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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 길동무 셋
황경화(中)는 걷고, 최미선(右)은 쓰고, 신석교는 찍었다. 그러다가 이제는 셋 다 걸으며 찍으며 쓰고 있다. 몸을 낮추니 길이 열렸다. 길이 열리니 세상이 다가왔다.힘든 일 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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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조손가정’에 매월 최고 5만원 수당
제주도의원들이 할머니·할아버지가 손자를 직접 돌보는 ‘조손가정’ 에 매월 최고 5만원의 수당을 지원하는 조례 제정에 나섰다. 제주도의회 김순효·김미자·방문추 여성의원들은 취약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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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요청 100건 밀린 할머니 인형극단
“안 돼, 안 돼~. 따라가면 안 돼….” 할머니 자원봉사 인형극단인 ‘사피아(SAFIA)’ 단원들이 10일 서울 사직동 유아교육진흥원에서 공연을 마친 뒤 인형을 들고 활짝 웃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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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Bs] 말 못하는‘또 하나의 가족’ 내 가족처럼 돌봐줍니다
김정현 수의사는 “죽어가는 동물을 살려냈을 때의 성취감은 보통사람은 모를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성 기자] 지난달 중순 서울 삼성동 동물병원 ‘마이펫하우스’에 새끼 애완견(포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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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틀면 카지노, 저기 틀면 화투
SBS 드라마 39타짜39의 한 장면. “드라마 타짜를 봤는데요. 화투 가지고 하는 게임의 방법을 알고 싶은데….” “re: 게임 이름은 ‘섯다(표준어는 섰다)’…최고의 패는 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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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소리 없는 ‘뼈도둑’을 잡아라
‘소리 없는 뼈 도둑’ 이 노후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 우리 몸을 지탱하는 대들보인 뼈. 하지만 노화와 흡연·폐경·운동 부족 등으로 뼈의 밀도가 급속히 감소하면 숭숭 구멍 뚫린 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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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틀면 카지노, 저기 틀면 화투
SBS 드라마 39타짜39의 한 장면. “드라마 타짜를 봤는데요. 화투 가지고 하는 게임의 방법을 알고 싶은데….”“re: 게임 이름은 ‘섯다(표준어는 섰다)’…최고의 패는 삼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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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가 있는 농촌초등 “어른들 함께 다녀요”
14일 김제시 원평초등학교의 별관 국악실. 강사 임현정씨의 “덩 덩 덩 더궁 따/덩 더궁 덩 더궁 따-”삼채장단에 맞춰 할아버지·할머니들이 신나게 장구를 쳐댔다. 본관 2층 컴퓨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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곳곳 휠체어리프트 일본 관광지엔 ‘계단의 공포’ 없었다
1 교통사고로 장애인이 된 연인 김현우(37)씨와 눈물의 결혼식을 올렸던 오영자(36)씨. 거동이 불편한 시부모와 인공수정으로 어렵게 얻은 두 딸까지 돌봐야 했던 오씨는 1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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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어린이책] 지금 행복하니? 그게 제일 소중해
『길고양이 방석』 박효미 글, 오승민 그림, 사계절 184쪽, 8800원, 초등 3~4 학년 “인생아, 넌 즐겁니?” 아이들에게 스스로 묻게 해보자. 어떤 대답이 올까. 주인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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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 입학사정관 전형 75대 1…
건국대 입학사정관 전형 합격자가 발표됐다. 75대 1의 경쟁률을 뚫고 합격한 90명의 합격생들. 이력도 가지가지다. 특히 고교시절 소설책을 출간한 천민제(18·인문학부)군, 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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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재현 시시각각] 최진실, 미안하다
어제 아침 막 출근하려던 참에 아는 이가 전화로 제보를 해왔다. “탤런트 최진실이 자살을 했답니다. 벌써 119 구급대가 다녀갔대요.” 한동안 정신이 멍해졌다. 믿기 힘들었지만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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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보살핀 101세 할머니 … “이젠 혈육 같아요”
