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 [우리말 바루기] 들렀다 올까, 들렸다 올까?

    6일에 달했던 긴 연휴로 인해 이번 추석엔 고향을 방문했다가 돌아오는 길에 주변 여행지를 찾은 이가 많았을 듯하다. “대전 부모님 댁에 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세종대왕릉에 들렀다”

    중앙일보

    2023.10.05 00:02

  • [우리말 바루기] 불릴까, 불리울까?

    한 분야에서 최고라 인정받은 사람을 나타낼 때 비유적 표현으로 “그는 전설로 불리웠다” “그는 전설로 불리운 사람이다” 등과 같은 표현을 쓰곤 한다. 여기에서 ‘불리웠다’나 ‘불

    중앙일보

    2023.09.07 02:12

  • [우리말 바루기] 돈을 갖다 받칠까? 바칠까?

    괄호 안에 들어갈 말로 적당한 것은?   번 돈을 고스란히 갖다 (   ).   ㉠받쳤다 ㉡받혔다 ㉢바쳤다 ㉣밭쳤다   쉽게 고른 사람도 있겠지만 의외로 많이 틀리는 부분이다.

    중앙일보

    2022.09.22 00:02

  • [글로벌 아이] 중국이 욕먹지 않는 날

    [글로벌 아이] 중국이 욕먹지 않는 날

    신경진 베이징총국장 얼마 전 지인에게 중국의 세 가지 고민을 들었다. 모두 ‘당하다’라는 중국어 피동사 ‘아이(挨·애)’가 붙었다. ‘아이다(挨打·매 맞다)’ ‘아이어(挨餓·배곯

    중앙일보

    2022.04.05 00:19

  • [우리말 바루기] 살을 에는 추위

    크리스마스는 추워야 제맛인가? 크리스마스 날에 올겨울 최강 한파가 찾아왔다. 서울과 수도권에서도 영하 14~18도를 기록할 정도로 엄청난 추위가 몰아쳤다. 서울의 체감온도가 영하

    중앙일보

    2021.12.27 00:03

  • [우리말 바루기] 가시 돋친 말

    대선을 향한 발걸음이 빨라지며 거침없는 발언들이 쏟아진다. 작심한 듯 포문을 열고 상대 후보는 맞받아친다.   이를 두고 “대선주자 간 가시 돋힌 설전이 벌어졌다” “회동 내내

    중앙일보

    2021.07.08 00:03

  • [우리말 바루기] ‘들려야’ 하나 ‘들러야’ 하나

    “엄마, 학교 끝나고 친구 집에 들렸다 올게요.” “다른 데는 들리지 말고 빨리 와야 한다.”   엄마와 아이의 대화를 옮긴 것이다. 여기에서 ‘들렸다’ ‘들리지’는 바르게 적은

    중앙일보

    2021.05.27 00:03

  • [우리말 바루기] 안갯속에 ‘쌓인’ 선거라고요?

    서울과 부산시장을 뽑는 재·보궐선거가 얼마 남지 않았다. 선거를 앞두고 있으면 으레 많이 나오는 내용이 다음과 같은 것이다. “선거의 향방이 아직까지도 베일에 ‘쌓여/싸여’ 있다

    중앙일보

    2021.03.25 00:03

  • [우리말 바루기] 잘못 알고 있는 말 ‘패이다’

    세찬 비가 온 뒤엔 도로 곳곳이 깨지거나 구멍이 생기기도 한다. 심지어 땅이 꺼져 대형사고로 이어진다. 장마철에 급증하는 이런 현상은 아스팔트 균열 사이로 비가 스며들며 발생한다

    중앙일보

    2020.07.13 00:03

  • [우리말 바루기] 불에 ‘데인’ 듯한 고통이라고요?

    극심한 고통을 비유적으로 이야기할 때 “불에 데인 듯한 고통” “불에 데인 것 같은 통증” 등과 같이 표현하곤 한다. 그런데 여기에는 잘못된 표현이 숨어 있다. 바로 ‘데이다’이

    중앙일보

    2019.05.09 00:02

  • [우리말 바루기] 헷갈리기 쉬운 ‘받히다’와 ‘받치다’

    “이게 술의 결과다. 절대 안 돼!” 러시아 화물선의 부산 광안대교 충돌 사고는 이 한마디로 요약된다. 당시 화물선 조타실에서 흘러나온 말이다. 선원들이 선장의 음주운항이 문제였

    중앙일보

    2019.03.11 00:02

  • [우리말 바루기] 이리저리 채이는(?) 주인공은 이제 그만

    드라마에서는 시청자들의 감정을 극대화하기 위해 주인공을 여러 어려움 속으로 몰아넣곤 한다. 그러면 시청자들은 주인공에게 감정이입을 해 어서 주인공이 위기를 극복하고 행복한 결말을

