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 사라질 「미니」 열차 「칙칙폭폭」40년

    『이 열차가 곧 없어집니다요. 실컷 타세요.』 「미니」 철도 차장은 낮 익은 승객들에게 미리 인사를 건넨다. 『칙칙폭폭 짹!』 굉음과 검은 연기, 그리고 흰 증기를 길게 끌며 40

    중앙일보

    1972.03.20 00:00

  • 긴 세월 하루도 잊힐 날 없었습니다|북의 가족에 보내는 편지(1)

    『하루라도 잊힐 날이 없었습니다. 그 동안 몸 성히 안녕하셨읍니까』-대한적십자사가 「이산 가족 찾기 운동」을 북괴측에 제의하자 납북 및 실향가족들은 새삼 떨어져 있던 가족들에 대한

    중앙일보

    1971.08.13 00:00

  • (213)-(5)6·25 21주…3천여의 증인회견·내외자료로 엮은 다큐멘터리 한국전쟁 3년

    (5) 북괴는 일반 미군 포로 수용소에 보내달라는「딘」소장의 요청을 거부하고 홀로 격리수용생활을 시키면서 위협과 회유를 되풀이한다. 꼭 3년10일간 북한에 억류돼있는 동안 장군이

    중앙일보

    1971.08.11 00:00

  • 8대 국회 여성의원들의 설계

    민주공화당 전국구 26번으로 8대 국회의원에 당선된 김현숙씨(56세)는 공화당 창당「멤버」의 한사람으로 당중앙위 부녀분과위원장직을 맡고있다. 『많은 일을 해야한다는 유권자들의 명령

    중앙일보

    1971.05.31 00:00

  • 작렬하는 말의 포화|공화 박정희 후보|여·야 두 후보 연설 통상중계

    친애하는 충청북도 도민 여러분! 뜨거운 햇볕 아래 오래 기다리신 것 같아서 몇 가지 내가 평소에 생각하고 있는 것만 말씀 드리겠습니다. 옛날 얘기입니다. 지금부터 약 3백 80년

    중앙일보

    1971.04.23 00:00

  • "상훈군은 죽었다"-연천서 뺑소니 운전사 13일만에 자수

    지난1일 할머니 집 앞에서 놀던 4대 독자 김상훈군(6·서울 동대문구 답십리2동25의16)을 치어 죽이고 버린 경기 자7-627호의 운전자 한은종(30)이 13일 상오 11시 경기

    중앙일보

    1971.01.13 00:00

  • (95)-적치하의 3개월(8)「6·25」20주…3천 여의 증인회견·내외자료로 엮은「다큐멘터리」한국전쟁 3년

    (5) 북괴가 적치 3개월 동안 가장 역점을 두어 강행한 작업은 인간생활의 물 샐 틈 없는 종횡의 조직이었다. 원래 이「조직」은 공산당 특유의 수범인 동시에 장기이기도 하지만 그들

    중앙일보

    1970.11.06 00:00

  • 조영식|여름 뒤엔 가을이

    인생이 이 세상에 태어나 알아야 할 일 즉 인간에게 주어진 명제가 있다고 하면 인간이란 무엇이며 또 무엇을 생각하며 또 무엇을 향해야하는가-바로 이세가지라고 나는 믿는다. 그러하기

    중앙일보

    1970.08.28 00:00

  • (68)김찬삼 여행기|고층의 밀림을 누비는「미니」들…「멜버른」

    「사우드·오스트레일리아」주의 서울「애들레이드」를 거처「빅토리아」주의 서울「멜버른」에 도착한 것은 아침 9시. 이 도시의 첫 인상은 매우 아늑하고 아름답게 보였다.「시드니」시가 현대

    중앙일보

    1970.08.25 00:00

  • 상처 20년 6·25|전쟁미망인·고아들의 오늘을 찾아본다

    1950년6월25일부터 53년7월27일까지 3년 1개월동안 계속된 전쟁에서 남한에서만 백만의 군인과 민간인이 희생되었다. 죽은 사람들의 희생은 죽는 날로 끝났으나 살아남은 사람들의

    중앙일보

    1970.06.24 00:00

  • 나비야 너는 알지?-민병숙

    맑은 새벽입니다. 음악소리가 났읍니다. [댕가라 당다 다앙다 다라라라랑….] 나는 단숨에 향나무에 달려 올라가서 밖을 내다보았읍니다. 꼬마가 아기작 빠기작 걸어와서 나를 쳐다보았읍

    중앙일보

    1970.01.06 00:00

  • 절도 피의자 타살

    【경주】경찰서유치장안에서 이른바 감방장등이 경찰의 감시소홀을 틈타 새로 입감된 절도피의자를 뭇매를 때려 죽게했다. 특수절도범인 제2감방장 조철응 (24)등 2명은 지난17일하오 5

