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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관이 된 나치 벙커·장벽 … 베를린, 비극을 예술로 바꾸다
오른쪽부터 단 보의 ‘숫자들(6)’(2011), ‘트리오’(2010),‘위 더 피플(detail)’(2011) “가난하지만 섹시하다.” ‘게이 시장’으로 유명했던 클라우스 보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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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량’의 최민식 ‘삼시세끼’의 나영석 … 백상을 품다
무르익은 관록과 도전적인 패기가 골고루 빛났다. 국내 극장가에서 역대 최고의 흥행성적을 거둔 영화 ‘명량’에서 이순신의 리더십과 고뇌를 절절히 표현한 배우 최민식, tvN ‘꽃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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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래블맵-제주]15곳 … 제주, 재미있는 구석 많다
제주도에 아름다운 대자연만 있는 건 아니다. 제주도 구석구석에 아기자기한 볼거리·놀거리가 숨어 있다. 국내 최대의 아쿠아리움, 성인만 들어갈 수 있는 이색 공원, 테디베어와 헬로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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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공연·전시] 돛 달린 나무 外
◆공연 ▶돛 달린 나무=5월2∼4일, 평일 오후 7시30분, 토요일 오후 2·5시, 부산 민주공원 소극장. 재개발이 한창인 도시 변두리의 천진한 아이들과 개발이익을 노리는 어른들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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솜털까지 생생한 붓질…19금 춘화전 가보니
나이 지긋한 분들은 “어흠” 마른 기침을 연발했고 젊은 처자들은 어느새 볼이 발그레해졌다. 19세 미만의 관람객은 출입이 금지된 이곳은 서울 사간동 갤러리 현대 본관 2층. ‘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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솜털까지 생생한 붓질 유머 넘치는 19禁 스토리 단원·혜원의 솜씨려나
1 담홍색 진달래가 흐드러지게 핀 곳에서 은밀하게 성희를 나누는 남녀의 모습을 담았다. 자연과 더불어 벌이는 야외의 성행위 장면 포착은 우리 춘화가 지닌 매력이다.출처 전(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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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연극의 빈 자리 채우다
국내 유일의 스트린드베리 전공자, 이정애 교수“그가 없었다면 소극장도, 실험극도 없었다”혁명적인 삶을 살았던 예술가-스트린드베리가 누구길래 100주기 페스티벌을 하나.“소극장 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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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아산 이달의 문화소식] 마지막까지 웃겨주는 연극 ‘휴먼 코메디’가 아산에 온다
연극은 한 번 관람하고 나면 두 번째 방문하기 망설여지는 경우가 많다. 첫 번째 관람에서 받은 감동을 두 번째 관람으로 훼손하고 싶지 않은 경우가 있고, 자신과는 맞지 않아 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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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태석의 마법...셰익스피어가 벌떡 일어나겠네
프로스페로의 마법이 잔잔한 바다에 격랑을 일으켰다면 오태석의 마법은 셰익스피어 희곡에 한국 연극의 역동성을 불어넣었다. 살풀이춤을 추듯 배우의 팔에 감겨 힘차게 휘날리는 흰 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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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공연에는 인류애와 해학이 있다”
1 무용가 안은미 © 최영모 [사진 안은미 무용단 제공] 인터내셔널 페스티벌에 한국 3개팀 참가한국의 북반구 반대쪽에 위치한 이 작은 영국 스코틀랜드 수도에, 한국 공연계는 지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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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공연
화선, 김홍도 7월 8일~16일 국립극장 해오름극장 2만~7만원. 문의 02-2280-4114~6 국립극장은 2006년부터 한국적인 미학과 정신을 담은 국가브랜드 작품을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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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아 센터시티, 현대인들의 일상 보여주는 팝아트 작품 전시
이번에 새롭게 개관하는 갤러리아 센터시티는 개관일인 3일부터 다음 달 19일까지 국내외 유명작가들의 작품전을 연다. ‘Star in my heart’전으로 이름 붙인 이번 전시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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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심연의 도도한 울림-김애란의‘생성의 존재론’ (손경민)
