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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명기의 한중일 삼국지] 백의종군 딛고 선 충무공, 오늘날 국론분열 꾸짖는 듯
━ 세밑에 돌아보는 이순신 리더십 파란의 2021년이 막을 내린다. 불 밝힌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있는 이순신 장군 동상에서 새해에 대한 희망을 찾아본다. [중앙포토]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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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캘리포니아 최악 가뭄, 54년 된 수력발전소 처음 멈췄다 [이 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를 덮친 대가뭄으로 호수가 말라붙어 수력 발전소 가동이 중단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8월 4일 미국 캘리포니아 오로빌 호수의 북쪽 구역 위성사진. 수위가 바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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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뒷배' 약속 뒤···김정은 "벼르던 사업" 5만 세대 착공
최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구두 친서 교환을 통해 반미(反美) 공동전선을 펴기로 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올해부터 5년 동안 평양에 매년 주택 1만 세대를 건설하라고 지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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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8000자 연설도중 울먹 "사랑하는 남녘동포 손 맞잡길" [전문]
북한 조선중앙TV가 10일 오후 노동당 창건 75주년 경축 열병식을 방송하고 있다. 조선중앙TV=뉴시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0일 노동당 창건 75주년 기념 열병식 연설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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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당창건 75주년 앞두고 '김정은 강대국' 신종 구호 등장
북한이 당 창건 75주년(10일)을 앞둔 5일 ‘김정은 강대국’이라는 신종 캐치프레이즈를 들고 나왔다. 북한 관영 노동신문은 김정은 국위원장의 집권 9년을 정리한 ‘위대한 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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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소문사진관] 태풍도 비껴갔다. 목마른 한반도
태풍 '야기'도 비껴갔다. 13일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야기는 이날 새벽 3시 현재 중국으로 향하고 있다. 야기는 24시간 이내에 열대저압부로 약화한다는 예보다. 한반도에 단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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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중앙 총력특집] 수령 독재국가, 개혁·개방 물결 이겨낼까
비핵화 담보로 국제사회 봉쇄 뚫어야 경제 부흥 물꼬 … 중국·베트남과 다른 세습 왕조에선 체제 명운을 건 모험일 수도 북한 당국이 조성에 심혈을 기울이는 평양 려명거리에 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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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바루기] 수능에 맞춰 찾아온 동장군
오늘이 대입 수능 시험일이다. 때맞춰 입시 한파가 찾아왔다. 신기하게도 수능 시험날이 되면 갑자기 추워지는 경우가 많았다. 이런 추위를 ‘입시 한파’라 부른다. ‘한파’ 대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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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 좋고 어깨춤이 절로 나” 北김정은, 과수원 현지지도
지난 7월부터 무기개발 행보에 집중했던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추석을 앞두고 민생경제 관련 공개활동을 벌였다. [조선중앙통신]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추석 연휴를 앞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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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 동·서독 통일의 씨앗 된 ‘공포의 균형’ 전략
김열수 한국군사문제연구원 안보전략실장북한이 사실상(de facto)의 핵보유국으로 등장했다. 부인하고 싶겠지만 현실이다. 그것도 한 종류의 핵무기가 아니라 다종의 핵무기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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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첫 사업 ‘일자리 위원회’ 성공하려면
━ 사설 새 정부의 ‘일자리 위원회’ 추진 방안이 나온 직후인 11일 통계청 발표 고용동향은 여전히 암울한 수치를 전했다. 지난달 실업률이 4.2%, 4월 기준으로 2004년(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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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꼿꼿 선비, 중국인 마음 뒤흔들다
