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영민의 생각의 공화국] 다시 한 번 삶과 죽음의 기로에 선 21세기의 한국
━ 산다는 것, 죽는다는 것은 무엇인가 김영민 서울대 정치외교학부 교수 자세 교정 전문가가 나에게 이렇게 말한 적이 있다. “선생님이 누워 있는 건 누워 있는 상태라고 할
-
법원 판결에도 "동물화장장 절대 안돼"…버려지는 반려동물
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가 1000만명을 넘어서면서 전국 곳곳에서 동물화장장 건립을 두고 갈등을 빚고 있다. 동물화장 수요는 증가하는 반면 관련 시설은 부족하기 때문이다. 대
-
[아이랑GO] 조선시대 아이돌 ‘남사당’ 21세기 무대서 만나볼까
아이가 “심심해~”를 외치며 꽁무니를 따라다닌다고요? 일기쓰기 숙제하는데 ‘마트에 다녀왔다’만 쓴다고요? 무한고민하는 대한민국 부모님들을 위해 ‘소년중앙’이 준비했습니다. 이번
-
[월간중앙] 577돌 한글날 특별대담 | 국어학자 전영우와 이낙연 전 국무총리, ‘말의 품격을 논하다’
“말은 곧 인격, 나를 낮춰야 마음 얻는다” ■혐오와 폭력을 조장하는 말, 방치하면 사회문제 심화 ■정보의 범람이 오히려 ‘정보 편식’과 ‘탈 진실’ 부추겨 ■진실이나 공
-
[책꽂이] 언론자유와 정치철학 外
언론자유와 정치철학 언론자유와 정치철학(손영준 지음, 박영사)=사회적 불통 상태의 만연, 소통의 위기를 해소하기 위한 철학적 기반을 탐구했다. 언론자유를 협소한 법률적 해석의 문
-
9조 패션제국의 시작은 넥타이 한 장…랄프 로렌 "내 성공 비결은"
랄프 로렌과 부인 리키 로렌이 지난 6월 백악관 행사에 참석한 모습. 둘은 로렌이 성공하기 한참 전 만나 60년 이상 잉꼬부부로 살아오고 있다. AP=연합뉴스 1967년 미국
-
[정현목의 시선] ‘엘사’ ‘빌거’ ‘휴거’…콘크리트 디스토피아
정현목 문화부장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가 400만에 가까운 관객을 모았다. 대지진 속에서 유일하게 무너지지 않은 황궁아파트에 다른 지역 거주자들이 모여들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
-
[중앙시평] 무당파를 위한 정치
김호기 연세대 사회학과 교수 시대정신이란 특정한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이 공유하는 태도·이념·가치를 말한다. 우리 사회에서 민주화가 시대정신으로 뿌리 내린 것은 1987년 6월민
-
"변태적 성관계 연상" 퍼포먼스 논란…화사, 경찰 조사 받았다
가수 화사. 뉴스1 대학 축제 무대에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가 고발당한 마마무 멤버 화사(본명 안혜진·28)가 경찰 조사를 받았다. 경찰은 조만간 퍼포먼스의 음란성 여부를 판단해
-
아스팔트와 야생 새로운 공존의 도시
어반 정글 어반 정글 벤 윌슨 지음 박선령 옮김 매일경제신문사 도시에서 자연을 접하는 이로움을 부정할 사람은 별로 없다. 공원의 푸른 잔디나 나무 그늘은 삭막한 도시 생활에
-
뉴욕에는 요세미티 국립공원보다 더 많은 생물종이 산다[BOOK]
책표지 어반 정글 벤 윌슨 지음 박선령 옮김 매일경제신문사 도시에서 자연을 접하는 이로움을 부정할 사람은 별로 없다. 공원의 푸른 잔디나 나무 그늘은 삭막한 도시 생활
-
[서경호 논설위원이 간다] “현재가 과거와 싸우도록 내버려두면 잃는 것은 미래”
━ 『혐오하는 민주주의』 출간 정치학자 박상훈의 고언 서경호 논설위원 대통령은 어떤 자리이고 무엇을 목표로 나아가야 하나. 윤석열 대통령은 연일 강한 어조로 자유와 이념
-
동양인 구분 못한 백인의 증언…살인자 된 韓청년 10년 옥살이
