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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빈구석 채워주겠다는 마음먹으면 그날로 극락”
관련기사 영혼의 리더 종림스님 ‘도(道)는 사람에게서 멀지 않은 것이니, 도를 구한다면서 사람을 멀리하면 도가 될 수 없다’. 진제(眞諦:평등의 세계)와 속제(俗諦:차별의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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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와도 인격적 만남, 책 놓지 않는 깨어 있는 스님
관련기사 “병과 고통은 좋은 약, 전화위복의 기쁨을 줍니다” 무비 스님은 ‘견주어 비할 바 없는’ 인물로 교계에 알려져 있다. 스님은 선승(禪僧)이다. 출가 후 해인사 강원(講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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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0가지 경전을 한 글자로 줄이면 心”
선각 스님이 6일 대장경 천년 행사를 설명하고 있다. 신동연 기자 삼재(三災: 화재·풍재·수재)가 들지 않는다는 천혜의 요새 경남 합천의 가야산 해인사. 임진왜란 때도 왜구들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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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도 아닌 해인사 인근서 제작했을 가능성
해인사에 남아 있는 재조대장경은 흔히 ‘팔만대장경’이라고 불리며 그간 많은 연구가 이루어졌다. 또한 내년에 만든 지 천 년을 맞이하는 초조대장경 역시 선학들의 노력에 힘입어 베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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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의 불교 세속화에 맞서 한국 근대 불교의 새벽을 열다
"중앙선데이, 디시전메이커를 위한 신문" 한국 근대 불교의 산실인 대각성전과 범종각이 종묘숲을 배경으로 한옥과 어울려 있다. 용성이 거주하던 1층 한옥을 헐고 1987년 신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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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의 불교 세속화에 맞서 한국 근대 불교의 새벽을 열다
한국 근대 불교의 산실인 대각성전과 범종각이 종묘숲을 배경으로 한옥과 어울려 있다. 용성이 거주하던 1층 한옥을 헐고 1987년 신축했다. 관련기사 “중생의 편에서 중생을 섬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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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매불망 연인 생각하듯, 부처의 길만 생각하는 게 수행
"중앙선데이, 디시전메이커를 위한 신문" 3은 신비한 숫자다. 진선미(眞善美), 정반합(正反合), 칸트의 순수이성 비판, 실천이성 비판, 판단력 비판, 프랑스 혁명의 3가지 이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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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매불망 연인 생각하듯, 부처의 길만 생각하는 게 수행
현봉 스님은 사랑에 빠진 남녀, 사진 찍는 기자의 카메라 셔터 소리 등 일상 속의 사례를 들며 불교의 진리를 쉽게 설명한다. 신동연 기자 관련기사 불교의 진리 쉽게 설명하는 학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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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불교는 건강한가] 지리산 실상사서 열린 자기 성찰 자리 ‘야단법석’에 가보니 …
격이었다. ‘한국불교의 현주소’를 겨냥한 스님들의 목소리는 비장했다. 간화선(看話禪·화두를 근거로 수행하는 참선법) 수행법과 선방 풍토, 종단 정치판과 승가의 세속화 등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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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도 두려움도 사라질 때, 진짜를 본다
"중앙선데이, 디시전메이커를 위한 신문" 당신은 무엇인가? (What are you?) (‘이뭣고’라는 선(禪)불교의 화두) 청안 스님 1966년 헝가리에서 태어났다. 20대 초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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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도 두려움도 사라질 때, 진짜를 본다
청안 스님 1966년 헝가리에서 태어났다. 20대 초반에 숭산 스님을 만나 제자가 됐다. 한국의 화계사·해인사 등에서 수행했다. 헝가리·폴란드·러시아·오스트리아 등 유럽 각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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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식을 잃고도 용서를 말한 당신, 당신이 부처입니다”
“제가 오늘 아침 신문을 읽다 부처님 같은 분을 만났습니다.” “아들을 잃고도 용서할 수 있는 그 마음이 부처님 같습니다.” 명진 스님은 봉은사 내 다래헌 앞에서 김권찬씨의 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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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누구인가 물을 때 부처가 온다”
