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압도적 아름다움의 비밀, 피부 유전자 코드를 해독하라 [High Collection]
쓰러진 남자 위로 번진 아이라인의 여자 얼굴이 오버랩된다. 격렬한 혈투 끝 땀과 화장으로 얼룩진 얼굴을 다급히 씻어내는 여자. 이윽고 말갛고 청초한 얼굴로 당당하게 밖으로 걸어
-
치매 조부 '옛여인' 찾으러 나선 손자…그앞에 나타난 여인 정체
추석 연휴가 끝나면 곧 부산영화제다. 4일 개막하는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는 69개국 209편의 공식 초청작에 커뮤니티 비프 상영작 60편까지 총 269편이 상영된다.
-
상어 만난 해녀 밀수꾼들…'밀수' 류승완 "수중 발레 접목해 못 봤던 액션 도전했죠"
영화 '밀수' 촬영 현장에서 류승완 감독의 모습이다. 코로나19 시기 촬영을 진행해 마스크를 쓰고 촬영에 임했다. 사진 NEW 액션 장인 류승완(49) 감독이 해녀 액션에 도전했
-
10년전 ‘골프 누아르’ 닮았다, 주가조작단 속 ‘추악한 골프’ 유료 전용
2013년 개봉한 ‘신세계’ 영화에는 조직폭력배들이 드라이버를 들고 싸움을 벌인다. 피투성이가 돼 누워 있는 사람의 머리를 골프채로 때리는 모습도 나온다. 그 당시 나온 한국
-
전도연 감옥 가둔 마약왕, 생계 위해 홍어 팔던 K가장이 잡았다
넷플릭스 '수리남'에서 강인구(하정우)는 수리남에서 사업을 하다 우연히 마약 조직 전요환(황정민)과 얽히는 인물이다. 사진 넷플릭스 "서로 같은 DNA를 믿어봅시다. 딴생각
-
[outlook] ‘헌트’에 등장한 이웅평·아웅산테러…‘분단’이 장르가 됐다
이정재, 정우성 주연 첩보 액션 영화 ‘헌트’. 배우 이정재의 감독 데뷔작이다. 사진 메가박스중앙 플러스엠 이정재 감독의 ‘헌트’가 개봉 7일째인 16일 200만 관객을 돌파했다
-
막 오른 부천국제영화제, 개막작은 ‘매운맛 호러물’
영화제 공식 포스터 “영화제가 한바탕 축제로 끝나는 게 아니라, 판타스틱한 장르 콘텐트가 나올 수 있는 자양분의 구조를 만들고자 합니다.” 7일 개막하는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
-
7일 역대급 호러 ‘멘’으로 개막…'부천=괴담' 영화제도 브랜드 시대
올해 제26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폐막작에 선정된 정범식 감독의 영화 '뉴 노멀'. [사진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영화제가 한바탕 축제로 끝나는 게 아니라 판타스틱한 장르 콘
-
"김신영은 좀 특별했다" 박찬욱 감독이 밝힌 캐스팅 이유
영화 '헤어질 결심'의 박찬욱 감독을 지난달 24일 화상 인터뷰로 만났다. [사진 CJ ENM] “살다 보니까 도덕을 얘기하긴 쉬워요. 그런데 남한테 강요하거나 자기가 내세우는
-
[문소영의 영감의 원천] 도시의 고독한 올빼미족, 팬데믹 시대 가장 많이 소환
━ 에드워드 호퍼 ‘나이트호크’ 에드워드 호퍼 ‘나이트호크’(1942). [사진 시카고 미술관] 팬데믹이 절정이던 시절,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소환되고 패러디되던 명화
-
나쁜 놈, 착한 놈, 이상한 놈…할리우드 기인들 몰려온다
미국 영화 시상식 시즌에 맞춰 개성 강한 명감독들의 신작이 극장가를 찾아온다. 그중 지난달 23일 나란히 개봉한 ‘나이트메어 앨리’와 ‘시라노’, 그리고 ‘피그’의 독특한 캐릭터
-
자연인 된 니콜라스 케이지? 할리우드 기인들이 몰려온다
할리우드 배우 니콜라스 케이지. 숲속 은둔자로 변신한 영화 '피그'로 슬럼프를 딛고 연기의 전환점을 맞았다는 평가다. [사진 판씨네마] 미국 시상식 시즌에 맞춰 개성 강한 명감독
-
