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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태백시 금천
「최초」가 반드시 모든 영예를 가져가는 것은 아니다. 캘리포니아에서 금맥이 처음 발견된 곳은 수터라는 사람이 소유한 땅이다.그러나 그는 곧 이어 광란적으로 일어나는 골드러시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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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아 높이곰 돋아사
도요토미 히데요시(豊臣秀吉)의 수하(手下) 가토 기요마사(加藤淸正)는 소위 「조선 호랑이 사냥」이야기로 알려진 사나이다. 임진왜란 때 조선에 쳐들어와 호랑이까지 두루 잡았다는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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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제1부 중국문화의 원형을 찾아서
택동(毛澤東)은 아직도 살아 숨쉬고 있다.사후 20년.장강 탐사의 발길이 닿는 곳마다 드리운 그의 자취를 보면서 갖게되는느낌이었다.그의 고향인 소산(韶山)을 비롯해 낙산(樂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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龜裂-가뭄 저수지바닥 거북이 등처럼 갈라짐
균(龜)은 한자에서 牛(소 우),馬(말 마),虎(호랑이 호),鼠(쥐 서)등과 함께 동물을 뜻하는 전형적인 상형문자에 속한다.그것은 거북이를 위에서 본뜬 모습이다. 열(裂)은 알(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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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래시계" 작가 송지나
지난달 5일부터 방영을 시작,한달 반동안 수많은 시청자를 사로잡은 화제작 SBS 『모래시계』가 16일 24회를 마지막으로막을 내린다.막바지 편집에 바쁜 작가 송지나(36)씨를 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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不朽
아주 옛날중국에서는 오직 육체(Body)관념만 있었을 뿐 영혼(Soul)관념은 없었다.따라서 그들이 중시했던 것은 「몸」뿐이었다.그 결과 대인관계에서도 人身의 개념만 있을 뿐 人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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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방인 눈에 비친 옛 한국
어두컴컴한 방안,숯불이 이글거리는 화로 위에 찌개가 끓고 있다.냄비 뚜껑을 열고 죽은 개의 살 몇점을 베어내 찌개에 넣는다.이어 선반위의 작은 꾸러미에서 호랑이 눈썹과 황금빛 투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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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생활 인간보다 나은 동물들도 많다-두루미.황새
일부 동물들은 인간보다 더 끔찍히 새끼를 아끼고「부부」간의 깊은 情을 자랑하기도 한다. 요즘처럼 부부가 툭하면 갈라서는 세태가 계속된다면 인간의 이혼율은 가족생활을 하는 동물중 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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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개
북한이 세계적인 자랑거리로 내세우고 있는 풍산개가 최근 한 농산물 수입업자에 의해 북한으로부터 반입돼 화제가 된 적이 있었다. 「호랑이 잡는 개」라는 명성이 붙은 풍산개가 북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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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속에서…』 아쓰시 지음
절망의 심연을 헤쳐 나와 사람들과의 관계 속으로, 사회와 역사 속으로 걸어 들어가는 인물들의 이야기를 다뤘다. 요절한 일본의 전재작가 나카지마 아쓰시가 중국의 고전을 소재로 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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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호랑이」 한쌍 서울 온다
◎「얼싸 코리아」,중 흑룡강성서 반입 기증/이달 말 서울대공원서 첫선 우리민족의 영물 한국호랑이를 국내에서 곧 볼 수 있게 됐다. 2일 서울시에 따르면 공연단체인 얼싸코리아(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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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문민정부가 되려면…/돈연(종교인시평)
고사리와 비슷하게 생긴 고비라는 식물이 있다. 줄기가 곧게 올라와 하나로 버티고 서는 고사리와 달리 고비는 여러개가 무리지어 무성하게 자란다. 고사리는 줄기에 털이 없이 매끈한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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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이근배(50)|최익현의「항일순절」빛나는 모덕사