1일 서울 성산동의 한 다세대주택. 단칸방에 홀로 사는 강가강(사진右) 할머니는 만 101세다. 몸이 불편해 휠체어를 타야만 거동할 수 있다. 대부분을 집에서 보낸다. 하지만 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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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암 극복 캠페인 핑크리본] 국내 유방암 환자 폐경 전에 더 많아
30세 이상 여성이라면 매달 자신의 유방을 만져보는 자가검진을 해야한다. [중앙포토]서구화된 한국 여성에게서 급증하고 있는 유방암. 실제 1996년 3801명에 불과했던 환자 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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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ngle Life] 뜻밖의 이혼, 화상의 상처 딛고 일어선 ‘복길이엄마’김혜정
살다보면 항상 맑은 날만 있을 수 는없다. 쨍하고 해가 뜨는 날이 있으면 비바람이 몰아치는 날도 있기 마련이다. '복길이엄마’로 유명한 탤런트 김혜정은 자신을 춥게 만드는 바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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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재현 시시각각] 언제까지 ‘치매’라고 불러야 하나
추석 연휴 때 시골 고향에 갔다가 우울한 소문 두 편을 전해 들었다. 80대 노인인 어르신들이 남의 일 같지 않다는 표정으로 말했다. 하나는 대도시에서 직장 다니는 아들이 연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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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브리핑] 19일부터 평등가족문화 축제
서울여성가족재단은 19∼22일 대방동 서울여성플라자에서 ‘평등가족문화 프로젝트’란 이름으로 문화축제를 연다. 19일 열리는 ‘비빔밥 콘서트’에는 가수 박일준씨, ‘마빡이송’으로 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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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원들의 추석 귀향일기] 호남권
10점 만점에 평균 2.8점. 이번 추석 연휴 기간 지역구에 내려간 여섯 명의 여야 의원(한 명은 원외)이 전하는 지역의 체감경기지수다. 한마디로 죽을 지경이란 얘기다. 귀향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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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장서 추석 동네잔치 열렸네
13일 의령친환경골프장에서 열린 ‘의령인 친선 골프의 날’ 행사에서 한 참가자가 연습 스윙을 하고 있다. [김상진 기자]“나이스 샷.” 추석 연휴 첫날인 13일 물안개가 자욱한 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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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칼럼] 예쁜 송편 만들기
추석 전 날 온 가족이 모여 앉아 송편을 빚다 보면 자연스레 누구의 송편이 더 예쁜지를 가리게 된다. 사촌 언니, 동생들과 함께 서로 실력을 뽐내다가 승패가 나지 않으면 할머니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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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위 특집] 14일 TV 하이라이트
◆어떤 고향, 피화기(KBS1, 밤 10시50분)=해발 700m에 자리 잡은 소백산의 오지 피화기 마을을 조명한 다큐멘터리. 1·4 후퇴 때 피난 온 사람들이 정착한 산골 마을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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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가구 대한민국을 바꾼다생활의 양극화-젊은 싱글, 한달 씀씀이 홀로 노인의 서너배
일과 시간 대부분을 자원봉사를 하며 보내는 서익태(76)씨가 서울 자양동 국민은행 사거리에서 교통봉사를 하고 있다. [최승식 기자]1인 가구는 다섯 가구 가운데 한 가구를 차지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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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북카페] 굶주렸던 어린 시절 책이 있어 행복했지만 …
독서 김열규 지음, 비아북 316쪽, 1만4000원 “나의 성장기는 굶주림의 시대였으나 책이 있어 너무 행복했다. 그러나 지금은 모든 것이 풍요롭지만 정신과 교양은 굶주림의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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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점이 떨어져 나가는 것 같죠”
지수의 오르내림에 자금의 균형을 맞춰야 하는 증권사 지점장은 현대판 ‘줄타기 꾼’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화려한 몸놀림으로 관중의 박수를 한 몸에 받지만 줄 아래로 떨어지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