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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권 바뀐다해도 경제가 못 미더운 이유
한나라당이 너무 한심스럽다. 대통령 후보로 가장 유력한 두 사람이 어떻게 후보를 뽑느냐를 두고 다투고 있어 한심하다는 게 아니다. 그건 국민이 줄지 안 줄지도 모르는 떡을 두고 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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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있는아침] '청천(靑天)의 유방(乳房)'
'청천(靑天)의 유방(乳房)' - 장옥관(1955 ~ ) 일찍이 청천에 달려있는 불룩한 유방을 본 시인이 있었거니와, 나는 오늘 물기 어린 봄하늘에 총총 매달린 젖꼭지를 보았다 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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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송의 드로잉 에세이-벌레와 목수
메뚜기 널 잡겠다, 단풍나무·물푸레나무 벌레가 작고 보잘것없는 미물이라고? 천만에. 조선시대에 벌레는 시대의 향도였다. 벌레가 솔잎을 먹으면 사람들은 자숙해야 했다. 술을 먹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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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자비엔날레서 울리는 청아한 오카리나 소리
경기 세계도자비엔날레 이천행사장(설봉공원)에는 보고, 만지고, 만드는 등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행사들이 준비되어 있다. 그 중에서도 오카리나 연주회는 비엔날레 개막부터 간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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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넷 중 1명 DM족 그들이 문화세상 바꾼다
# 3일 오전 8시30분 서울 지하철 2호선 전동차 안(역삼역에서 삼성역 방면). 출근.통학 시간대인데도 조금 전 열차가 지나가서인지 기자가 탄 전동차의 승차 인원은 70명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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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바루기] '꺼려하지' 마세요
루이 14세는 하이힐과 가발을 유행시킨 인물로 유명하다. '짐은 곧 국가'라고 할 만큼 절대 권력을 누린 그였지만 외모에 대해선 고민이 많았다. 작은 키를 남들에게 보이기 꺼려 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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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짱토론] 5.경선 룰, 재보선, 마무리
일시: 2007년 4월 25일 오후 2시30분-4시30분 장소: 중앙일보사 6층 회의실 주최: 중앙SUNDAY 사회: 최훈 중앙SUNDAY 정치 에디터 토론자: 한나라당 정두언ㆍ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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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쳐 모여, 학문! 통섭(統攝)의 전성시대
경기도 남양주군에 세워질 한섬호텔 모형. 벌집과 인공 낙원의 경계를 넘나드는 건축물이다. ‘통섭(Consilienceㆍ統攝)’의 전성시대다. 통섭이 한국사회의 대표 화두이자 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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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틴틴경제] 자본시장통합법이란 뭔가요
틴틴 여러분, '자본시장통합법이 통과되면 새로운 금융 생활이 시작된다'는 내용의 신문기사를 본 적이 있나요? 아니면 '자본시장통합법을 두고 은행과 증권사 간에 논쟁이 붙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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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송의 드로잉 에세이-벌레와 목수
옛날 사람들은 벌레를 어떻게 대했을까? 우리 선조들도 벌레를 그저 벌레 보듯 했을까? 그 옛날 곱게 차려입은 안방마님도 오늘날 도시의 세련된 여인처럼 벌레가 나타나면 호들갑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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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랑천·안양천 한강처럼 개발”
-시장에 취임한 지 8개월이 지났는데 성과를 꼽는다면.“4년 동안 서울시를 이끌기 위한 정지 작업에 집중했다. 창의 시정(市政)을 가능케 하기 위한 인프라 구축작업이 마무리돼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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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별 왕자의 경제이야기] (45) 가난은 미국도 어쩌지 못하는군
이강의 설명이 이어졌다. "일찍 마케팅의 꽃을 피운 미국은 세일즈맨의 나라이기도 하지. 과거 미국은 제조업이 강했지만 지금은 마케팅이 먹여 살린다고 할 수 있지. 자동차 왕국이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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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논란' 손석희 "수양 덜된 것 같아…사과"