1일 봉은사 주지 명진 스님은 “머리를 물 속에 처 박히면 무슨 생각이 들겠는가. 아무 생각도 안 든다. 그 마음으로 물어야 한다. 고양이가 쥐를 잡듯이, 어미닭이 알을 품듯이 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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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택의펜화기행] “우리 절은 왜 안 그리는고? ”
1920년대의 해인사 일주문, 종이에 먹펜, 36X50cm, 2007지난해 학고재 개인전을 보시고 “왜 절을 많이 그리셨습니까?”라고 묻는 분이 있었습니다. 우리나라 문화재 중 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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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 같은 절, 칼 같은 선의 '스님 사관학교'
송광사는 아름답다. 청아한 단청의 색조에 보는 이의 가슴까지 물이 든다. 그러나 그 속엔 ‘선(禪)’을 향한 엄격한 전통이 면면히 흐르고 있다. 한 스님이 징검다리에 앉아 물에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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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5대총림선풍을찾아] ① 해인사
불교 조계종에는 5대 총림이 있다. 총림이 되기 위해서는 부처의 마음을 찾는 선원(선방), 부처의 말씀을 배우는 강원(승가대학), 부처의 행동을 익히는 율원(계율 교육기관)을 두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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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600년 전 팔만대장경 이사 재현
22일 서울 인사동에서 팔만대장경 이운식(移運式)이 재현됐다. 국보 32호인 팔만대장경은 몽골의 침략을 물리치려는 호국정신을 담아 고려 고종 때인 1236년 부터 15년 동안 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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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만대장경 옮기기 재현 … 합천 해인사 축제 '맛보기'
22일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서울 종로구 인사동에선 팔만대장경 이운(移運)장면을 재현하는 행사가 열린다. 경남 합천군 가야면 일원과 해인사에서 27일부터 나흘간 열리는 '합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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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서하면 사라질 증오 … 이해하면 녹아 버릴 분노"
서울 조계사 대웅전 앞마당. 연등으로 하늘을 가득 채웠다. 그 아래 조계종 총무원장 지관 스님의 미소가 환하다. 세상 사람 모두 환하게 웃으면 좋겠다. 그러나 그것은 실현 불가능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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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친 마음에 봄비 같은 사·자·후
오는 봄 산하에 삶의 교향악이 울려퍼지듯 서울 강남 봉은사에선 선(禪)의 향연이 펼쳐진다. 3월 5일부터 4월 23일까지 매주 일요일 오전 11시 이 시대 선지식 8명이 사자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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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택희 기자의 맛따라기] 간장보다 게 맛…입안 가득 퍼지는 갯내음
강화도는 크기로는 제주.거제.진도.남해 다음이지만, 크기에 비해 의미가 더 깊은 섬이다. 강화도를 지붕 없는 박물관, 한국사의 축소판이라고 한다. 반만년 우리 역사의 곡절이 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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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룡산 무상사 무심 스님 "미국 엘리트층, 불교에 관심"
"한국불교의 매력이요? 사람들이 그 점이 궁금하신 모양인데, 무엇보다 통(通)불교가 특징이죠. 고대 이래로 수행전통이 살아있는 한국불교는 수행과 염불.경전 공부까지 두루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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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판에 서서 마을을 보네] 3. 끝없는 편력
오늘 모임이 있어서 범어사 말사와 암자의 주지 스님들이 대개는 거의 들어오실 모양이니 그 중에 누군가를 붙잡고 늘어져 따라 가라는 얘기였다. 그날은 돌계단 아래에서 기다리지 않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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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람의 책사랑] 고려대장경 연구소장 종림 스님
해인사 팔만대장경을 전산화한 고려대장경연구소 소장 종림(60) 스님은 40년 전 서울 명동에 있던 국립중앙도서관 2층 참고실을 잊지 못한다. 경남 함양의 시골 마을에서 살다가 대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