중국 싼먼현 우두외양. 이곳은 최부 일행이 표류 끝에 뭍으로 올라온 표착지다. 전민규 기자 “맞아요, 여기에 조선의 최부 선생이 묵고 갔어요. 동방의 마르코 폴로, 최부 선생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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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최고 기쁨 긴 가뭄 끝 단비
1942년부터 2년 동안 중국 허난(河南)을 휩쓸었던 가뭄의 와중에 나무껍질을 벗기는 농민들. 뉴욕 타임스사진 기자가 촬영한 사진이다. 중국인들이 흔히 말하는 네 가지 ‘인생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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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뭄에 쫓긴 수많은 이민, 만주를 차지하다
재난과 전란을 피해 인구가 남쪽으로 이동했을 때의 모습을 그린 옛 중국 서화. 한반도 면적의 약 3.5배에 달하는 만주(滿洲), 즉 지금의 중국 동북(東北) 3성(省)에 사람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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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란·재난 악순환 食人을 부르다
사료를 통해 식인(食人)의 뚜렷한 기록을 남겼던 제(齊)나라 환공(桓公). 중국의 역사는 눈이 부셔 제대로 바라볼 수 없는 휘황찬란(輝煌燦爛)함의 연속이었을까. 이름을 대면 금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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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호근 칼럼] 老제국의 탈주
송호근서울대 교수·사회학노(老)제국의 선택은 옹졸했다. 아니 치졸했다. 영토 확장에 일찍 눈뜬 부르주아의 팽창력과 막강 무력으로 지구촌 곳곳을 점령한 나라, 불평등 무역과 강압 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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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슬퍼져서 적을 수가 없구나” 두보 눈에 비친 참상
당나라 시인 두보의 초상. 그는 전쟁의 참혹함을 진지한 시선으로 그려낸 시인으로도 유명하다. “잘 사는 집 대문에서는 술과 고기 냄새,길가에는 얼어 죽은 사람의 해골이 있네.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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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라리 태평시절의 개로 살고 싶다” 학살 겪은 민초의 悲願
진시황의 통일전쟁에서 맹활약한 진나라 대장 백기. 참혹한 포로 처형과 학살로 이름 높다. 중국을 문명이라고 할 때 늘 그 새벽의 풍경이 궁금해진다. 캄캄한 하늘에 조그만 빛줄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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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평천국 진압 ‘증씨 대머리’ 인구 50만명 증발 난징 대학살
청나라 말기에 벌어진 태평천국 반란 진압과정을 그린 그림. 청나라 군대는 난징(南京)에서 거주민 절반 가량을 학살하는 참극을 벌였다. “망태기 할아버지가 온다!” 어른들의 입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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벵골만 삼킨 대영제국, 양곤을 정치·상업적 허브로 삼다
1 미얀마 양곤은 인도양에서 깊숙이 들어온 강항(江港) 도시다. 멀리 컨테이너 부두와 부처님의 머리카락을 모셨다는 전설이 있는 보타타웅 파야(오른쪽 점선원 안), 선착장이 양곤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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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장거리 로켓 발사 앞두고 '일심단결' 강조…"조국사수 최강 무기"
장거리 로켓(미사일) 발사를 준비 중인 북한이 군과 인민의 일심단결을 독려하고 나섰다. 제4차 핵실험과 장거리 로켓(미사일) 발사 예고로 국제사회의 대북제재가 논의되는 가운데 나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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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략의 정신세계 강태공이 열었다
강태공을 상상해서 그린 초상화. ‘강태공은 낚시꾼이다’. 우리의 생활 속에서도 자주 쓰는 강태공(姜太公)이라는 이름이 등장하는 명제다. 그의 극히 작은 면모를 본다면 이 말은 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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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전 60년] 백선엽 장군에게 듣는다
백선엽 예비역 대장이 23일 용산 전쟁기념관에 설치된 6·25전쟁 영웅의 흉상 옆에서 60년 전을 회상하고 있다. “전쟁을 잊는 자에게는 다시 전쟁이 찾아온다”고 그는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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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시대 … 다시 대한민국
문명의 축이 아시아로 옮겨 오고 있다. 그 중심에 대한민국이 있다. 생명체의 기원인 물이 튀어 오르며 태극기를 품는 순간을 카메라에 담았다. 물방울 속의 태극기 문양이 선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