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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불암·김민자 ‘부부가 아름답게 해로한다는 것’
그가 뿜어내는 카리스마는 굉장했다. 여느 배우들보다 친근한 이미지면서도 감히 다가서기는 힘든 대배우의 포스라고 할까. 대화를 시작한 지 몇 분 만에 선입견은 깨졌다. 최불암이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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펑크록에 실린 로코코 왕녀의 역사 비틀기
역사는 역사가들이 ‘지어낸’ 거대담론. 그러므로 그 고정된 개념을 깨고 제멋대로 역사를 해체하면 그것 자체가 전복성을 내포하고 있지 않을까? 해체의 대상이 근대의 상징인 프랑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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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희기자의헬로파워맨] 충무로 최고의 블루칩 송강호
송강호(40). 그를 빼놓고 2000년대 충무로 르네상스를 말할 수 있을까. 그로 인해 한국영화는 스타 아닌 배우를 갖게 됐다. 길거리에서 보면 쓱 지나쳐 갈 평범한 얼굴로 누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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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 제작자·평론가 등 33인이 뽑은 2007 영화 기대작
'왕의 남자''괴물' 등 잇따른 1000만 영화들과 함께 보낸 2006년. 과연 새해에는 어떤 영화가 관객들의 사랑을 받을까. 중앙일보 영화팀은 한국영화 제작자, 투자배급사 관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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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인들이 뽑은 2007년 기대작
한국영화 100편 제작시대의 명과 암이 갈렸던 2006년이 마지막 며칠만을 남겨둔 가운데 고질적으로 들려오는 '한국영화 위기론'을 뒤로 한 채 영화계는 새로운 프로젝트 준비에 여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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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지은 기자의 톡·톡 토크] '왕의 남자' 감독 이준익
배짱 있는 남자 이준익. ‘뱁새가 황새 따라가면 가랑이가 찢어진다’는 말을 ‘뱁새는 황새 따라가려고 태어난 새가 아니다’로 바꿨다. 그 관성을 깨려는 시도는 계속된다. 그의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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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 한국영화 기대작 10선
올 한해 한국영화의 수확은 풍성했다. 상반기 팽배했던 위기론을 불식시키며 '친절한 금자씨', '웰컴 투 동막골', '가문의 위기', '너는 내 운명' 등 숱한 히트작이 하반기 쏟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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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영화] 어 ~ 하다 놓친 명화, 반갑다 '앙코르'
연말연시 분위기에 맞물려 대작들이 몰려오는 극장가. 화려한 볼거리와 규모를 내세운 블록버스터들의 상찬이 생각만으로도 배부르다. 하지만 뭔가 조금 아쉽다. 특히 평균 입맛과 눈높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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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정화 전도연 최진실 김선아…30대 여배우, 이유있는 돌풍
브라운관에서 스크린에서, 30대 여배우들의 돌풍이 거세다. 엄정화, 전도연, 최진실, 김선아 등은 그 30대 여배우 바람을 대표하는 배우들. 이들은 때로는 발랄하게 때로는 섹시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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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노트] 영화 대본 뼈대로, 소설 쓰는 시대
문학은 본래 문화의 근본이다. 아니 근본이었다. 이렇게 과거형으로 시제를 바꿔 본다. 어찌 보면 매우 흥미롭고 달리 보면 매우 논쟁적인 장편소설 한 권을 마주했기 때문이다.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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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트렌드] 한류 영화, 일본서 '일류' 발돋움
한류의 주인공은 드라마다. 지금까지는. '욘사마' 열풍으로 열도가 들썩들썩했던 일본에서도 마찬가지다. 드라마 '겨울연가'를 보고 또 봤던 일본팬들은 같은 배우가 주연한 영화 '스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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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노트] 영화 제목, 한글 자막 언어 파괴 심각하다
정우성.손예진이 주인공인 새 멜로 영화에 영화사가 붙인 제목은 '내머리속의 지우개'다. '내 머리 속의 지우개'가 아니다. 지난 주말까지 200만명의 관객이 든 한국 영화의 제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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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조쿠] '패러디 골룸' 조혜련과 '원조 골룸'의 가상 인터뷰