봉준호·레오스 카락스 부산행…거장들의 잔치 열린다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을 하루 앞둔 5일 오후 부산시 해운대구 영화의전당에 2년 만에 레드카펫이 설치되고 있다. 송봉근 기자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BIFF)가 ‘위드 코로
-
봉준호·레오스 카락스…거장들 찾는 올해 BIFF "한마디로 대박"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에 선정된 임상수 감독의 '행복의 나라로'. [사진 부산국제영화제] 부산에 다시 별들의 축제가 빛난다.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BIFF)가 ‘위드 코
-
오늘 국내 공개 봉준호 '설국열차' 미드판…NYT는 "따분, 감상적"
25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세계에 공개되는 미드판 '설국열차'. 봉준호 감독의 2013년 동명 영화가 토대로, 봉 감독도 제작에 참여했다. [AP=연합뉴스] 미국 드라마 버전 ‘설
-
한국영화 100년사 중 63년 연기인생, 국민배우 안성기가 있기까지
거장 김기영 감독의 1960년 대표작 ‘하녀’에서 주인집 아들로 출연한 여덟 살 시절의 아역 배우 안성기. 이 장면은 올해 제17회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 개막공연에 상영됐다. [
-
판소리 장단에 권투하는 복서, 주성치도 웃고갈 엄태구표 코미디
9일 개봉하는 '판소리 복서'에서 엄태구는 뇌손상으로 기억을 잃어가는 전직 프로복서 병구(사진)를 연기했다. [사진 CGV아트하우스] “번개 같은 주먹 병구 주먹
-
공주였던 그녀가 전사로…총·칼 든 ‘센 언니’ 무대 누빈다
━ 달라진 뮤지컬 여성 캐릭터 올해 개막한 대극장 뮤지컬 여주인공들은 기존의 공주 캐릭터를 벗고 여전사로 거듭났다. ‘엑스칼리버’의 기네비어를 연기하는 김소향(왼쪽)과 ‘
-
뮤지컬 '시티오브엔젤'- 뮤지컬로 필름 누아르를 오마주하다
지금까지 이런 뮤지컬은 없었다. 8일 국내 초연으로 막을 올린 뮤지컬 ‘시티오브엔젤’은 모든 것이 낯설다. 역사물이나 고전 명작류의 익숙한 이야기, 선악이 뚜렷한 인물 구도에 연
-
세계 3대 영화제에서 수상한 중화권 감독·작품들, 올해는?
5월은 칸 영화제의 계절이다. 특히 올해 봉준호 감독의 이 해외 언론의 호평을 받으며 왕좌격인 황금종려상(Palme d'Or)을 수상할 수 있을 지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
레드카펫으로 본 72회 칸 영화제 섹션별 경쟁작품들…작품만큼이나 화려한 레드카펫
지난 14일(이하 현지시간) 개막한 '제72회 칸 국제영화제'가 종착역에 이르고 있다. 칸 영화제는 12일간의 일정이 마무리되는 오는 25일 황금종려상의 주인공이 가려지며 폐막한
-
[걷다가 찰칵] ‘꼰대’들의 추억, 공중전화
공중전화 출근길, 부천역 상행선 플랫폼에서 공중전화 부스가 철거되고 있다. 잠시 기억이 부스 속으로 들어간다. 떨리는 손으로 동전을 넣으며 ‘심쿵심쿵’ 했던 청춘, 홍콩누
-
대도시의 고독 담긴 누아르 분위기에 SF의 전설 ‘블레이드 러너’도 반하다
━ 영화·광고 감독들은 왜 에드워드 호퍼의 그림을 좋아할까 에드워드 호퍼의 ‘나이트호크’(1942) 최근 개봉한 영화 ‘블레이드 러너 2049’의 한 장면 “난 이
-
“이게 뉴스야 영화야?” 변화 이끄는 다큐와 현실의 상관관계
영화 '공범자들'에서 MBC 경영진을 찾아가 자신의 해고 사유를 묻는 최승호 PD. [사진 엣나인필름]MBC와 KBS 노조 구성원들의 총파업이 4일 시작됐다. 편성 PD와 송출 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