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 (1) 한국계 「브류트김」이 쓴 이민사|연해주에 첫발… 처녀지 개척

    현재 소련에 거주하는 한인 40만은 소련 전체인구의 0·14%에 약간 못 미치는 숫자다. 마치 울창한 삼림속의 1그루나무와 같다. 하지만 꼭 적은 숫자만도 아니다. 소련에 살고있는

    중앙일보

    1989.03.25 00:00

  • 신춘「중앙문예」단편소설 당선작

    공항 대합실에 도착한 것은 탑승시간 오십분 전이었다. 화장실에 들어가 배꼽에 은단을 넣고 파스로 봉합할 때 갑자기 키들키들 웃던 형은 그 뒤부터 굳게 다문 입을 열려고 하지 않았다

    중앙일보

    1989.01.01 00:00

  • "북한 팀 왔으면 고향소식 들을텐데..."

    『지척인 금강산 아랫동네가 고향인데…올 추석은 고향생각이 더 사무쳐. 내 나이 88살에 88서울올림픽을 맞아 죽기 전에 고향소식이나 듣는가 했더니 마지막 설렘마저 물거품이 됐으니

    중앙일보

    1988.09.24 00:00

  • 4.26 총선가도|쟁점 없는 유세 공방

    13대 총선의 합동유세가 지난 주말을 이용하여 전국적으로 거의 두 번씩 마침으로써 이제 마지막 한번을 남겨 놓고 있다. 여야는 나름대로『혹시 지난 2·12총선 때와 같은 유세 장

    중앙일보

    1988.04.20 00:00

  • (5)인간문화재를 찾아서-고성농요 유영례씨

    사내가 노래 잘하면 돈 버리지만 여자는 조금이라도 보탬이 된단다. 꼭 목돈이 돼서가 아니다. 농촌에서 살림하는 부녀자로 소리 잘하여 얼마나 보탬될까 싶지만 우선 논밭이든 잔칫날이든

    중앙일보

    1988.04.19 00:00

  • 우리집 일기장|사랑의 회초리 서성옥

    외국에서 공부하는 큰아들의 네 살짜리 딸을 우리 부부가 키우고 있다. 우리의 첫 손녀이니 온 집안식구의 사랑과 귀여움을 한몸에 독차지 할밖에. 어찌나 재롱과 애교가 넘치는지, 생활

    중앙일보

    1987.04.02 00:00

  • "존경받는 경찰이 돼야죠"

    현역 경번1번. 국립경찰의 역사와 같은 햇수와 날을 경찰에 몸담아 온 유일한「창설요원 현역 경찰관」이 올해 처음 마련된 장기근속 41년 기장 평생장을 받았다. 홍종학 총경 (59·

    중앙일보

    1986.10.20 00:00

  • "이승만박사 동상 국내에도 세워야"

    지난 8월15일 하와이 와이키키 해변에 자리잡은 한인기독교회 뜰에 이승만박사의 동상이 제막되었다. 그것은 실로 광복 40주년, 이박사 서거 20년, 탄신 1백10주년만에 조국에서

    중앙일보

    1985.08.24 00:00

  • 서울대에 첫 조기졸업생

    서울대 개교이후 첫 조기졸업생이 탄생했다. 중·고교를 거치치 않고 검정고시로 입학한 수학과 김민형 군(21). 김 군은 졸업 전에 이미 미국의 명문 예일대로부터 풀스칼라십과 생활비

    중앙일보

    1985.07.06 00:00

  • 대화로 외로움 풀자

    「함께 이야기를 나눈다」는 것의 중요성을 요즈음처럼 절감한적이 없다. 특히 어른들은 어린이·노인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그들의 생각·생활을 함께 나누는것이 꼭 필요하다. 지난해8월 마

    중앙일보

    1985.05.17 00:00

  • 상계시장 신기료 할머니 홍순애씨

    상계시장 뒤편 후미진 골목길. 세사람만 들어앉으면 꽉 찰 정도로 좁은 점포 안에 해진 군화를 깁고 있는 신기료 할머니가 눈에 띈다. 말이 점포지 실상은 합판 몇장으로 겨우 하늘만

    중앙일보

    1985.02.19 00:00

  • (9)이웅평씨 미그기 귀순

    지난2월25일 북괴의 미그19기를 물고 귀순한 이웅평 북괴공군 상위 (29) . 그는 지금 명예로운 우리공군 소령계급장에 빨간마후라를 매고있다. 『하루하루가 이렇게 빨리 지나갈수가