'원조 골룸'과 '패러디 골룸' 조혜련(34)이 불꽃 튀는 설전을 벌였다. MBC TV 의 골룸 연기로, 데뷔 13년 이래 제2의 전성기를 맡고 있는 조혜련은 골룸과의 가상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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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화계 '兩强' 강우석·강제규 만나다
지금 한국에서 되는 건 영화뿐인 것 같다. 다들 '죽겠다'며 한숨짓는데 극장만 미어진다. '쉬리''엽기적인 그녀''공동경비구역 JSA''친구''가문의 영광' '살인의 추억'등 최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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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극도 명품시대 "스캔들"황산벌" 인기질주
10월 극장가에 두 편의 명품 사극 바람이 거세다. 지난 2일 개봉한 (영화사봄, 이재용 감독)이 사극 돌풍의 불을 지핀 가운데, 오는 17일에는 (씨네월드, 이준익 감독)이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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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전 거울로 오늘을 보다] 더 읽을 만한 책
1. 김수남, '작가 연구:나운규의 민족 영화 재고', '한국 영화 학회 회보' 7, 1990. 2. 김소영, '근대성의 유령들'.씨앗을 뿌리는 사람, 2000. 3. 김진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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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 영화] SBS '순애보' 外
*** 운명처럼 다가온 순백의 사랑 순애보(SBS 밤 11시40분) ‘정사’에서 도회적이고 깔끔한 연출을 인정받았던 이재용 감독의 멜로 영화. 일본 쇼치쿠(松竹)영화사와 합작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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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단신] 영화채널 OCN 外
○…영화채널 OCN이 미국 LA 코닥 시어터에서 열리는 제75회 아카데미 시상식을 오는 24일 오전 8시(한국시간)부터 6시간 동안 생중계한다. 이번 중계는 아나운서 황현정을 비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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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박커플 가상 입심 대결]
'동갑내기 과외하기'(감독 김경형.이하 '동갑내기')가 인기다. 개봉 3주 만에 전국 관객 4백만명을 넘보고 있다. 지난해 최고 흥행작 '가문의 영광'(5백10만명)을 꺾을 기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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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개봉하는 새영화 '블루'
성장통(痛)의 하나겠지만, 한국영화는 늘 할리우드와의 견주기에 시달려야 한다. 액션이나 SF 등 제작비 규모가 커질 수밖에 없는 장르일수록 더하다. 이미 높아질 대로 높아진 관객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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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문의 영광' 1위 올라
추석을 겨냥해 영화사들마다 흥행작을 일제히 풀어놓은 지난 주말, 김정은·정준호 주연의 코미디 영화 '가문의 영광'(감독 정흥순)이 1위의 영광을 차지했다. 주말 사흘간 이 영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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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연휴 극장가를 잡아라
□ 오아시스 '오아시스'는 1997년 '초록 물고기'로 평단의 주목을 받으며 데뷔한 뒤 2000년 '박하사탕'으로 작가적 입지를 확실히 굳힌 이창동 감독의 세번째 작품이다. 이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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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계'女風'타고 수직상승 임은경은 첫 작품서 3억
지난 7월 공포영화 '폰'을 홍보하려 지방 극장을 순회하던 주연배우 하지원에게 안병기 감독은 이렇게 말했다. "고생스러워도 조금만 참아라. 넌 이제 2억원대 배우가 될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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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너지 영화'로 亞시장 키운다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일색인 여름 극장가에 이색적인 기획 영화 한 편이 걸린다. 23일 개봉하는 옴니버스 공포영화 '쓰리'다. '쓰리'는 제목처럼 '조용한 가족''반칙왕'의 김지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