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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뽕'에 일본인 끝냈다…18세 김두한, 조선 주먹왕 오르다
━ [근대 문화의 기록장 ‘종로 모던’] 장군의 아들 ① 1966년 한독당 내란음모 혐의로 수감됐던 김두한 의원이 출감하면서 인사하고 있다. [중앙포토] 사람의 역사는 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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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뽕' 김두한, 18세에 우미관 무대로 일본인 주먹 평정
━ [근대 문화의 기록장 ‘종로 모던’] 장군의 아들 ① 1966년 한독당 내란음모 혐의로 수감됐던 김두한 의원이 출감하면서 인사하고 있다. [중앙포토] 사람의 역사는 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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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정신’‘의지’ 뛰어넘어…새 세상 향한 출발 시도가 희망
━ [미래 Big Questions] 역사의 미래 막스 베크만의 ‘출발’(1933~35). 단순히 나치 독일을 넘어 ‘의지’ 그 자체가 만들어 놓은 망각의 현실로부터의 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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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역』부터 『자본론』 까지…인문고전 강독회
서강대학교 대학 인문역량 강화사업(CORE)단(단장 류동춘, 이하 서강대 코어사업단)이 여름방학을 맞아 ‘인문고전 강독회’를 진행한다. 대학생들이 평상시 접하기 어려운 인문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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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크스 5월 5일로 탄생 200주년…자본주의 각성제론 여전히 효력
채인택 국제전문기자 ciimccp@joongang.co.kr 카를 마르크스. 1875년의 사진이다. [중앙포토] 오는 5일로 마르크스주의 창시자 카를 마르크스(1818~1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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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영대의 지성과 산책] “국론분열은 틀린 말…어디든 갈등 있어, 그걸 푸는 게 정치”
디지털 세상에서 지식인의 역할은 점점 줄어들고 있다. 인문학의 위기를 이야기하기도 한다. 그래도 포기할 수 없는 ‘잊혀진 질문’이 있다. 무엇을 위해 우리는 사는가. ‘지성과 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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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영대의 지성과 산책] ① 최장집 고려대 명예교수
사람 사는 일이 다 저 마다의 무늬를 수놓아 가는 일이란 점에서 보면 인문학은 세상 모든 일에 연관된다. 인문(人文)이란 말은 사람의 무늬를 의미한다. 그런 인문학이 대학생 취업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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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동적 조화’ 중용에… 저항시인의 진보 갈망 담다
“여기에 있는 것은 중용이 아니다/ 답보다 죽은 평화다 나태다 무위다.” 김수영이 4·19 직후 발표한 ‘중용에 대하여’(1960)의 한 대목이다. 당시 정부의 무능을 비판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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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나, 도전하지 않으면 얻는 것도 없다
이선희 박사는 독일에서 정신과 의사로 활동하면서 외국인이라는 배경을 적절히 활용했다. 서양에서 성공한 동양인 여의사인 이 박사를 보면서 ‘마음이 아픈’ 환자들은 용기를 낸다.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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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자연관 + 윤리론’사상 서양에도 큰 의미
서울 세계철학대회(7월30일~8월5일)에 모인 2500여 명의 각국 철학자 중에는 세계적 명성을 얻은 한국 출신의 학자도 많다. 초청 연사로 고국을 방문한 3명의 학자가 3일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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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책 선정위원회’가 고른 新고전 『천 개의 고원』
요즘 세계 철학계에 선풍을 일으키고 있는 들뢰즈는 차이의 철학을 펼친다는 점에서 데리다와 함께 묶이지만 구축과 종합의 철학을 추구한다는 점에서는 데리다와 상극이다. 데리다는 세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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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책 선정위원회’가 고른 新고전 ④ 『그라마톨로지에 대하여』
20세기 후반기에 가장 커다란 영향력을 행사한 철학자로 데리다를 들 수 있다. 철학뿐만 아니라 문학·예술·문화분석·페미니즘·탈식민주의 등 광범위한 영역에서 새로운 변화의 물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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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깊이 읽기] 영화로 철학 하기
