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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 Leisure] 땅끝 해남, 春色에 물들다
지난주 후반 충청도를 포함한 일부 지역에 때아닌 폭설이 내리고 한겨울 같은 추위가 몰아닥치는 바람에 계절이 잠시 거꾸로 가는 듯했다. 말 그대로 '봄이 왔으나 봄답지 않았다'(春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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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문화도시委 구성… 민간위원 등 30명으로
정부는 광주 문화중심도시 육성 사업을 이끌어 갈 최고 기구인 대통령 직속의 '문화중심도시 조성위원회'를 최근 국무총리급 위원장과 장관급 위원 등 30명으로 구성했다. 위원장에 위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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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만은 꼭!] 땅을 살리는 기적 '똥의 연금술'
한국인에게는 더 이상 친근할 수 없는 게 이 책이다. 인분 퇴비 만드는 얘기이니까. 예전 시골의 일상이 그것이었고, 똥에 대한 뿌리깊은 친화력은 최근 젊은층의 엽기 바람 속에 부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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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맞이 지식·감성 재충전
독서의 계절은 가을이라지만 햇살 따스하고 초록 생생한 봄날도 책읽기에 그만입니다. 갑작스런 폭설에 다소 놀라긴 했지만, 국방부 시계가 돌 듯, '투데이'가 한겨울 내내 기다리던 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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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는 지금 詩와 열애중
3일 오후 파리 개선문에서 멀지 않은 테른가(街) 26번지. 대형서점 프낙의 시집 판매대에서 한 남자가 열심히 시집을 들추고 있었다. 이 책 저 책 뽑아보던 그에게 "시를 좋아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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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 징검다리 놓은 6자회담
예상대로의 전개였다. 북한이든 미국이든 둘 다 판을 깨고 싶지 않았다. 올 11월의 미 대통령선거가 공교롭게도 제2차 6자회담의 분위기를 좌우했다. 미국의 조지 W 부시 정부는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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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인협 이사장 신세훈씨 재선
시인 신세훈(申世薰.63)씨가 지난달 28일 서울 대학로 예총회관 강당에서 치러진 한국문인협회 임원 선거에서 제23대 이사장으로 재선됐다. 선거에서 신씨는 전체 3469표(투표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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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뮈의 '이방인'이 최고
한국의 작가.문학연구자들이 가장 좋아하는 외국 소설은 프랑스 작가 알베르 카뮈(사진(上))의 장편소설 '이방인'(下)인 것으로 조사됐다. 월간 문예지 '문학사상' 3월호는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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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칼럼] 국제 금융 중심 되려면 …
최근 워싱턴을 방문한 한국인들은 한국을 새로운 국제 금융 중심으로 만들겠다는 의욕을 보였다. 외국인 투자가 집중되고 있는 인천.서울 지역을 아시아의 대표적인 국제 금융 서비스 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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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꽂이] '탁석산의 한국의 민족주의를 말한다' 外
◆탁석산의 한국의 민족주의를 말한다(탁석산 지음, 웅진닷컴, 1만원)=한국인의 주체성과 정체성을 둘러싼 논쟁을 불러일으켰던 저자가 민족주의도 국민에서 시민으로 가기 위한 도구적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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佛 르 몽드紙 "'실미도' 한국軍 금기 깨뜨려"
한국영화 초유의 흥행을 기록중인'실미도'가 한국 군(軍)의 금기를 깨뜨렸다고 프랑스 일간 르 몽드가 20일자로 보도했다. 르 몽드는 영화기사로는 이례적으로 국제면(4면) 4단을 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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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수남 교수 수묵화 50년 회고전
남천(南天) 송수남(66.홍익대 동양화과 교수) 하면 떠오르는 그림은 까만 산수다. 검은 먹빛만으로 한국의 풍경을 그린 그를 사람들은 '수묵화 운동의 기수'라고 불렀다. 19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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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은 변신 중…국제미술제 '아르코' 展을 가다
축구와 투우와 플라멩코의 나라 스페인이 미술 강국으로 거듭나려는 시동을 걸었다. 지난해 현대미술의 거장 피카소(1881~1973)의 30주기를 기려 그의 고향 말라가에 피카소 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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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람] 경남경찰청 박종득 경사
현직 경찰관이 시인으로 등단했다. 경남경찰청에 따르면 박종득(46.정보통신관실)경사가 '8월로 가는 날'등 3편의 시가 제23회 한국문인 신인문학상에 당선돼 최근 발간된 한국문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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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꽂이] 인문.사회 外
▨ 인문.사회 ◆ 사유의 열쇠(박이문 지음, 산처럼, 1만5천원)=언어.존재.형이상학.일원론.이원론.실재론.진리.합리성 등 철학의 기본적인 개념들을 설명한다. 인식의 문제와 철학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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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김춘수, 문학 60년 정리한 전집 출간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기 전에는/그는 다만/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았다.//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었을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꽃’의 시인 김춘수(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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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낙천대상자 선정이유]
공천반대 인사 2차 명단 선정 사유 1. 국창근 (민주당, 전남 담양군.곡성군.장성군, 前 국회의원) ▣ 선거법위반 - 96.4.11 총선 관련 허위학력기재로 인한 선거법 위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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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로시인 김춘수 문학세계 총정리
한국시단의 원로 대여(大餘) 김춘수(金春洙.82) 시인의 문학 세계를 총정리한 '김춘수 전집'(전 5권,현대문학)이 출간됐다. 김시인은 1946년 광복 1주년 기념시화집 '날개'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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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서 YS에게 940억 직접 받았다"
1996년 신한국당이 안기부 예산 9백40억원을 총선 비용으로 썼다는 '안풍(安風)' 사건으로 기소됐던 전 신한국당 사무총장인 한나라당 강삼재(姜三載.얼굴)의원은 6일 재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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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가면 철새고 與가면 텃새냐"
전국 2백80여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2004 총선시민연대'(총선연대)는 5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16대 전.현직 국회의원 중에서 선정한 공천 반대자(낙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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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천 반대 인사 심사 자료]
이 자료는 2004총선시민연대가 16대 전 현직 국회의원에 대한 공천반대인사 선정을 위해 마련된 최종 심사자료입니다. 이 자료는 공천반대인사 선정과정에서 참고되었을 뿐 여기에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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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천 반대 인사 선정 사유]
1차 공천반대인사 주요선정 사유 『요약』 강성구 (한나라당, 경기도 오산시·화성시, 1선, 16대) ① 2002년 11월 1일 새천년민주당 탈당 02.11.20. 한나라당 입당 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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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연합사 재편 검토"
미국 국방부는 한미연합사령부 재편을 포함한 아시아.태평양 주둔 미군에 대한 전면적인 지휘체계 조정을 검토 중이라고 워싱턴 타임스가 3일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도널드 럼즈펠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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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홍준 교수의 국토박물관순례] 11. 중국 지안(集安)의 고구려 돌무지무덤
이번 국토박물관 순례는 무대를 잠시 중국 지린성 지안에 있는 고구려 돌무지무덤으로 옮긴다. 사실 나는 국토박물관 순례기를 마치면 뒤이어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해외편으로 중국과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