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흑백 넘어선 주백의 세계…작은 우주에 펼치는 예술
전각에서는 인주를 묻히지 않는 면에 사연을 새기는 구관이 중요하다. 그 자체가 문학이고 철학이며, 손가락 한 마디 공간에 펼치는 입체 조형예술이다. 서예가이자 전각가인 하석(何石
-
"인장의 품격은 글씨로부터"... 『전각을 말하다』 낸 박원규
박원규 작가가 평소에 즐겨 쓰는 인장 '규'. 박재형 사진작가 촬영. [사진 한길사] 박원규 작가가 전각을 하고 있는 모습. 박재형 사진작가 촬영. [사진 한길사] 전각(篆刻)이
-
39년의 생이 남긴 미술사의 큰 업적
고유섭 평전 고유섭 평전 이원규 지음 한길사 “후일에 조선의 부르크하르트가 나오고 빈켈만이 나와 조선미술사를 쓴다면 반드시 이 반가상에서 시대적 모뉴먼트를 발견할 줄 믿는 바
-
"100년 산 학자보다 큰 업적" 한국미술사 선구자의 39년 삶[BOOK]
책표지 고유섭 평전 이원규 지음 한길사 "후일에 조선의 부르크하르트가 나오고 빈켈만이 나와 조선미술사를 쓴다면 반드시 이 반가상에서 시대적 모뉴먼트를 발견할
-
바티칸 김대건 성상 조각한 한진섭 “550년 비워둔 곳, 그의 자리 같았다”
바티칸 베드로 대성당에 김대건 신부 조각상을 제작한 한진섭 조각가가 14일 개인전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 바티칸에 서다’ 기자간담회에서 주요 작품을 설명하고 있다. [뉴시스
-
"550년간 비어 있던 자리에 김대건 신부가 걸어 들어간 듯"
서울 평창동 가나아트에 전시된 김대건 조각상 모형. 높이 60cm로 제작됐다. [뉴시스] 한진섭 조각가가 김대건 신부 조각상 모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가슴에 두 손을 모으고
-
지금 한반도는 동아시아의 발칸?
동아시아 대분단체제론 동아시아 대분단체제론 이삼성 지음 한길사 저자의 저술이 대부분 그러하듯 이번 또한 900쪽 넘는 넉넉한 분량이다. 2003년부터 올해까지 20년에 걸쳐
-
한반도가 동아시아의 발칸? 선제타격 능력보다 평화체제 구축을[BOOK]
책표지 동아시아 대분단체제론 이삼성 지음 한길사 저자의 저술이 대부분 그러하듯 이번 또한 900쪽 넘는 넉넉한 분량이다. 2003년부터 올해까지 20년에 걸
-
"모호함이 북유럽 문학 매력"...노벨문학상 존 포세 번역한 손화수 인터뷰
올해 노벨문학상을 받은 노르웨이 작가 욘 포세(64)의 장편소설 『멜랑콜리아 1·2』는 실존 인물인 노르웨이 화가 라스 헤르테르비그(1830~1902)의 비극적 일생을 그린 작품
-
성균관 “제수 줄이고, 준비는 온가족이”
국내 유교의 중앙본부 역할을 하는 성균관이 일반 가정에서 모시는 제사 음식을 대폭 간소화하라고 제언했다. 성균관의례정립위원회(이하 위원회)는 2일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기자회
-
‘불멸의 화가’ 카라바조, 40년 뒤쫓은 자료 책으로 엮었죠
카라바조의 그림 ‘뱀에 물린 청년’. 로베르토 롱기 재단 소장품이다. [사진 한길사] “카라바조의 작품은 로마의 보르게세 미술관에 6점 있어요. 다른 데는 많아야 두세 점이나 한
-
"식은땀 났다"…'카라바조 40년 연구' 그 교수 저지를 뻔한 실수
카라바조의 ''홀로페르네스의 목을 베는 유딧'. [사진 한길사] "카라바조의 작품은 로마의 보르게세 미술관에 6점 있어요. 다른 데는 많아야 두세 점이나 한 점 정도인데도
