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 27. 백애산 香巖寺

    묻는다:짐은 대당(大唐)황제로다! 그런데 나를 거들떠보지도 않는건 웬 까닭이오. 답한다:폐하께선 저 허공을 보시옵니까. 묻는다:그렇소. 답한다:허공이 폐하께 눈짓이라도 하나이까.

    중앙일보

    1997.04.27 00:00

  • 즉석편의식 없는게 없어-밥.국.계란말이등 신제품 잇따라

    제일제당의 무균포장밥.햇반'에 롯데델가의.불낙덮밥 소스'를 얹고 오뚜기의.사골우거지국'과.잡채'.계란말이'.냉장샐러드'에두산음료의.종가집 김장김치'를 먹는다? 요리를 해본 적이 없

    중앙일보

    1997.01.10 00:00

  • どの(くに)の人と 結婚(けっこん)しますか

    員:森さん.韓(かんこく)の生活(せいかつ)は,どうですか. 森 :そうですね.まだ(き)たばかりですから,見(み)るもの,聞(き)くものなんでも珍(めずら)しくて. 員:そうでしょうね.大(たいへん

    중앙일보

    1996.12.22 00:00

  • 장떡-이영자.이경희씨 모녀

    세상이 아무리 좋아져도 입맛만큼은 좋아진 세상에 만족하지 못한다. 오븐으로 빵.과자를 구워내는 재미에 흠뻑 빠져있는 30대초반의 주부 이경희(李慶姬.32)씨도 이따금 어려서 어머니

    중앙일보

    1996.08.09 00:00

  • 유창혁과 중국 린하아펑 준결승-응창기배

    세계 최고의 공격수 유창혁(劉昌赫)9단이 왕위상실의 아픔을 딛고 「應씨배」 사냥에 나선다.준결승에 진출해 있는 劉9단의 다음 상대는 중국인 린하이펑(林海峰)9단.지금까지 한번도 맞

    중앙일보

    1996.08.07 00:00

  • 96애틀랜타올림픽 열기에 편승 공식후원社 흉내 많다

    애틀랜타올림픽 열기에 편승해 광고효과를 한껏 높여보려는 국내기업들의 경쟁이 메달레이스 못지 않게 달아오르고 있다. 올림픽 공식후원업체가 아닌데도 올림픽 분위기를 연출하는 기업광고가

    중앙일보

    1996.07.31 00:00

  • "엘리트보다 사람이..."자서전 낸 전혜성씨

    전혜성(全惠星.67)씨는 지난 반세기 가까운 세월을 미국에서살아왔다.당연히 한국보다 미국이나 재미교포 사회에서 더 잘 알려진 한국 여성이다.최근 국내의 한 출판사가 『엘리트보다는

    중앙일보

    1996.07.15 00:00

  • 교수職 버리고 농군 변신 윤구병씨

    지난해까지 충북대 철학과교수였던 윤구병(尹九炳.53)씨는 어느새 진짜 농군이 돼 있었다.여러해 전부터 산과 바다와 들이 어우러진 자연의 품에 대안(代案)교육을 위한 공동체학교를 만

    중앙일보

    1996.06.03 00:00

  • 제15대 총선 표밭현장

    …성북갑 민주당 이철(李哲)후보는 독일에서 귀화한 탤런트 이한우(李韓祐.42)씨를 선거 자원봉사자로 확보,표밭을 일구고 있어 이채. 탤런트 李씨는『이철후보가 정직하고 신뢰있는 정치

    중앙일보

    1996.03.30 00:00

  • 중국 국경지대서 본 북한의 화폐위기

    『북한에서의 끗발은 외화 상점에서 마음껏 물건을 살 수 있느냐에 달려 있다.그렇지 못한 일반 주민들은 물물교환으로 살림을꾸려나간다.』 지난해 북한을 탈출했다는 金모(61)씨는 이달

    중앙일보

    1996.02.27 00:00

  • 작가 조정래씨 부인 시인 김초혜씨

    시인 김초혜(金初蕙.53)씨는 요즘 남편의 「가출옥」상태를 즐기고 있다.스스로를 「글감옥에 갇힌 죄수」라고 부르는 金씨의남편은 다름아닌 소설가 조정래(趙廷來.53)씨. 소설 『태백

    중앙일보

    1996.02.16 00:00

  • TBC 喜努哀樂의 17년-TBC를 빛낸 프로

    80년 정권을 찬탈한 신군부측의 집권 시나리오 「K공작계획」의 전모가 검찰수사 결과 백일하에 드러났다.그 가운데서도 집권을 위해 강압적 폭력으로 자행된 언론통폐합은 문명사회에서는

