장 다음 달 퇴임을 앞둔 21일 기자 간담회를 갖고 지난 2년 동안의 소회를 밝혔다. 송 총장은 임기 동안 검찰
-
[내 생각은…] 중국'동북공정'은 국제적 사안
'동북공정'이라는 말이 한동안 신문지상에 오르내리던 때가 있었다. 그것을 처음에는 단순히 중국이 고구려의 역사를 왜곡하고자 하는 이벤트성 행사라 생각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
[Family/리빙] 조립마루로 베란다를 거실처럼
▶ 아파트 베란다에 조립마루를 깔아놓은 모습. 원목마루와 비슷한 느낌을 내기 위해 지그재그형으로 엇갈리게 끼웠다. 아파트 주민이면 누구나 베란다를 보다 쓸모있게 활용하고 싶어 한다
-
"우리 몸속엔 광개토대왕의 피가 흐른다"
부슬부슬 비가 내리던 그 날 오후. 우뚝 선 '돌덩이' 하나에 고스란히 시선을 빼았기고 말았다. 그제야 난생 처음 알았다. 그 돌덩이가 그토록 당당하고, 기개있고, 위용 넘친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