철학, 영화를 캐스팅하다 이왕주 지음, 효형출판, 362쪽, 1만3000원 박찬욱 감독의 '친절한 금자씨'를 본 관객의 상당수는 많은 생각에 어깨가 무거웠을 것이다. 생각할 거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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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이라크' 外
이라크/원제 The Iraqi Borrowed Kettle 슬라보예 지젝 지음, 박대진 외 옮김 도서출판 b, 237쪽, 1만5000원 무너지기 쉬운 절대성/원제 The Frag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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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출판사 첫 책] 산하 '헤겔 정신현상학 해설'(1983)
권정생의 '하느님의 눈물'과 이오덕의 '울면서 하는 숙제' 등 스테디셀러 동화를 가진 도서출판 산하는 지금은 어린이 책 전문 출판사로 이미지를 굳혔지만 1980년대에는 사회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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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 에세이] 김용옥이 그리운 까닭
소심한 남성의 여성에 대한 집착을 그린 '복싱 헬레나'(Boxing Hellena)는 영화에 문외한인 기자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 몇편 안되는 영화 중 하나다. 외과의사가 짝사랑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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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나의송사] 8. 한일대 김영민 교수
갖은 종언주의가 오히려 활개를 치고, 위기론이 잘 팔려나가는 역설에서 보듯, 20세기의 사상계는 어떤 거대한 한살이가 끝나가는 자의식으로 범람했던 시대였다. 과잉한 성취를 이룬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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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나온 책]머물다 간 자리外
□문학 ◇ 머물다 간 자리 (이정금.솔과학.5천원) =오랫동안 중학교 국어교사로 재직 중인 저자의 맑고 담백한 서정시. ◇ 매일 오는 편지 (요제프 레딩外.사랑의학교.5천원) =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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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겔 학회 정기 세미나
한국 헤겔 학회가 최근 헤겔 학 연구실을 마련, 헤겔 철학에 관한 정기세미나를 개설했다. 세미나 주제는「논리학」(매주 토요일 오후4시),「정신현상학」(매주 목요일 오후6시),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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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철학교실 개강
서울YMCA는 27일부터 6월15일까지 매주 월요일 하오7시 「세계 사상의 뿌리를 찾아서」란 제목으로 Y시민철학교실을 열고 있다. 철학연구회와 공동주최하는 이 철학고전강좌는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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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은 도덕론, 활동은 반전파|29일 별세한 미철학자 「마르쿠제」의 생애|산업사회의 모순과 인간의 소외 파헤쳐|행동없는 혁명이론가...실존주의를 고수
60년대에 들어서「캘리포니아」대학생들을 중심으로 학생들의 자유운동이 미국을 흽쓸었을 때 그 정신적 지도자로 각광을 받았던「헤르베르트·마르쿠제」가 고국인 서독방문중 29일밤「뮌헨」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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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하 저 『퇴계 사상 연구』
첫 10「페이지」를 차지하는 서문 뒤에 전편 퇴계의 이기론에 관한 연구, 후편 「헤겔」의 모순에 관한 연구가 이어 있다. 전편과 후편은 분량상으로 보나 내용상으로 보나 어떤 주종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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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지를 통해본 기초인문과학 그 소외 속에서의 탈피 노력
한국의 인문과학계는 학계에서도 소외감을 느끼는 분야다. 근대화와 산업화의 여파로 자연과학계나 기술과학계는 상당히 각광을 받고 있으며 급변하는 정치·경제·사회구조와 관련해서 사회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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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계숙|재평가되는「헤겔」철학|탄생 2백돌 기념학술대회를 다녀와서
8월 27일은 독일철학자 헤겔(1770∼1831년)의 탄생 2백년이 되는 날이다. 한국에서도 7월초에 기념강연회를 열었지만 국제적 대회가 지난 7월12일∼15일 헤겔의 고향인 독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