인종차별적 미국 경찰의 수사 속에 살인 누명을 쓰고 10년 옥살이한 이철수씨 사건을 다룬 다큐멘터리 '프리 철수 리'. 공동 연출한 하줄리(왼쪽) 감독과 이성민 감독을 4일 서울
-
위화·정지아 노들섬서 만난다…내달 8~13일 서울국제작가축제
『인생』 『허삼관 매혈기』의 위화, 흑인 여성 최초로 부커상을 수상한 작가 버나딘 에바리스토, 소설가 은희경 등 유명 작가들이 다음달 8~13일 서울 노들섬 일대에서 열리는 ‘2
-
한·중 현대사 그려온 정지아·위화 대담…10개국 작가 24인 서울 집결
2023 서울 국제 작가축제 포스터. 사진 한국문학번역원 『인생』『허삼관 매혈기』의 위화, 흑인 여성 최초로 부커상을 수상한 작가 버나딘 에바리스토, 소설가 은희경 등 유명 작가
-
[더 하이엔드] 콩·팥·벌레까지...모욕당한 것들을 그리는 작가, 정정엽
멀리서 보니 달인데, 가까이서 보니 붉은 콩이 한 아름이다. 마치 축포가 터진 것처럼 화려한 무늬는 알록달록한 녹두와 완두, 붉은 팥의 조화다. 솜털 한 올 생생하게 표현된 기기
-
김종민 "尹 밉다고 노사연·김훈·장미란 공격…그건 탈레반의 길"
김종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뉴스1 김종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7일 "나와 생각이 다르다는 이유로 편 갈라서 증오 적대 공격하는 건 민주주의의 길이 아니다"며 "탈레반의 길, 홍
-
쉬푸관 “후스 열등의식 결정체” 인하이광 “그 정도는 아냐”
━ 사진과 함께하는 김명호의 중국 근현대 〈787〉 쉬푸관(오른쪽 둘째)은 육군소장 시절 장제스의 정보비서를 역임했다. 아이젠하워가 장제스의 후임으로 낙점했다는 소문이 떠
-
노동·젠더·정치 좌편향 판결 논란 컸다…이균용 대법서 뒤집히나
윤석열 대통령의 이균용 대법원장 후보자 지명은 법조계 안팎에서 사법권력 교체의 신호탄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김명수 대법원’의 진보 과반 구도는 지난달 이미 깨졌다. 여기에 다
-
[이지영의 문화난장] ‘개콘’ 부활… 유쾌한 시사풍자 살아날까
유튜브 채널 ‘스낵타운’의 이재율(왼쪽)과 강현석이 25일 개막하는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 공연 연습을 하고 있다. 권혁재 사진전문기자 “다른 플랫폼이 없으면 길거리에서라도 코
-
[세컷칼럼]암탉마저 울지 않았다면…
재앙의 시작은 지진이었다. 서울 전체를 집어삼킨 대지진으로 모든 게 폭삭 주저앉았다. 오직 아파트 한 채만 살아남았다. 황궁아파트다. 한데 고관대작·억만장자가 으스대는 곳이 아니
-
월드컵 우승하자 여성 선수에 '강제 키스'…세계 경악시켰다
여자 월드컵에서 우승한 스페인 대표팀 선수에게 스페인축구협회 회장이 강제로 입을 맞춰 전 세계적 비판을 받고 있다. 축구계에 성차별이 여전하다는 비판과 함께, 그의 행동이 성폭력
-
[박정호의 시시각각] 암탉마저 울지 않았다면…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에서 주연한 배우 박보영. 생명의 소중함을 일깨운다. [사진 롯데엔터테인먼트] 재앙의 시작은 지진이었다. 서울 전체를 집어삼킨 대지진으로 모든 게 폭삭
-
"동성애자 당신들 정상 아냐, 극복해!"…伊 육군 소장 에세이 논란
로베르토 반나치 이탈리아 육군 소장. 연합뉴스 이탈리아 군 고위 간부가 에세이에서 동성애자 등 성소수자에 대한 혐오를 적나라하게 드러낸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다. 일간지 ‘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