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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네 도시 건축의 자화상, 용적률 게임”
서울 삼성동 한전부지에 들어설 현대자동차 사옥(GBC)의 높이는 105층이다. 서울시가 용적률을 800%로 올려준 덕에 얻은 높이다. 그 대가로 현대차는 1조7000억원을 시에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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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 예쁜 집에서 ‘착한 집’으로
건축가 알레한드로 아라베나가 저소득층을 위해 2013년 칠레에 지은 ‘반쪽짜리 좋은 집’. 건축가가 반을 짓고(왼쪽) 거주자가 반을 채우게 했다. [사진 엘레멘탈]“받을 사람이 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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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니스 한국관 예술감독에 김성홍
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2016년 베니스 비엔날레 건축전의 한국관 예술감독으로 김성홍(사진) 서울시립대 건축학부 교수를 18일 선정했다. 김 교수는 2004년 베니스 비엔날레 건축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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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을 담은 미래, 디자인 신바람 부는 빛고을
‘바람이 분다’, 전시장 입구에 날아갈 듯 흘려 쓴 현수막이 나부꼈다. 맞은편엔 이에 답하듯 ‘꽃도 핀다’ ‘물은 흐른다’라고 내려 쓴 현수막이 걸렸다. 이들 현수막은 각각 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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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역사] 미술관도 화랑도 없던 50년대, 우리의 전시장은 다방이었다
오광수 전 국립현대미술관 관장 대학서 치즈 배급받는 게 최고 호사던 시절프랑스·미국 잡지 베껴가며 미술 비평 공부‘공간’ 편집장 땐 돈 없어 혼자 잡지 만들기도70년대 국립현대미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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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을 주는 게 내가 하는 일 평창올림픽 행사에도 관심
관련기사 K푸드, 먹거리의 미래 보여주다 “이탈리아가 없는 유럽을 상상해보라-.” 이 발칙한 아이디는 이탈리아관을 기획한 마르코 발리치(Marco Balich)의 머리에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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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하나하나에 무한 에너지 관객 향해 소리없는 아우성
독일 작가 카타리나 그로쎄(54)의 대형 설치작업. 폐허 현장에 다양한 색을 뿌려 갈등에서 희망찾기라는 주제의식을 반영했다. 베니스 비엔날레는 발로 보는 곳이다. 공원 곳곳에 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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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흥순, 세계 최대 미술제 베니스 비엔날레 '은사자상' 수상
다큐멘터리 감독 임흥순다큐멘터리 감독 임흥순(46ㆍ사진) 씨가 9일(현지시간) 개막한 제56회 베니스 비엔날레 시상식에서 은사자상을 받았다. 은사자상은 촉망받는 젊은 예술가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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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IDE & CHART
[책] 남해 유배지 답사기저자: 박진욱출판사: 알마가격: 1만9500원조선시대에 남해는 한양으로부터 멀리 떨어져 있다는 이유로 종종 유배지가 됐다. 죄인들은 그곳에서 다양한 방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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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작가 3명, 6년 만에 베니스 비엔날레 본전시
오는 5월 9일 개막하는 제56회 베니스 비엔날레 본전시에 한국 미술가 3명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미디어 아티스트 김아영(36)·남화연(36)·임흥순(46)씨가 그 주인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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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문화 캘린더 총정리
2015년에는 세계적인 오케스트라의 내한공연이 이어진다. 독일 오케스트라들의 무대가 유난히 많은 것도 특징이다. 지난해 세월호 충격으로 위축됐던 공연계는 새해를 맞아 다시 기지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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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
◆ 2015 제 20회 부산국제영화제 10월 1~10일 영화의 전당ㆍ해운대ㆍ센텀시티 등 부산이 ‘영화의 도시’로 탈바꿈한 지 올해로 스무 돌이다. 1996년 9월 연안부두 선상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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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 한국의 포스트모던 미술 7월~9월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포스트 모더니즘은 한국 현대미술에서 어디쯤 자리를 깔고 어떤 모양을 만들었을까. ‘전환과 역동의 시대전’ ‘감성과 사유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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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반 피셔와 함께하는 ‘베토벤 사이클’ 뮤지컬 무대엔 광복 70주년의 함성
로열콘세르트허바우 오케스트라와 내한 공연을 펼치는 지휘자 이반 피셔. 2015년에는 세계적인 오케스트라의 내한공연이 이어진다. 독일 오케스트라들의 무대가 유난히 많은 것도 특징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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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서 날아온 이중섭 은지화, 월북화가 이쾌대 대형 회고전 …
푸른 두루마기를 입고 서양 화구를 손에 든 청년은 어떤 나라를, 어떤 미래를 꿈꿨을까. 이쾌대의 ‘푸른 두루마기를 입은 자화상’(부분·1948∼49)이다.식민지와 전쟁을 오롯이 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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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아프리카 독재국가에 조형물을 지어준 이유는
전시장 로비 위, 철사줄로 매달아 둔 주기적으로 비닐봉지가 파르르 떨리며 부스스 소리를 낸다. 최승훈ㆍ박선민의 '모든 떨리는 것에 대한'이다. 1층과 3층 전시장에는 수백개의 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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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IDE
[책] 날마다 하나씩 버리기저자·삽화: 선현경 출판사: 예담가격: 1만3800원어느 것 하나 버리질 못했던 저자가 365일 ‘1일1폐 프로젝트’를 실행했다. 옷·모자·액세서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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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엔날레 효과는 상상력의 질 향상
오쿠이 엔위저 베니스 비엔날레 총감독에게 미술이란 “신뢰, 에너지 문제 등 세계의 복잡한 문제들을 다루는 가변적인 것”이다. [권혁재 사진전문기자] “변화의 한 부분을 차지하고 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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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s letter] 더 커 보인 우리 떡
지난달 31일 오후 서울 인사동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8일부터 13일까지 ‘밀라노 디자인위크’에서 전통 공예의 정수를 선보일 참가단이 간담회를 열었습니다. 손혜원 예술감독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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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의 문화행사
영화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감독: 웨스 앤더슨배우: 랄프 파인즈, 틸다 스윈튼등급: 청소년관람불가전쟁이 한창이던 1927년 어느 날, 최고 부호 마담 D가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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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소영의 문화 트렌드] 광주비엔날레 닮은꼴인데 한국 작가는 안 보이네
“2010년 광주비엔날레 ‘만인보’와 꽤 비슷한데?”지난 6월 1일 개막한 제55회 베니스비엔날레 본(本)전시 ‘백과사전식 궁전’을 보면서, 한국 기자들을 비롯해 제8회 광주비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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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쿠리로 쌓은 탑 일상이 예술이다
소비사회의 욕망을 쌓아올린 탑일까. 빨강·초록 플라스틱 소쿠리 6000여개로 만든 16m 높이 설치물 ‘카발라(Kabbalah)’ 앞에 선 최정화(52)씨. 카발라는 유대 신비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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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재해를 ‘보따리’처럼 감싸안겠다
김승덕(左), 김수자(右)“베니스 비엔날레 한국관 건물을 하나의 보따리로 상정하고, 그 공간을 감싸고 풀어내는 작업을 보여드리겠습니다.” ‘보따리 작가’ 김수자(56)가 올 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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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의 문화행사
영화강철대오:구국의 철가방감독: 육상효배우: 김인권, 조정석, 유다인, 박철민등급: 15세 관람가1985년 중국집 배달부 강대오(김인권)는 여대생 예린(유다인)을 짝사랑한다. 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