-
책 한 권도, 책의 숲도 아름답다
지혜의 숲으로 지혜의 숲으로 글·사진 김언호 한길사 보는 책이다. 판형도 시원하다. 가로·세로 20×28㎝. A4 용지 크기다. 하드커버 표지를 넘기면 문장은 한 움큼, 34
-
한 권의 책도 아름답지만, 책들의 숲도 아름다워[BOOK]
책표지 지혜의 숲으로 글·사진 김언호 한길사 보는 책이다. 판형도 시원하다. 가로·세로 20✕28㎝. A4 용지 크기다. 하드커버 표지를 넘기면 문장은 한 움
-
[팩플] 네이버, 중동에 IT 기술수출 길…사우디 정부와 디지털 전환 협약
네이버가 사우디아라비아(사우디) 정부의 디지털 전환에 기술 협력자로 나섰다. 한국 IT 기업을 중심으로 글로벌 소프트웨어 기술 수출 길이 열릴지 주목된다. 30일(현지시간) 협
-
“홍범도가 빨갱이? 매도에 놀랐다”
이동순 영남대 명예교수가 28일 『민족의 장군 홍범도』 출간 간담회를 가졌다. [사진 한길사] 올해로 서거 80주년을 맞는 독립운동가 홍범도(1868~1943) 장군의 평전이 새
-
"고난의 생애, 난관을 돌파한 삶" 서거 80주년 홍범도 장군 평전 출간
평전 '민족의 장군 홍범도' 출간 간담회. 저자 이동순 교수와 한길사 김언호 대표.[사진 한길사] 올해로 서거 80주년을 맞는 독립운동가 홍범도(1868~1943) 장군의 평전
-
빙판길 꽈당, 구청 70% 배상?…종이박스 사건은 달랐다 유료 전용
━ 당신의 사건 5. 빙판길 넘어져 치료비 1500만원…내 책임인가요? 퇴장하는가 싶던 영하권 추위가 다시 돌아왔습니다. 무척 추웠던 이번 겨울, 눈·비·물 때문에 생긴
-
유학자도 명절에 처가부터 갔다는데…'꼰대' 유교의 반성문 [이지영의 문화난장]
이지영 논설위원 또 한 번의 명절이 지나갔다. 집합 인원 제한이 없는 3년 만의 설이었다. 스트레스ㆍ증후군 등을 촉발해 가정불화와 갈등, 폭력 사건까지 불거지곤 했던 이전 설에
-
마을책방 여는 문 전 대통령…여당 “안 잊히려 안간힘”
문재인 전 대통령이 현재 머물고 있는 경남 양산 평산마을에 책방(북카페)을 열겠다고 밝히자 여권에서 “잊히지 않기 위해 안간힘을 쓴다”는 비판이 나왔다. 복수의 민주당 의원에
-
[인생 사진 찍어드립니다] “나를 살린 건 그래도 미술이었다” 70주년 맞는 박영사 안종만 회장의 미술 사랑
■ 중앙일보 독자서비스 '인생 사진 찍어드립니다' 「 ‘인생 사진 찍어드립니다’는 독자 여러분이 보내주신 사연을 인생 사진으로 찍어드리는 중앙일보 독자 서비스입니다. 」
-
조깅 중 납치된 '4조 상속녀', 사흘만에 시신으로 발견됐다
지난 2일(현지시간) 엘리자 플레처가 실종되기 전 조깅을 하는 모습. 사진 테네시주 연방수사국 트위터 캡처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의 한 초등학교 부설 유치원 여교사가 조깅 중 괴한
-
비옥한 ‘빵 바구니’가 비극의 땅이 된 이유
유럽의 문 우크라이나 유럽의 문 우크라이나 세르히 플로히 지음 허승철 옮김 한길사 “자연은 축복을 받았지만 역사는 저주를 받았다.” 우크라이나인들이 자신의 운명에 대해 흔
-
축복받은 "빵 바구니" 우크라이나는 왜 비극의 땅이 됐나[BOOK]
책표지 유럽의 문 우크라이나 세르히 플로히 지음·허승철 옮김 한길사 “자연은 축복을 받았지만 역사는 저주를 받았다.” 우크라이나인들이 자신의 운명에 대해 흔히 하는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