    중앙일보

    2017.11.30 01:00

  • ‘유도신문? 유도심문?’ 뭐가 맞는 말일까

    ‘유도신문? 유도심문?’ 뭐가 맞는 말일까

      ■ 다음 중 올바른 맞춤법이나 띄어쓰기를 한 문장은? 「 녹색으로 표시된 문장이 올바른 표현. 괄호 안의 숫자는 해당 표현을 올바른 표현이라고 답한 이들의 비율. [자료 인크루

    중앙일보

    2017.10.09 13:53

  • [우리말 바루기] 벌에 쐬였을 수 없는 이유

    야외 활동이 많아지는 시기다. 캠핑이 대중화되면서 산이나 들에서 텐트를 치고 야영하는 사람도 늘었다고 한다. 야외 활동을 할 때 주의해야 하는 것 중 하나가 벌이다. 여름철에는 특

    중앙일보

    2017.06.26 01:00

  • [우리말 바루기] 업계의 전설로 '불리운' 인물

    새 정부의 내각 구성을 앞두고 하마평이 무성하다. 언론에서는 각 분야 전문가 등을 소개하며 입각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이럴 때 자주 등장하는 표현이 있다. “○○○은 살아 있는

    중앙일보

    2017.06.05 01:00

  • [7인의 작가전] 하드고어한 오후 한 시 #11. 집에 가기 싫어 (2)

    [7인의 작가전] 하드고어한 오후 한 시 #11. 집에 가기 싫어 (2)

    그 옆의, 옆의 건물 2층이 ‘밀라노 호프’였다. 통창 안쪽에서 은은한 불빛이 흘러나왔다.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체온이 1도쯤 올라가는 그런 집이었다. '행복의 색'이란 게 있다면

    중앙일보

    2016.10.17 00:01

  • [우리말 바루기] 뭔가에 씐 사람들처럼

    ‘곡성’은 귀신·무당·구마(驅魔) 같은 강렬한 소재가 한데 버무려지며 숨 가쁘게 전개되는 영화다. 작은 마을에 외지인이 들어오면서 의문의 살인사건이 잇따르자 경찰이 이를 파헤치며

    중앙일보

    2016.05.17 00:10

  • [우리말 바루기] 사람에 데인(?) 상처

    JTBC ‘마녀사냥’ 등 연애 상담 프로그램이 인기를 끌고 있다. 상대가 자신에게 관심이 있는지, 상대와 헤어져야 하는지 등을 물으면 출연자들이 해당 사연에 대해 토론하고 해결책

    중앙일보

    2015.04.07 00:02

  • [우리말 바루기] 스펙 딸려(?) 걱정, 짤릴까(?) 걱정

    취업시장에서 탈(脫)스펙 채용이 관심사로 떠올랐다. 하지만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조사 대상자의 60% 이상이 스펙 부족을 취업 실패의 원인으로 꼽았다. 구직자들은 “다른 사람보다

    중앙일보

    2015.03.31 00:01

  • [우리말 바루기] '데다'와 '데이다'

    가전제품 사용 부주의로 외상을 입는 경우가 적지 않다. 젖은 손으로 전기 콘센트를 함부로 만졌다가 감전되는 경우, 다리미에 손이 데이거나 냉온 정수기에 손이 데여서 오는 경우,

    중앙일보

    2013.10.22 00:12

  • [우리말 바루기] 송편 만들기

    내일이면 한가위 명절 연휴가 시작된다. 명절이 즐거운 이유는 오랜만에 일가친척이 모여서이기도 하지만, 맛있는 명절 음식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한가위 음식의 대표주자는

    중앙일보

    2013.09.17 00:10

  • [우리말 바루기] ‘그을린’ 피부는 돼도 ‘그을은’ 피부는 안 돼

    나이를 먹어가면서 대중가요의 가사 한 소절이 인생의 진실한 일면을 보여준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가사도 직접적이든 간접적이든 작사가들의 체험을 거쳐 우러나온 진솔한 표현이므로 더

    중앙일보

    2012.12.21 00:49

  • [우리말 바루기] ‘차에 치어 숨지는 사고’ 목격담?

    도로에서 훈련 중이던 사이클 선수들이 ‘화물차에 치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화물차 운전기사가 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을 본 게 사고 원인으로 밝혀지면서 운전 중 DMB

    중앙일보

    2012.05.07 00:00

  • [우리말 바루기] 에다/에이다

    오늘은 이십사절기 중 스물셋째인 소한(小寒)이다. 대한이 소한의 집에 가서 얼어 죽는다는 속담이 있다. 북한에서는 소한이 대한의 집에 몸 녹이러 간다는 표현을 쓴다고 한다. 모두

    중앙일보

    2012.01.06 00:00