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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호 논설위원이 간다] “개떡같이 말해도 찰떡같이 이해하는 AI 집사가 온다”
━ 메타버스의 미래…코엑스 ‘메타버스 엑스포 2023’ 가보니 서경호 논설위원 “메타버스? 그저 한때 지나가는 유행 아닐까요?” 꼭 2년 전이다. 어느 통신사 대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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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인생 ‘찾았다’는 사실보다 찾는 과정이 중요”
━ ‘중국 현대사 100년’ 소설로 쓴 작가 위화 8년의 공백을 깨고 신작 『원청』을 출간한 중국 작가 위화(62)가 15일 서울 광화문의 한 카페에서 독자들과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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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움은 찾지 못해도 존재하고, 찾아내지 않을 때 가장 좋다"
한국을 찾은 중국 소설가 위화는 "아름다운 것을 찾는 것보다는 찾는 과정이 더 중요하다"며 "아름다운 것을 찾고 나면, 또 다른 아름다움이 눈에 들어오지 않겠나"라고 되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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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딘지 모를 그곳은…난세의 부녀 이야기
원청 원청 위화 지음 문현선 옮김 푸른숲 “여기가 원청(文成)입니까?” 희고 거친 광목으로 싼 큰 봇짐을 짊어진 채 ‘원청’을 찾는 북쪽 남자. 영화 같은 이 장면에서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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젖동냥으로 딸 키운 아버지가 찾아 헤맨 그곳은 어딜까[BOOK]
책표지 원청 위화 지음 문현선 옮김 푸른숲 “여기가 원청(文成)입니까?” 희고 거친 광목으로 싼 큰 봇짐을 짊어진 채 '원청'을 찾는 북쪽 남자. 영화 같은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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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혁재의 사람사진] 세계 놀래킨 김주혜 작가 "호랑이 닮은 독립군 덕분"
권혁재의 사람사진/ 소설가 김주혜 “사실 부끄럽지만, 월세를 낼 형편이 안 되는 상황입니다. 언제쯤 책이 나올 수 있을 것 같습니까?” 책 출간을 고대하던 김주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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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연구자가 본 K팝의 ‘소울’
케이팝은 흑인 음악이다 케이팝은 흑인 음악이다 크리스털 앤더슨 지음 심두보·민원정·정수경 옮김 눌민 밖에서 한국을 어떻게 보고 어떻게 평가하는지는 늘 궁금하다. 국내 주요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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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구자가 본 K팝...흑인음악 모방? 이해? 관객은 안다[BOOK]
책표지 케이팝은 흑인 음악이다 크리스털 앤더슨 지음 심두보ㆍ민원정ㆍ정수경 옮김 눌민 밖에서 한국을 어떻게 보고 어떻게 평가하는지는 늘 궁금하다. 국내 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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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아이] 영화 ‘장진호’ 유감
신경진 베이징총국장 “이름이 바르지 않으면, 말이 불순하고, 일은 이뤄지지 않으며, 예절과 음악이 흥하지 않는다.” 공자는 제자 자로에게 바른 이름(正名)을 강조했다. 지난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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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하의 시시각각]미국 가서 중국 역성든 외교장관
“중국이 공세적(assertive)이라는 표현 자체에 동의하지 않는다. (…) 20년 전 중국이 아니다. 우리는 중국이 주장하고 싶어하는 것을 듣도록 노력해야 한다.” 처음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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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부 할머니 증언, 시로 미국에 알렸다
시인 에밀리 정민 윤 “이 책이 반일 민족주의적으로 읽히는 걸 원치 않아요. 일본군 위안부의 증언을 중심에 뒀지만, 아시아계, 또 현대 여성들의 경험을 감싸고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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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들이 도착했고 아팠다" 영시로 위안부 증언한 29살 시인
출간에 맞춰 귀국한 후 자가격리 기간에 화상으로 기자간담회를 연 시인 에밀리 정민 윤. [연합뉴스] “소녀들이 도착했고 아팠고 임신했고 수많은 주사약을 /맞았고 이름 없는 짐승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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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점 찍은 일본 이제는 내리막