쓰러져 가는 조선 왕조를 한 몸으로 떠바친 큰 선비가 있었다. 밀고 들어오는 일제의 총칼 앞에 맨손으로 나가 싸운 백발의 초인이 있었다. 적이 주는 음식물 한방울도 입에 대지 않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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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 위령비 첫 건립|용인자연농원
16일 경기도 용인자연농원 호랑이 우리 앞에서 국내 처음으로 야생·애완 동물의 죽음을 애도하는 「동물 위령비」 제막식이 거행됐다. 이 위령비는 가로 2m60cm, 세로 2m40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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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탈·파괴… 인도정국 혼미/라지브 간디 암살 전국에 혼란야기
◎꽃다발속에 폭탄 숨겨 전달/타밀분리주의자에 일단 혐의 라지브 간디 전 인도 총리의 암살로 인도총선이 중단된채 간디의 지지자들이 거리로 몰려나와 약탈·파괴를 시작,인도정국은 일시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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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기부 발표/박노해씨 「투쟁성향」 분석
◎시 내용에 김일성 찬양문구 많아/사용자 대한 근로자 적대감 고취/「신혼비용」·「호랑이사냥」작전 통해 자금 모아 안기부는 「얼굴없는 노동자시인」으로 알려진 박노해씨에 대한 조사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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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베리아 14수용소|스탈린시대 수용소의 참상 다뤄
○…『시베리아 14수용소』는 스탈린시대 시베리아에 산재했던 소련의 「수용소군도」의 참상을 다룬 영화로 당시의 전기고문·얼음물고문등 각종 고문이 끔찍하게 묘사되고 있다. 14수용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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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외적이기고 내적에 몰린다
광주에서 동독으로 무등산의 한 자락을 끼고 6km쯤 가면 임진왜란 때의 의졍장 김덕령을 추모하는 충장사건물, 장군의 묘소, 유물관이 우람하게 자리잡고 있다. 거기서 4km쯤 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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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특집4|고은에세이|어찌 사랑하지 않으랴 나의 조국
시인 고은씨가 올해 본지에 월 2회씩 『고은에세이』를 연재합니다. 고씨는 우리의 산하를 다니면서, 또 우리의 정치·사회·문화 속의 일들을 만나면서 느낀 것을 맑은 소리로 전달하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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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백두산-여명(제일장)
하늘을 공경하고 백성을 가까이 하면 영원토록 복을 누리리라한배가 이끄는 조선군은 난하의 지류인 모래강을 넘어 물밀듯이 예땅으로 진격하여 들어갔고, 명분과 실세를 함께 잃은 예는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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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과 대지(26)
이는 한의 영막 안으로 들어갔다. 그의 뒤에 비장 홀이와 천호장 온수리가 동검을 빼어 덕이를 호위하며 따라 들어갔다. 영막 가운데는 화덕이 있고 주위에는 부드러운 가죽으로 간막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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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동렬"곰 킬러"…최일언은"호랑이 사냥꾼"
○‥해태 선동렬은 곰킬러이고 OB 최일언은 호랑이사냥꾼, 그리고 롯데 최동원은 청룡에 강하다. 선수는 선수대로, 팀은 팀대로 승패에 대한 묘한 징크스가 프로야구 후기에서 더욱 뚜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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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죄를 네가 알렸다"
지난달 중순무렵 중앙일보의 해외토픽란에 났던 한 기사는 비록 약소한 분량에 지나지 않았으나 그밖의 여러기사에 못지않은 묵중한 느낌읕 내게 안겨 주였다. 읽는 분들의 번거로웅을 무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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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43)좌익색출-제79화 육사졸업생들(96)
여수를 탈환한 후 반란진압전투사령부는 여천군청에 자리를 잡고 있었다. 군은 경찰과 우익단체·우익학생들의 협력을 얻어 숨어 있는 폭도와 좌익의 색출에 나섰다. 우선 젊은 남녀와 용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