    중앙일보

    1983.12.23 00:00

  • 이기순

    찌는듯한 더위가 뒤를 이어 온다. 더위라야 며칠 가리요 했으나 당장 발등에 떨어진 불이고 보니 유럽에선 지중해 연안으로 바캉스의 민족 대이동이 일어난다는 것이 실감이 간다. 회사의

    중앙일보

    1983.08.24 00:00

  • (3) 이산30여년…애절한 사연들|유충진·의진 사촌형제

    유복하던 대지주 집안의 사촌형제가 6·25동란으로 집안이 풍지박산되는 바람에 함께 유격부대원으로 활동하다 생이별, 32년만에 재회의 기쁨을 누렸다. 『6·25동란이 얼마나 비참했고

    중앙일보

    1983.07.11 00:00

  • 김재복(73·스케이트 동호인회장)

    스케이트타기 60년. 그렇다고 선수도 아니다. 오직 빙상을 질주하는 드릴과 쾌감을 즐기면서 그리고 이로인해 건강을 얻고 있을 뿐이다. 겨울을 기다리며 한해를 사는 인생이라고나 할까

    중앙일보

    1983.01.15 00:00

  • 제77화 사각의 혈전 60년⑪

    서울에서 벌어진 기념적인 첫 한일프로복싱의 대결에서 일본의 「야마다·하찌로」를 라이트 한방으로 때려 누인 강한수는 일화가 많은 특이한 복서다. 그 첫째는 국내 챔피언으로서 가장 장

    중앙일보

    1982.04.20 00:00

  • 영천 집성촌 영일군 성동리

    경북 영일군 구룡포읍 성동리-. 영천 황보씨가「출 한양」이후 4백여년, 맺힌 한속에 조상의 얼을 지키며 숨어 살아온「바빌론의 강변」같은 마을이다.『아마 더 갈 데가 있었더라면 더

    중앙일보

    1982.01.23 00:00

  • ①산에서 살다|밭 일구고 산삼캐기·뱀잡이로 생활|"4대째 살지만 떠날 생각없다"|자녀교육이 문제… "아이들이야 도시로 가야지요."

    개화이후 현대에 이르기까지 우리의 전통적 가족형태는 무너져 다양화·복잡화의 과정을 거치고 있다. 가족의 구성도 생계수단이나 상호간의 의존성, 그리고 의식수준에 따라 다양함을 더해가

    중앙일보

    1982.01.18 00:00

  • (3)변호사 박응무 옹(82세)

    1900년 10월10일생 박응무 변호사-. 새해 들어 수 여든 둘을 맞았다. 동 배의 율사들은 이미 타계했거나 현역에서 물러났다. 법조계 역시 빈번한 세대교체로 재조 재 야할 것

    중앙일보

    1982.01.07 00:00

  • 운동365일

    나는 원래 추위에서 몸이 약하다는 평을 듣고 집안사람들을 걱정시켜 왔으나 15년간 운동을 계속해온 덕분에 이제는 젊은이 못지않은 건강을 유지하고 있다. 현재 살고있는 동네(서울마포

    중앙일보

    1981.11.14 00:00

  • (81) 거름 안 쓰고 이슬만으로 길러|따기가 무섭게 팔려나가|30kg 짜리 는 3만원|광주 전국 체전 땐 심벌마크로 등장

    「가을수박」. 추석을 전후로 따낸다 해서 무등산 수박을 이렇게 부른다. 광주 사람 인심만큼이나 두터운 껍질, 그 곳 젊은이들 포부만큼이나 큰 덩어리, 상냥스런 마음만큼 연하고 감칠

    중앙일보

    1981.09.03 00:00

  • "한의의 정체방관은 안될 말"

    천명기 보사부 장관은 정부의 양·한방 의료체계 일원화방침에 대해 한의사들이 「결사반대」의 극한적인 반발을 보이자 몹시 불쾌하고 섭섭해하는 표정. 천 장관은 정부의 의도는 『순수하게

    중앙일보

    1981.08.28 00:00

  • "며느리 덕에 팔도구경" 얼마나 흐뭇한 정경인가

    방학을 이용해 자기집에 놀려오라는 친구의 편지를 받고 간단한 짐을 챙겨 집을 나섰다. 오랜만에 친구의 얼굴이 보고싶기도 했지만 무엇보다 그녀의 집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춘향의

    중앙일보

    1981.08.20 00:00

  • 온수마찰과 활쏘기로 심신단련-독립유공자 최한영 옹

    『닭이 어떻게 사나 보시오. 새벽같이 일어나 하루 종일 쏘다니지 않소. 일찍 일어나 근면하게 활동하는 것이 바로 건강 제1조인 것이여.』 독립투사 최한영 옹(81·전남광주) 그래서

    중앙일보

    1981.06.09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