피크 재팬 피크 재팬 브래드 글로서먼 지음 김성훈 옮김 김영사 “올라갈 때 만나는 사람들을 잘 대하라. 내려올 때 그들을 만나기 때문이다.” 극작가 윌슨 미즈너(187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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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렉시트는 유럽 와해 신호, 동맹 언제든 무너져…주한미군도 철수 가능”
영국이 유럽연합(EU)에서 탈퇴한 다음날인 이달 1일 런던 웨스트민스터 사원에 유니언잭(영국 국기)가 펄럭이고 있다. [AP=연합뉴스] 조지 프리드먼(71)은 ‘국제관계학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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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아이] 한·중·일 보수의 반격
신경진 베이징 특파원 “보수주의자들은 무장한 교리와 이념의 통제에 저항한다.… 비록 이 땅에 천국을 창조할 수는 없지만, 이념에 사로잡히면 지구 상에 지옥을 만들어낸다는 생각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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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대국의 꿈 버려라” 하토야마 전 총리의 고언
탈대일본주 탈대일본주의 하토야마 유키오 지음 김화영 옮김 중앙북스 “유사점은 우리를 공통 기반으로 모아주고, 차이점은 우리에게 서로에 대한 매력을 느끼게 한다.”(톰 로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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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입양의 한국적 기원은…외고에서 열린 북토크
2019년 6월 1일(토) 5시, 한영외고에서는 특별한 북토크가 진행되었다. 국제 입양의 한국적 기원을 담은 『왜 그 아이들은 한국을 떠나지 않을 수 없었나: 해외입양의 숨겨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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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꽂이] 프리모 레비의 말 外
프리모 레비의 말 프리모 레비의 말(프리모 레비·조반니 테시오 지음, 이현경 옮김, 마음산책)=아우슈비츠 생존자인 프리모 레비 인터뷰집이다. 자살 직전까지 세 차례 진행된 미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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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질서 유지 신물 난 미국, 한국서 한발 뺄 수도 있다
━ 『셰일 혁명과 미국 없는 세계』 쓴 피터 자이한 2017년 미국령 괌에서 미군과 일본 자위대가 연합훈련하는 모습. [AP=연합뉴스] “한국은 한국이 그토록 두려워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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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계속 잘나가고, 한국에선 손 뗀다"는 지정학 전략가
미국 캘리포니아 몬트레이 셰일 생산 기지 위로 해가 뜨는 모습. [AFP=연합뉴스] “한국이 앞으로 겪게 될 난관을 극복하려면 결연한 의지와 두둑한 배짱이 절실히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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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눌렸던 숨비소리 터지듯, 제주 4·3 시·산문집 잇따라 나와
지난 3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제주 4·3 사건 퍼포먼스 '403인의 함성'의 한 장면. [사진 연합뉴스] 하룻밤 새 일제히 꽃망울을 터뜨리는 벚꽃잎처럼, 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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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뢰더 새 연인은 25세 연하 한국 여성”
지난 12일 문재인 대통령과 만났던 슈뢰더 전 독일 총리와 당시 통역을 맡았던 김소연씨(왼쪽). 독일 대중지 빌트는 슈뢰더가 한국여성 김소연씨와 사랑에 빠졌다고 보도했다. [중앙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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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 베스트] 현대판 ‘봉이 김선달’들이 바꾸는 세상
중앙일보와 교보문고가 6월 출간된 신간 중 세 권의 책을 ‘마이 베스트’로 선정했습니다. 콘텐트 완성도와 사회적 영향력, 판매 부수 등을 두루 고려해 뽑은 ‘이달의 추천 도서’입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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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아시아 최대 위험요인은 중국 패권주의
아시아 세기의 종언마이클 오슬린 지음김성윤·윤웅진 옮김오르마, 416쪽, 1만4500원 ‘아시아의 시대’는 과연 열매다운 열매를 맺어보지도 못하고 낙과(落果)하고 마는 걸까. 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