    중앙일보

    1996.01.24 00:00

  • 화두만 던져놓은채 수수방관-영수회담 물건너 가나

    김영삼(金泳三)대통령이 9일 새해국정연설에서 여야 영수회담이란 화두(話頭)를 던져놓은지 며칠이 지났지만 여권내부 어디에서도 일이 진척되는 흔적을 찾기 힘들다.그렇다고 막후협상의 채

    중앙일보

    1996.01.14 00:00

  • 샤부샤부-주부 홍춘기씨

    퇴근길 코끝 시린 밤바람에 발을 동동 구르다보면 문득 훈훈한집이 더 없이 그리워진다.다 자란 형제들이 오랜만에 한 자리에둘러앉은 밥상위로 찌개국물이 보글보글 소리를 내며 끓는 그런

    중앙일보

    1995.12.01 00:00

  • 돼지갈비강정-주부 윤희씨

    요리하면 빼놓을 수 없는 나라 프랑스.하지만 지난 84년부터6년남짓 파리에 살았던 주부 윤희(尹熙.38.서울동대문구청량리동)씨는 정작 프랑스요리에 대한 인상깊은 기억이 거의 없다.

    중앙일보

    1995.11.17 00:00

  • 김추기경 올 광고대상 모델 특별상

    김수환(金壽煥)추기경이 올해 대한민국 광고대상 모델부문 특별상에 선정됐다.한국광고단체연합회(회장 全應德)는 12일 올해 광고대상 수상작으로 김추기경이 모델로 출연한 「우리밀은 믿음

    중앙일보

    1995.10.13 00:00

  • 달아 높이곰 돋아사

    『술장시도 몰러?』 무당이 소리쳤다.「술장수도 모르느냐」는 호통이었다. 『자식은 몇이나 둘 것같아요?』 아리영이 조심스레 질문했다. 남편과의 앞일에 대해서도 묻고 싶었으나 나선생

    중앙일보

    1995.07.29 00:00

  • 그래도 北주민 누군가에 쌀 간다

    쌀 협상을 숨죽여 지켜보던 많은 사람들이 남북간에 합의가 이루어진 순간부터 그동안 참아왔던 이야기를 쏟아놓고 있다.왜 「주는」 우리가 「받는」 북한에 굽실거려야 하는지,또 우리가

    중앙일보

    1995.06.27 00:00

  • 피난길을 거슬러 온 사람

    6.25를 치른 세대들은 지금도 아련히 그 당시의 포성이며 B-29의 굉음과 함께 피난길의 고달픔을 기억할 것이다.그때 살아남았던 청년들은 지금 초로(初老)의 인생으로 숱한 역사의

    중앙일보

    1995.06.25 00:00

  • 다녀오겠습니다./다녀오십시오.

    「호텔 편」의 끝날은 간단한 인사말.외출할 때는 프론트에 열쇠를 맡긴다.이때 아무 말 없이 건네줘도 상관은 없다.그러나「다녀오겠습니다」「잇떼키마스」,이 한마디로 여러분의 인상은 훨

    중앙일보

    1995.06.08 00:00

  • 우리밀 칼국수 日진출-도쿄 신주쿠에 전문식당 개점

    「우리밀 살리기 운동」이 일본에 상륙했다.지난 91년 「죽어가는 우리 땅과 농업.농촌 그리고 소중한 밥상을 살리기 위한 생명운동」 차원에서 설립된 사단법인 「우리밀 살리기 운동본부

    중앙일보

    1995.05.22 00:00

  • 성공회 金成洙주교 부인 金후리다씨

    회색빛 도는 맑은 눈동자,유난히 깨끗한 피부,티없이 환한 미소가 아직도 소녀같은 분위기를 느끼게 하는 김후리다(62)씨. 영국에서 태어난 김씨가 대한성공회 관구장 김성수(金成洙.6

    중앙일보

    1995.04.26 00:00

  • 어린이 김치교실

    『김치요? 맵기도 하고요,도시락에 담아갈 땐 냄새때문에 반친구들이 싫어해요.그래도 배추김치를 직접 담가 먹는 재미가 솔솔납니다.』 밥상에 오른 김치를 먹지않아 엄마의 애를 태운 김

    중앙일보

    1995.01.17 00:00

  • 관철동시대 12.9살소년 이창호 飛上

    체구는 뚱뚱하고 피부색은 약간 검고 눈은 졸린듯 멍하다.뭘 물으면 눈을 아래로 깔고 모기소리로 달싹인다.조훈현(曺薰鉉)9단은 그 소년을 바라보며 수수께끼 같은 호기심을 느꼈다. 8

    중앙일보

    1994.12.09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