지난 20일 MBC 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서 이태식 주미 한국대사와 설전을 벌인 손석희 교수가 23일 해당 프로그램 홈페이지에 글을 올려 청취자에게 사과의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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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평] 예술은 자유다
서울 강남 선릉역 근처 포스코 앞에는 곡절 많은 조형물이 서 있다. 실험 회화의 세계적 거장 프랭크 스텔라의 '꽃이 피는 구조물'(또는 '아마벨')이 그것이다. 포스코센터의 초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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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mily] 한옥에 살어리랏다 운치 남기고 편리함 덧대어 …
"스물다섯 살이 될 때까지 한옥에 살았어요. 그 기억 덕분에 다시 한옥에 살게 된 것 같아요. 초등학교 1학년에 다니는 딸아이가 다락방을 무척 좋아하더군요. 저희 집에는 제비집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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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파킹' 참여 하세요
"그린파킹(Green Parking) 조성사업에 참여하세요. 일석이조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양천구 관내 단독주택들의 담장들이 하나,둘 헐리고 있다. 구청이 뒷골목 주차장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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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 난 크게 놀아 가방·시계·선글라스 등 액세서리 대형화 추세
출근길 그 남자. 수상하다. 말쑥한 정장차림, 외판원도 아닌 것 같은데 늘 눈에 띄게 커다란 가방을 들고다닌다. 그 남자도 몰랐다. 며칠 전 여자친구가 생일선물로 '커다란 꾸러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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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학' 임권택 감독, "김명곤 장관 출연 무산 차라리 잘됐네"
"김 장관께서 출연하기로 했었는데 장관 되시는 바람에 무산됐지. 작품 나오고 보니 차라리 잘됐다는 생각이 들더라고." 김명곤 문화부장관(오른쪽)은 13일 저녁 용산 CGV에서 임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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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로 뛴 행정 '서민 시름' 해결
부산시 해운대구청 환경위생과 박도근 과장(左)이 지역의 한 식당을 찾아 식당 관계자에게 정화조 처리 및 관리 방법 등을 설명하고 있다.부산=송봉근 기자 부산의 구청에 근무하는 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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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문학과는 백주 … 영문과는 위스키 …
"天若不愛酒 酒星不在天(천약불애주 주성부재천). 하늘이 술을 즐기지 않는다면 하늘에 어찌 주성이 있겠는가." 12일 오후 6시쯤 서울 성균관대 퇴계인문관 내 한 강의실에 애주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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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책읽기Review] 한국 짝사랑한 외국인의 모진 쓴소리
대한민국 사용후기 J. 스콧 버거슨 지음, 안종설 옮김, 갤리온, 256쪽, 1만2000원 그가 돌아왔다. 5년 전 우리가 모르던 우리 사회의 모습을 자분자분 읽어낸 '발칙한 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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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언스브리핑] 정부 출연 연구기관 '칭찬 대회' 外
*** 정부 출연 연구기관 '칭찬 대회' 남을 칭찬만 잘해도 부부동반 해외 여행을 할 수 있게 된다. 7개 정부 출연연구기관을 관리하고 있는 기초기술연구회는 '도밀끌(도와주고 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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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혁시시각각] 당신이 입을 열어야 하는 이유
커밍 아웃(Coming out)은 동성애자가 정체성을 드러내는 것이다. 어느 날 갑자기 "사실은 내가…" 하고 털어놓는 거다. 동성애를 어떻게 바라보느냐와 상관없이 그 자체는 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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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Report] 생각없이 무턱대고 걷고 있는가?
"인생은 ‘하루들의 집합’이다. 하루를 장악하지 못하면 인생이 날아간다는 뜻이다. 하루를 결정하는 것은 바로 습관이다. 좋은 습관이 몇 분, 몇 시간만 잡아주어도 하루는 아주 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