1. ‘거대한 관대’의 도시, 그 심연의 음악 문학이 단순히 표면적인 세계의 질서를 재현하는 것이 아니라 그 심연에 숨겨져 있는 보다 낯설고 광대하고 풍요로운 세계를 펼쳐 보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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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르름으로 물들어 가는 스마일 시티, 행복한 미니욕실 메타포
9월 17일, 서울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에서 개막된 서울 디자인 한마당. "모두를 위한 디자인"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페스티벌은 온통 푸르름에 빠졌다. 에코, 자연, 친환경을 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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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신인문학상] 평론 부문 당선작
심연의 도도한 울림 - 김애란의‘생성의 존재론’(전문) - 손경민 - 1. ‘거대한 관대’의 도시, 그 심연의 음악 문학이 단순히 표면적인 세계의 질서를 재현하는 것이 아니라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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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오구’ 무대 다시 서는 강부자
“선생님, 저 연극하는 이윤택입니다. 한번 찾아 뵙겠습니다.” 1997년이었다. 어느 날 날아온 전화 한 통에 탤런트 강부자(69)씨는 약속을 잡았다. 장소는 여의도의 한 커피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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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돌아온 일지매’ 방영 앞둔 황인뢰 PD
시트콤 ‘거침 없이 하이킥’ 이후 처음 정극에 도전하는 일지매 역의 정일우. [지피워크샵 제공]“만화 속 터럭 하나까지 그대로 옮기고 싶었어요. 30년이 지났어도 변치 않는 원작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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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 ‘울학교 이티’서 교사역 맡은 김수로
김수로(38·사진)는 코미디에 뛰어난 배우다. ‘간 큰 가족’‘흡혈형사 나도열’같은 영화에서도 그랬지만, 영화 홍보를 위해 출연한 TV 오락물에서도 특유의 입심에 더해 ‘꼭짓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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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들이 연기맛을 알아? - 신구
“이 나이에 인기는 무슨. 다 뭔 소용이야. 사실 인터뷰니 뭐니 시간만 뺏기는 거지.” 불퉁한 말투가 외려 정겹다. 겹겹이 주름진 눈매가 편안하고 그윽하다. 시간 없단 말이 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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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페라 '카다피' 영국서 공연
리비아 최고 지도자 무아마르 카다피의 삶을 소재로 한 오페라가 7일 영국 런던의 콜리시엄 극장에서 초연된다. '카다피:살아 있는 전설(Qaddafi:A Living Myth)'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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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밤의 꿈' 영국서 혹평 … 연출가 양정웅 "할 말 많다"
사진=김성룡 기자 박찬욱과 봉준호가 '영화계 스타 감독'이라면 연극계의 스타 연출가는 단연 양정웅(38.극단 여행자 대표.사진(左))씨다. 세계 최고 권위의 극장 영국 런던 바비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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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아트센터 추천작 - 신데렐라
◇발레극 '신데렐라'= 10월27~29일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막을 올린다. 몬테카를로 발레단의 예술감독 장 크리스토프 마이요(이하 마이요)의 '신데렐라'는 199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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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년 만에 '임꺽정' 다시 펴낸 고우영씨
▶ ‘임꺽정’은 고우영씨가 1972년 스포츠신문에 처음으로 연재를 시작한 작품이다. 만화가 고우영씨가 자신의 첫 신문 연재작 '임꺽정'(자음과 모음.전5권.각권 7000원)을 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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⑩ 제주도:바다엔 기암괴석 뭍엔 억새의 파도
바다를 건너온 찬 바람이 3백60여개 오름(화산 활동이 만든 봉우리)을 감아돌며 한바탕 휩쓸고 지나간다. 3다(三多)의 고장 제주는 지금 억새천국이다. 검은 현무암을 배경으로 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