    중앙일보

    1969.03.24 00:00

  • 할머니

    노안에 무늬 가득 주름주름 얽힌 수심 조금 남은 나날인데 식구걱정 도맡아 외손자 안아 재우며 밤마다 지새시네

    중앙일보

    1969.02.13 00:00

  • 산촌해촌의 여성들|민속조사단 현지보고

    우리나라서 처음구성된 전국민속조사단은 금년도 전남지구를 택해 7월20일부터 도내의 산촌·어촌에서 표본조사를 베풀고 있다. 여기 의담당조사원으로 참가한 김희진씨는 구례 거문도강진에서

    중앙일보

    1968.08.08 00:00

  • 늙어서 끌고갈 힘없지만

    ○…유진오신민당총재와 정일형부총재·김의택전당대회의장등은 23일하오5시쯤 필동에서 회의를 끝낸뒤 당고문으로 추대된 윤보선씨와 박순천씨를안국동과 합정동자택으로각각 방문, 인사겸 당운영

    중앙일보

    1968.05.24 00:00

  • 보리 고개는 멀다.|그 뒤의 한해 지구

    【무안=송평성· 지명수 기자】70년래의 가뭄을 겪은 한해 농민은 그 지겹던 여름보다 한 겨울살림이 더 딱했다. 여름엔 보리죽이라도 먹던 농민은 밀가루 죽으로, 밀가루 죽을 먹던 농

    중앙일보

    1967.12.29 00:00

  • 굳어가는 「표」의 향방 전국 131개구의 대세

    【4면에서 계속】 여서 사설조직까지 ◇완주=유범수(공화) 배성기(신민) 이성노(자유)씨간의 삼파백병전. 현역의원인 최영두 전 문공위원장을 눌러 공천을 받은 유씨는 당 조직과 「완우

    중앙일보

    1967.06.01 00:00

  • (41)김장

    입동이 지나면 김장철. 김장은 우리나라에서 찬이 아니라 겨우살이 식량이다. 입동절이 9월이면 입동전에 담그고 입동절이 10월이면 입동후에 담가야 한다는 옛 할머니들의 가사유훈도 이

    중앙일보

    1966.11.26 00:00

  • 서울의 첫눈

    겨울은 어느곳으로 오는가?지리적으로 보면 북쪽일수록, 그리고 높은 고지일수록 겨울은 먼저 찾아온다. 동부전선의 대성산엔 32「밀리」나 눈이 내렸고 지리산중턱에도 첫눈이 내렸다. 그

    중앙일보

    1966.10.29 00:00

  • 고아…함복순 양

    『전쟁이 어떤 것인지 전 몰라요. 그렇지만 전쟁이라면 말도 듣기 싫어요.』 산허리에 띄엄띄엄 집을 지어 한 마을을 이루다시피 한 「홀트·고아원」에서 다섯 살 짜리 19명을 돌보는

    중앙일보

    1966.06.25 00:00

  • (8)사락의 태두 순암 안정복-유홍렬

    안정복은 실학의 대가이던 남인 성호 이익의 문하생으로서 벼슬에 뜻을 두지 않았다. 광주에 숨어서 널리 학문을 닦고 동사강목이라는 국사교본을 비롯하여 많은 책을 지어내며 영조의 무

    중앙일보

    1966.04.30 00:00

  • 죽음의 풍랑 25명 익사

    【서산 앞바다 사고현장=본사 김진규·송평성·백학준·이중식·온양주재 김영수기자】13일 하오 2시30분쯤 서산군 대산면 화곡리 삼길포앞 2백「미터」해상에서 굴을 따고 돌아오던 돛배 1

    중앙일보

    1966.01.14 00:00

  • 구름 따라 인생도 흘러…-추풍령 당마루 목롯 집의 분이 할머니

    아늑한 중부지방과 기름진 곡창인 호남·영남의 남부지방과를 가로지른 병풍- 이곳을 추풍령이라고 부른다. 이 영을 뚫고 철마가 달린 지 58년이다. 이 58년의 역사와 더불어 이 마루

    중앙일보

    1966.01.06 00:00

  • 화야랑, 서규랑, 왕코 할아버지랑-김진승(민부)

    늦 가을, 어느 일요일 아침입니다. 그처럼 높고 푸르기만 하던 하늘이 오늘 따라 우윳빛처럼 흐리고, 햇살은 힘없이 지붕 모서리를 스쳐주고 있습니다. 이따금 으스스 부는 바람에 어디

    중앙일보

    1966.01.06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