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정치안정으로 불황 극복가능"|미 미래학자「허먼·칸」본사기자와 단독「인터뷰」
지난 72년 8월과 73년 11월에 한국을 돌아보고『한국은 향후 몇 년 동안 번영을 계속할 것이며 태평양 연안지역의 본보기가 될 것』이라고 예언했던「허먼·칸」은 10일부터 2일간
-
75년 한국 사회의 시련
작년은 우리 역사상으로도 일찍이 드물었던 파란 많은 한 해였다. 우선 긴급조치로 2백여명의 학생·교수·종교인·작가들이 옥중 생활을 하고 있으며, 그중 1백여명은 자신들에 대한 가혹
-
1974년을 보내면서
또 한 해가 저물어간다. 1974년은 세계의 위와 밑이 다같이 크게 흔들린 한 해였다. 국제정치의 정상과 국제경제의 기저에 걸쳐서 위 아래로 격동적인 변화가 굽이친 한 해였다. 지
-
용기와 의지로 양심의 자유 지겨야
현하 한국의 대학은 구미의 대학을 모방한 것이다. 그러나 양자를 비교해보면 현격한 차이가 있음을 알게 된다. 우선 구미의 대학은 대개 초창기부터 하나의 자치적 제도로 발전해 왔고
-
"백악관 격동의 24시" 스케치
「닉슨」대통령은 목전에 박두한 「완벽한 파멸」로부터 자신을 다소라도 구제하는 수단으로 자진 사임이라는 굴욕을 선택했다. 그는 부인과 두 딸의 완강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사임의 결단을
-
근대한국 카톨릭의 움직임 기록|「조선교구 통신문」발견
한국근대사의 격동기인 1900년대 초기 20년 간 한국「카톨릭」의 내외사정과 움직임을 생생하게 기록한 불어 판『조선교구통신문』4백 여장이 최근 한국교회사연구소장 최석우 신부에 의해
-
북괴의 해경정 격침사건은 중공 국내정치의 격동 때문
【워싱턴=김영희 특파원】미국의 중공문제 전문가인「미시건」대학의「앨런·휘팅」교수는 북괴의 해경정 격침사건을 비롯한 해상도발은 최근 중공국내정치의 격동에 크게 자극 받은 것일지도 모른
-
박대통령 연두회견 요지
▲북한의 평화협정 주장에 대해=평화협정이라는 말이 처음 나은 것은 71년8월 미국「뉴요크·타임스」지의 기자가 중공을 방문, 주은내를 만났을 때 주가 끄집어 낸 얘기다. 그후 북한은
-
박대통령 긴급조치선포의 배경
포성은 멎었지만 전쟁은 끝나지 않았다. 동족상잔의 피비린내 나는 6·25동란은 1953년 휴전만 성립시켰을 뿐 전쟁은 종결되지 앉은 채 20여년이 흘렀다. 우리는 지금 전쟁이 끝
-
미래시대의 개원
오늘로써 막을 연 갑인년을 「미래시대의 개원」(The First Year of The Future)이라 특정지은 이가 있다. 「과거 시대」가 홀연히 종말을 고한 1973년을 영원히
-
미국의 대한정책
격동하는 국제정세하 미국의 대한 정책의 향방을 엿보게 하는 두가지 중대한 시사가 있었다. 그 하나는「헨리·키신저」미 국무장관이 6일 기자회견에서 밝힌 한국 휴전협정의 대체안 준비를
-
닉슨 곤경·석유파동으로|한·월에 공침 우려
【워싱턴23일 동양】「워터게이트」사건으로 빚어진「닉슨」의 정치적 곤경과 겹친「아랍」의 석유 협박은 한국과 월남에서 공산침략의 재개에 유리한 조건을 형성해 놓았다고「칼럼니스트」「스미
-
국회의 대 정부 건의
국회법사위는 21일『내각사퇴권고 결의안』을「일반 의안」으로 상정하고, 제안설명만을 들은 다음 심의는 유보했다. 그 동안「내각 사퇴 권고 결의안」제출을 에워싸고 국회 각파는 협상을
-
「언커크」와 주한「유엔」군
해마다「유엔」총회에 제출되는「언커크」(「유엔」한국통일부흥위원단)보고서는 두 가지 중요한 의의를 지니고 있었다. 그 하나는 한반도의 통일문제와 안보·정치·경제·사회 등 전반적인 정세
-
김 총리의 국정보고
18일의 김 국무총리 보고는 유신체제 성립 후 국무총리가 국정의 기본방향을 구체적으로 명시한 연설이기 때문에 국민의 큰 관심거리가 된다. 총리는 10월 유신의 의의가 우리 전통과
-
(690)내가아는 박헌영
박헌영이 경성고보를 다니고 한참 장성할무렵인 1917년께부터 1920년대에걸쳐, 일제에 나라를 빼앗겼던 한국에 대해서는 아주 격동적인 몇가지 계기가 생겨났다. 한가지는 「러시아」
-
김총리의 미·일수뇌회담
지난5일 「워싱턴」에서 거행된 고「해리·S·트루먼」전미대통령의 추도식에 참석차 미국을 방문했던 김종비국무총리는 뒤이어 「닉슨」미대통령·전중일본수상을 비롯한 미·일정부수뇌자들과 일련
-
일본 총선의 결과
전중 내각 성립 후 처음으로 실시되는 일본의 중의원 총선의 결과, 자민당은 271석을 얻어 동 당계 무소속까지 합치면 해산때 의석(297)과 거의 맞먹는 284석을 확보함으로써 원
-
기권 없는 투표
「유신헌법안」에 대하여 전국 1천5백67만여명의 유권자의 가부를 묻는 국민투표일이 내일로 박두했다. 지난 월여에 걸친 계몽·해설·강연 등을 통해 이번 개헌안의 골자나 내용에 대해서
-
개헌안에 대한 성명서
한반도를 에워싼 「아시아」의 판도는 걷잡을 수 없는 복잡성을 내포한 채 격동과 변전을 거듭하고 있다. 이렇듯 긴박한 정세 속에서 자위태세의 강화와 함께 우리의 활로를 스스로 개척하
-
최고 경영자 세미나 한국능률협회 주최
한국능률협회는 72년도 하계 최고경영자 특별 세미나를 8월8일∼12일 제주도 서귀포 관광호텔에서 갖는다. 각 기업체의 사장 및 이사진을 대상으로 한 이 세미나에서는 『국내의 정치·
-
일·중공관계의 새 전개
발족 후 며칠밖에 안되는 일본의 전중 내각은 대중공 관계 개선을 서두르고 있다. 17일 대평일본 외상은 일본정부가 현재 중공과의 관계정상화 회담 개최를 준비중에 있음을 밝히고 자기
-
「아스팍」의 새로운 성격정립
14일부터 3일간「아스팍」(「아시아」-태평양 지역각료이사회) 제7차 총회가 예정대로 서울에서 열린다. 잘 알려진 바와 같이「아스팍」은 7년 전 서울창설회의에서 고고성을 울린 이후
-
「아스팍」의 발전적 변용
격동하는 국제정세는 한국이 주도해서 창설한 「아스팍」의 운명에 대해서도 심한 풍파를 미치게 하고 있다. 최근 「말레이지아」의 「아스팍」 이탈설에 뒤이어 9일 일본의 신문보도들은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