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비백산도

쌀반출항의 “소군물러가라”(비록 조선민주주의 인민공화국:47)

◎함흥학생시위/천여명이 공산당 사무실 각목습격/소군들 위협사격… 50여명 검거선풍 1946년 3월 평양을 비롯한 북쪽지역에서는 단 하루도 평온한 날이 없었다. 평양역광장 폭탄투척사

김일성 암살 미수사건:상(비록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43)

◎46년 평양역광장/3·1절행사때 날아든 수류탄/김 연설 끝나자 군중속에서 청년이 투척/소 경비장교가 주워던지려는 순간 “꽝”/증언자 김세일씨 신탁통치 찬·반폭풍으로 벌집 쑤셔놓은

(63)미 "우리 것 사가라" 기술지원 꺼려 박격포 시사 땐 잦은 실수로 기겁

한 박사가 발명한 국산파이버(방탄모)도 우여곡절을 겪기는 마찬가지였다. 『쇠가 아닌 합성수지를 이용한 군용 방탄모는 이스라엘이 가장 먼저 개발했을 겁니다. 미국에서 실험한 결과

드라마

MBC·TV 주말연속극 「사랑이 뭐길래」(9일 밤8시)=지은의 잠꼬대로 한바탕 소동을 별인 다음날 이사장은 지은에게 먹일 한약을 지어와 순자에게 정성껏 달여주라고 한다. 화가 난

사태수습에 나선 당직자들이 가장 신경 쓴 것은 2층 침실의 대통령이 총성을 들었느냐 여부였다. 다행히 침실과 연결된 인터폰은 아무 기척이 없었다. 모두 일단은 안도했다. 그 다음

1인자 마음 사로잡아야「2인자」|고속도 질문에 국교장 상경 답변|25면에서 계속

1인자의 마음을 얼마나 사로잡느냐에 따라 누가 2인자가 되느냐가 결정된다. 차지철 경호실장이 박대통령을 위해 얼마나 신경을 쏟았는지와 함께 그의 단도직입적 성격을 보여주는 일화 한

전립선염

의학에서 「진단」이란 말은 단순히 병명을 찾아내는 것으로만 생각해서는 안된다. 질병을 찾아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병의 원인, 진행상황과 어떤 치료를 선택할까 하는 것이 중요하다. 진

거여라고 밀어 붙여도 되나/정순균 정치부기자(취재일기)

종반전에 접어든 13대 마지막 정기국회가 「거여」 민자당의 밀어붙이기식 법안 무더기 날치기통과와 야당의 농성투쟁으로 파행으로 치닫고 있다. 민자당은 25일의 종합유선방송법에 이어

특급호텔 비밀 룸살롱(촛불)

서울경찰청소속 단속경관 15명이 서울 평창동 라마다 인 올림피아호텔내 비밀 룸살롱 「윈저」를 급습한 것은 15일 0시20분. 영업을 끝낸 이 호텔 올림피아 나이트클럽의 무대 왼쪽

(17)유혈 부른 첫 반공·반소시위|신의주학생의거

김국후차장 안희창기자 유영구기자 안성규기자 1945년 11월23일 공산당평북도본부가 들어사있는 신의주 구법원건물을 오후2시가 조금 못 미쳐서부터 1천명이 넘는 학생들이 둘러싸고 있

파업에도 의연한 불 긴축정책/배명복 파리특파원(취재일기)

요즈음 프랑스 장관들에게는 「금족령」이 내려져 있다. 파리 시내를 벗어나 교외나 지방에 가기 위해서는 총리의 사전허락을 받아야 한다. 한마디로 신변안전 때문이다. 지방에 출장가는

미얀마 민주화투쟁의 꽃/노벨평화상 받는 수지여사

◎88년 귀국 철저한 비폭력저항으로 일관/연금 3년… 부친의 대영투쟁신화 계승 지난 82년 스웨덴의 알바 뮈르달여사 이래 여성으로서는 8번째로 노벨평화상 수상자로 결정된 미얀마(옛

(4475)| 경성야화 (10)|이름난 요리집|조용만

우리 집의 먼 친척 아주머니 한 분이 하루아침에 알거지가 되어 우리 집에 와서 이런 넋두리를 한 적이 있었다고 어머니는 이야기 해주셨다. 그 집은 유명한 안동 김씨 집안인데 대감이

화산폭발로 비서 양보/미군기지 협상타결 배경

◎클라크 공군기지는 포기/실업사태등 경제 큰타격 14개월이나 지리하게 끌어오던 필리핀내 미군기지 협상이 17일 가까스로 마무리 됐다. 미국측은 피나투보화산폭발로 회생불능의 상처를

G7정상회담 이모저모

◎미테랑 개막식에 지각 자유분방함 과시/회담비용 반이상 경호비 “큰대접 없을것” 서방선진7개국(G7)정상회담 2일째인 16일 회담참가국들은 우루과이라운드 협상타결,대소경제지원의 원

드라마

□…MBC-TV「수목드라마-까치며느리』(22일 밤9시55분)=봉화는 민국이 마실 것을 부탁하자코피를 끓여 수정에게 넘겨주며 들고 들어가라고 한다. 망설이던 수정이 코피를 들고 들

가족도 모르게 상습복용

◎지연·혈연으로 얽혀 비밀지켜와/히로뽕 운반책 신씨는 폭력대부 21일 경찰에 적발된 의사·기업인들의 히로뽕 복용사건은 지금까지 일부 연예인이나 조직폭력배들의 전유물로 여겨왔던 마약

역사적 망령서 벗어나려면…/권영빈(중앙칼럼)

러시아제국이 세계 최강임을 자랑해왔던 발틱함대가 동향평팔랑이 이끄는 일본함대에 의해 대마해엽에서 전멸당했다. 1905년 5월의 일이었다. 일본 해전사에서 영광의 기록으로 길이 전해

동료간 “불화의 씨”주임교사제(교육 이대로 둘 것인가:41)

◎교감승진 필수코스 경쟁 치열/교장 재량따라 임명… 정실 잡음속 잇단말썽 신학기개학을 이틀 앞둔 88년 2월29일 오전 임시직원회의가 열리고 있던 전북옥구군 Y고 교무실은 순식간에

애완용 악어에 놀라 비 쿠데타군 줄행랑

필리핀의 한 장교가 애완용으로 막사에서 키우던 악어 한 마리가 최근 발생한 쿠데타의 와중에서 반군을 막아내는데 수훈을 세웠다고 PNA통신이 7일 보도. 남부 민다나오 섬의 황무지에

일부 한국여행객들, 태 코브라 반출 말썽

■…최근 동남아를 찾는 일부 한국여행객들이 태국에서 코브라 뱀을 구입, 여객기의 수화물로 위장하여 몰래 서울로 운반하려다 방콕공항에서 적발돼 공항출국로비에서 뱀 소동을 빚는 등 큰

전문환군 전격회견에 경찰 혼비백산

지난 4일 전문환 전대협 평축준비위원장이 수배 1백18일만에 경희대에 나타나 중앙일보와 기자회견을 한 뒤 유유히 사라지자 관할 서울청량리경찰서는 벌집 쑤신 듯 혼비백산. 책임을 추

드라마

□…KBS 제2TV 『납량특집 전설의 고향』(25일 밤9시50분)=「피리소리」. 벌목이 금지된 산에서 몰래 나무를 꺾던 천 서방은 그 나무가 산지기 아내 정씨의 모습으로 변하자 혼

「급한 불」은 껐지만 후유증 클 듯|지하철 파업 취재 기자 방담

-서울 지하철 노사 분규가 「파업만은 안 된다」는 시민들의 간절한 호소를 저버리고 파업·농성·강제 연행이란 파국 사태로 일단락 지어지고 말았습니다. -노사 합의에 의한 타결을 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